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75

43.로왈링.../야르주로 쌓인 폭설에 갇혀 텡보에 머물다..암벽타기 훈련....

2013.10.18.금...텡보에서.. 기인 밤을 푸욱 잤다. 역시 참회한 자가 받은 은총이다. 새벽에 일어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온마음을 비운 채로 새벽을 보냈다. 문득 엊그제부터 하려고 꺼내두었던 팩을 얼굴에 붙였다. 그리고 일기장을 꺼내 끄적였다. 신기하리만치 편안함이 온 몸으로 느껴진..

42.로왈링 ...타메(3,680m)에서 텡보(4,350m)가는 환상풍광..2...월광소나타.참회..

이젠 제법 많이 올라왔나부다. 3,680m 인 타메에 연일 비가 온대신 이곳은 눈이 내렸는 지, 눈 길 사이를 겨우 발자국을 따라 걸어야 했다. 길섶으로 쌓인 눈이 무릎 위로 올라온다. 이제부턴 '스패치'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건데... 룽덴에 그렇게도 폭설이 내리고 있을때, 타메에 내려오니 ..

41.로왈링 트래킹 시작...타메(3,680m)에서 텡보(4,350m)가는 환상풍광...1

밤에 자다가 얼마나 추운 지... 잠결에 깨서 히말라야 패딩을 꺼내 침낭위에 덥고 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견딜 수 없어 결국 잠에서 깼다. 벌써 동이 텄다. 커튼을 재치니 타르초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 '아!! 오늘 날씨가 굉장히 추운가보네~" 그런데 머릿쪽 창가를 언..

39.아름다운 마을...히말라야 로왈링으로 가는 관문...타메(3,680m)

2013년 10월 15일...타메 휴식날... 새벽에 눈을 떴다. 가장 먼저 반긴것은 요란한 빗소리... 비는 어제부터 밤새도록....더욱 거세게 쏟아졌다. 그냥 침낭속에서 처절하리 만치 내리치는 빗소리를 들으며 누워 있자니...막막한 느낌에 휩쌓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다 내려 놓으니...아니, 그..

38.룽덴(4,380m)에서 타메(3,680m)까지 가기까지의 폭설속 험란한 여정...

<이번 룽덴에서 타메까지 가는 여정은 날씨가 더욱 험악해서 카메라를 아예 카고백에 넣어 포터에게 보냈습니다. 아래 몇 컷의 사진은 타메에 머물며 날씨가 좋은 날 찍은것입니다.이번 여정도 글로써 대신합니다.> 어제부터 쏟아지던 눈이 밤새 쏟아져 창문을 열으니 세상이 온통 ..

37.고쿄(4,790m)에서 최악의 렌조라 패스(5,360m)를 넘어 룽덴(4,380m)까지...

<이번 렌조라 패스 여정은 사진이 거의 없다. 배터리도 아껴야 했을 뿐만아니라 날씨가 너무나 험악해서 카메라를 배낭에서 꺼낼 수도 없었다. 안타깝지만 글로써 험준하고 힘들었던 렌조라패스의 여정을 싣는다.> 어제 오후 늦게 창밖을 보니, 구름이 호수의 반을 덮고 있어 왠지 내..

35.리얼 혹성-환상의 고줌바 빙하 2....그리고 고쿄(4,790m)

오늘 일정이 짧다하여 한없이 멈춰서서 고줌바 빙하와 그 뒤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초오유 산군에 빠져 있었다. 황량하고 거친 고줌바 빙하를 끝까지 건너가면 그곳엔 하얀 세상...신천지가 있을것 같은... 파상라무, 낭파이고숨,초오유, 고중바 캉, 갸충캉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있다. 언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