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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악마로 돌변한 히스파빙하를 건너 카니바사 (Khanibasa, 4,580m)로....

매혹의 설빙하 끝으로 다가설 수록 왠지 모를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갔다. 왜그랬을까.... 이제는 인간이 함부로 범접해서는 안될 땅에 들어서 함께 오랜 시간을 견디어 냈기때문일까..... 아님, 인간의 무한한 감각적 능력때문일까.... 아니, 아니....이제는 나도 모르는 두려움과 공포가 온 ..

27.히스파라(Hispar-La,5,151m)의 마의 숨은 크레바스를 건너 환상의 히스파빙하를 만나다

두려웠던 눈 밭 숨은 크레바스 지역이 끝나고 설빙하로 들어섰다. 초반엔 이 설빙하의 크레바스와 추위가 그리도 힘들었었건만 이제는 비단길을 만난 양 평화롭기까지 하다. 아니, 눈앞에 펼쳐진 판타스틱한 풍광에 두려웠던 그 순간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또 다시 탄성을 자아낸다. 잠시..

26.악마의 숨은 크레바스...히스파 라(Hispar-La,5,151m)를 넘으면서 벌인 서바이벌...

아찔한 크레바스를 건너고 나서 모두 지친 모습으로 앉아있다. 아니, 지쳤다기 보다는 이제 시작된 끊임없이 이어질 크레바스와의 사투에 대한 다짐이랄까.... 글쎄~당장 눈앞에 펼쳐진 건너야 할 엄청난 크레바스에 대한 좌절과 두려움이었을까...?? 이 엄청난 난관을 어찌 헤쳐나가야 할..

24..비아포 히스파빙하의 최정점에 서다...환상의 히스파라 (Hispar-La, 5,151m)

2015.7.27.월... 어떻게 이렇게 한 순간에 날씨가 좋아질 수가 있는거지?? 우리가 캠프지에 도착한 순간 정말이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날씨가 좋아졌다. 아니, 모든게 찬란하게 빛이 났다. 아니, 아니...하늘이 뚫리기 시작하니, 정신없이 구름 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려 하얀 설원을 보석으로 ..

23.스노우 레이크(Snow Lake,4,877m)..극한의 히스파라(Hispar-La 5,151m)를 넘다

2015.7.27.월... 3시 기상, 4시 아침식사,4시50분 출발..... 어젯밤 일어나자 마자 침낭과 매트등만 챙기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출발 옷차림으로 잤어도 3시에 눈을 떴다. 옷을 완전히 다 입고 자서 불편하기도 했지만,그 시간이면 벌써 스텝들은 일어나서 아침준비를 하기때문에 그 기척으로..

22.돌더미 절벽끝...카르포고로( Karpogoro, 4,680m)....2

쿡 올람과 사다르 사비르가 빙하를 안방 삼아 앉아 있는 모습이 판타스틱하다. 세상에~ 빙하에서 저리 편한 자세로 앉아 있다니... 이들은 뭔가 인체구조가 우리와는 확실히 다른게 분명해~ 키친보이 올람은 또 뭐가 저리 좋은 지...손까지 흔든다. 덩치는 큰데 천방지축으로 마냥 기분좋..

21.빙하의 치명적 아름다움...카르포고로( Karpogoro, 4,680m)가는 길...1

2015.7.26.일... 5시 기상, 6시반 아침식사, 7시 출발.... 정말 고산증세였을까....?? 아님 정말로 체력이 고갈되어 가고 있는걸까.... 아님...그냥 몸이 녹아드는 걸까.... 일기는 커녕 짐정리도 안하고...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다 팽개쳐 놓은 체 그냥 잠이 들었다. 심지어 잠결에 깨어보니, 헤드랜..

20.빙하의 어메이징 풍광의 마르포고로(Marpogoro, 일명 Napina 4,410m),.가는 길..(2).

비교적 완만하고 평이했던 설빙하길도 이젠 안녕이다. 다시 크레바스를 동반한 험준한 빙하 길이 펼쳐졌다. 암산의 바위끝은 톱니날 처럼 더욱 더 날카로워 졌고, 그 골을 채우고 있는 만년설의 자태는 뒤로 이어지는 7000m급 설산과 어우러져 매혹적이다. 그런가 하면 눈 하나도 붙어있지..

19.비아포 히스파빙하트래킹/마르포고로(Marpogoro, 일명 Napina 4,410m)가는 길-1 ...바인타 브락

2015.7.25.토.... 5시반 기상, 6시반 아침식사, 7시 출발.... 날씨가 화창하다. 오늘은 이 천상을 떠나 다시 저 험준한 모레인 빙하를 건너 하얀 설빙하로 들어가야 한다. 시팡으로 들어설때의 그 험준함을 떠 올린다면 오늘의 여정이 결코 만만찮음을 각오해야 할것이다. 아침으로는 참치 야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