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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디토씨의 문화여행노트] 프라하, 모차르트의 도시②

‘모차르트 프라하’의 흔적으로는 모차르트가 머물며 <돈 조반니> 등을 작곡했다는 베르트람카(Bertramka) 별장도 있고, 그가 오르간을 연주했다는 말라 스트라나 지구의 성 미쿨라셰 교회(Kostel sv. Mikulase)도 있다. 특히 미쿨라셰 교회는 프라하 바로크 건축의 정점으로 불리는 장엄하..

[친절한 디토씨의 문화여행노트]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

“나는 이탈리아 여자가 아니라 나폴리 여자다. 둘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 (Non sono italiana, sono napoletana! E un'altra cosa!) 언젠가 이탈리아의 국민배우 소피아 로렌이 남긴 이야기다. 아마 우리나라의 대표 여배우가 저런 말을 했다면(‘나는 한국 여자가 아니라, ㅇㅇ도 여자야!’) 모르긴..

[친절한 디토씨의 음악여행수첩]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친절한 디토씨의 음악여행수첩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해마다 부활절 주간이면 생각나는 땅 그리고 음악이 있다. 교회를 다니는 것도 아닌데 이 시절을 유달리 챙기는 이유는 사실상 이 음악 때문일 것이다. 그건 이탈리아의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가 남긴 단 하나의 ..

[친절한 디토씨의 문화여행노트] 드레스덴④ - 드레스덴의 천사들

지난 2012년의 일이다. 바티칸 시국과 독일 정부는 한 미술작품의 제작 5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공동발행했다. 그 특별한 우표의 주인공은 드레스덴 고전회화관(Gemäldegalerie Alte Meister)에 걸려있는 라파엘로의 ‘시스틴의 성모’였다.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회화작품인 라파엘로의 <..

[친절한 디토씨의 문화여행노트] 드레스덴③ - 성모, 드레스덴에서 부활하다

드레스덴을 처음 찾았을 때부터 괜실히 눈에 밟히는 건축물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프라우엔키르헤(Frauenkirche), 즉 성모교회였다. 작은 덩치에 비해 돔이 무척이나 큰 가분수의 외모에, 더욱 이상한 건 구시가지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괜히 이 교회만이 환한 백색으로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

[친절한 디토씨의 문화여행노트] 드레스덴②-영원한 독일의 고도

독일은 꽤나 큰 나라여서, 고속철인 이체에(ICE)를 타고 다녀도 남북으로 예닐곱 시간이 넘게 걸리곤 한다. 그러나 여행객의 입장에서, 그것도 클래식과 오페라, 문학과 역사, 철학을 사랑하는 문화여행자의 입장에서 매력적인 독일의 도시들을 꼽아보라면 답은 벌써 나와 있다. 우선 수도..

[친절한 디토씨의 문화여행노트] 드레스덴① - 들리는 그 음악이 곧 역사다

독일엔 무슨 무슨 유명한 여행코스가 유달리 많다. ‘로맨틱 가도’도 있고, ‘메르헨 가도’도 있다. 라인강 연안을 따라 독일의 멋진 화이트 와인을 체계적으로 즐겨보는 코스도 이미 개발되어 있다. 건실한 국민성만큼이나 여행코스도 오밀조밀 잘 계획되어 있는 독일. 그러나 클래식..

[친절한 디토씨의 음악여행수첩]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 안토닌 드보르작은 체코의 작은 마을 넬라호제베스 태생입니다. 프라하로 ‘상경’한 뒤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수도 빈에서 입신양명합니다. 런던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미국 뉴욕까지 날아가 음악원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