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쿰부히말/팡보체(3,980m)-딩보체(4,410m)까지... 어제도 흐린 날씨 탓에 일찌감치 도착해 침낭속으로 잠수타서 낮잠 한 숨 자고... 저녁으로 맛있는 참치 김치찌개를 먹고는 또 곧바로 침낭속으로 잠수.... 아마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잠을 많이 자고 있는 나날이 되고 있는 것일 게다. 딱히 할일이 없어서라기 보다 날씨가 으슬 으슬 추우..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15
13.쿰부히말/디우제(3710m)에서 팡보체(3980m)까지... 밤새 빗소리가 들리더니, 새벽 녘에 나가보니 비가 그쳐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밤에만 비가 오니... 어제 디우제에 일찍 도착해 으슬 으슬한 몸을 침낭속에 넣으니 스르르 쏟아지는 잠에 취해 깜깜해질 때까지 잠을 자서 인 지, 밤새 꿈을 꾸다 깼다...얼마나 오래 누워 있었던 지 허리가 ..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13
12.쿰부 3-Pass/탕보체(3860m)-디우제까지... 이제까지 완만했던 것과는 달리 풍기탕가를 지나서부터는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다. 길섶에는 여전히 아름다운 들꽃이 만발해 있어 촘촘히 나 있는 돌계단 오르는 일도 힘듦을 느끼지 못할뿐더러 차라리 가끔씩은 발걸음을 멈추어 돌위에 앉아 쉬게 하니 더없이 여유롭다. 그때 뒤에서..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12
11.쿰부히말/캉주마(3550m)-탕보체(3860m)까지... 새벽에 눈을 뜨면 동물적 근성으로 벌떡 일어나 창가로 간다. 거대한 히말의 하얀 봉우리를 볼 수 있을까 해서다. 아!! 보인다 ~ 하얀 설산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 벌써 구름이 치받고 올라오고 있긴 했지만, 탐세르쿠의 하얀 봉우리가 푸르스름한 어둠속에서 우뚝 솟아 있었다. 이내 ..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11
10.쿰부히말/남체바자르(3440m)...매혹적인 캉주마(3550m) 가는 길.... 꼭두새벽에 일어나면 남체에서 바라다 보이는 거대한 콩데(Kongde,6186m)를 볼 수 있을까.... 내일은 꼭 히말의 거대한 설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도하는 맘으로 잠이 들었다. 눈을 뜨자 마자 동물적 감각으로 창의 커튼을 재쳤다. 아!! 보인다, 보여~ 아직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어..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07
9.쿰부히말/조살레에서 남체바자르(Namche Bazar 3443m) 까지...산악인 소설가 신영철을 만나다 오늘은 어제 하루에 가야 할 코스를 이틀로 나누어서 가는 꼴이라 그야말로 너무나 짧은 일정이기에 맘껏 늦장을 부렸다. 그저 들어가기만 하면 시간에 상관없이 절로 잠이 쏟아지는 침낭속에도 하염없이 누워 있다가 모닝 Tea를 가져온 쿡의 노크에 겨우 일어났고, 발코니로 나가 세찬 ..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06
8.쿰부히말/ 팍딩(2610m)에서 조살레(Jorsalle.2740m)까지... 방에 딸린 욕실엔 뜨거운 물도 나왔다. 안나푸르나BC를 다녀와 롯지의 분위기를 아는 지라 흥분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거기다 배터리 프리차지까지.... 이제 겨우 트래킹 시작점이니 충전할거야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사이 방전된 배터리를 다시 한 번 체크하며 충전하고, 이부자리..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05
7.쿰부히말/꽃이 만발한 예쁜 동네...팍딩가는 길 루크라에서 팍딩 가는 동안 내내 내 시야에 잡힌 예쁜 꽃들은 또 다른 히말라야를 걷는 행복과 즐거움이었다. 이렇게 예쁘게 꽃을 가꾸고 집을 꾸미는 히말라야 사람들이라니.... 이렇듯 여유자작 꽃길을 담으며 걷고 있노라니, 해발 5000m가 넘는 험준한 히말라야는 도대체 상상도 되지 않..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04
6.쿰부히말로 들어서다/루크라(2840m)-팍딩(2610m) 긴장해서인 지 늦게 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가 채 되지않아 눈이 떠졌다. 여유있는 준비를 마치고 로비로 내려갔지만, 어째 와 있어야 할 쿡이 눈에 띄지 않는다. 시간은 흘러서 출발해야 할 시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할수 없이 우리끼리 출발을 했다. 아무래도 택시가 없..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03
5.출발...카투만두...타멜거리.. 복많은 우리는 불행조차도 우리에게 되려 행운을 몰아다 주는 상황이 되었다고나 할까.... 대원이 둘밖에 되지 않으니, 경비 절감 차원에서 우린 대한한공 직항대신 홍콩을 경유해야 하는 케세이 팩 항공을 이용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태풍으로 인해 홍콩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대한 항..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