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75

73.로왈링/ 여행의 끝..체첸에서 카투만두로...에필로그...

서스팬션 브리지를 건너 조금 더 오르니, 작은 가게에서 아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기다리고 있다가 나를 발견하자 마자 달려나와 하이파이브를 치는 것이었다. 아!! 그렇구나~ 이제서야 진정 트래킹이 끝난 것이었어. 어쩌면 우리보다 훨씬 더 두려움과 힘듦의 크기가 컸..

72.로왈링/ 여행의 끝..시미가온에서 체첸으로 ...(1)

밤새 비가 억수같이 퍼붓더니만, 언제 그랬냐싶게 아침 날씨가 청명하다. 그 맑디 맑음에 탄성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젯밤 늦게까지 짐을 다 꾸려놓았기에 아침에는 침낭만 캐켜 넣으면 되었다. 여유있는 새벽 시간을 보내고 아침식사도 여유롭게 했다. 모두의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 베..

71.로왈링/밀림을 뚫고 시미가온(2,000m)으로...드디어 트래킹이 끝나다.

한참을 걷고 있는데... 난감한 일이 생겼다. 우리가 건너야 할 다리가 이번 우기때 무너져 버린 것이다. 그제서야 아까 우회하라는 길 표지판이 있었던게 떠오른다. 그 길은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 했기에 그걸 무시하고 ... 조금 험한 길이겠거니... 하고 계속 걸어들어온게 난감한 사태에 ..

70.로왈링/밀림의 히말라야...시미가온(2.000m)으로...

울창한 숲과 이끼를 휘감은 거목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폭포앞에서 자리를 쉬이 뜨지 못하고 한 동안 카메라에 폭포를 담았다. 잠시 앉아있던 왕다도 한 컷... 아놔~ 왕다좀 봐~ 며칠전 보다도 더 말라서 이제는 어린아이가 된것만 같아~ 저러니 어깨가 결려서 팔도 들지 못하는 ..

69.히말라야 로왈링/밀림의 히말라야...동강에서 시미가온(2.000m)으로...

오늘도 여전히 물소리도 우렁찬 깊은 계곡과 사방으로 폭포수를 떨어뜨리는 히말라야의 밀림을 걷는다. 해발 4,540m 의 초롤파 호수로 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로왈링 강줄기는 참으로 어마 어마하게 길다. 벌써 며칠째... 끊임없는 강줄기와 엄청난 폭포수를 보며 걷는 지... 그러고 보니, 우..

68.로왈링/동강 가는길의 환상의 가을 빛깔과 험준한 하산길...간호사 맘이 되다.

매혹적인 타는 듯한 가을 색감을 주체할 수 없었다. 험하디 험한 너덜 바윗길 조차도 붉은 이끼에 덮혀 돌길 자체가 위험하단 생각보다는 그 색감에 반해서....자칫 치명적인 위험상황을 만들 수도 있었다. 나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순간... 혹시 썬그라스때문?? 하는 생각이 스쳤다. ..

66.히말라야 로왈링/배딩(3,690m)에서 동강 가는 길...소풍을 즐기다

실바람에 하늘 거리는 풀꽃을 만났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쁜 지.... 작은 입김만으로도 순간에 다 떨구어질것 같은 모습이다. 카메라 렌즈에 담아본다. 있는 듯 마는 듯... 주변과 어우러져 한 색감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기 피부같은 느낌이 너무 좋다. 그 느낌에 사로..

65.히말라야 로왈링/배딩(3,690m)에서 동강 가는 길...평화로움...1

한 밤중에 화장실 보러 나왔다가 별 하나 보이지 않길래 날씨가 흐릴줄 알았더니, 햇살이 찬란하다. 그야말로 상큼 발랄 ... 피부에 와 닿는 감촉 조차도 너무나 좋은... 행복한 아침이다. 정말 이곳은 건기, 우기가 뚜렷해서 이제부터는 날씨가 연일 좋을것만 같다. 생각해보니... 30여일 동..

64.로왈링/ 로왈링 산군에서 가장 큰 마을- 배딩 (3,690m)...

저 멀리 배딩이 보인다. 오오~ 이곳은 또 나가온하고는 전혀 다른 풍광이다. 일단 가옥의 형태가 그렇다. 나가온이 돌집과 돌담의 향연.... 그야말로 돌의 마을이었다면 이곳 배딩은 먼발치 시야에 들어오는 풍광이 반듯 반듯한 정형화된 주거형태다. 아직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