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쿰부히말/감동의 에베레스트 BC에 오르다 (1) 별체에 있는 우리 방안에서 보이는 풍광은 믿을 수가 없는 풍광이었다. 쿰부체,창체,로라,웨스턴 쿰,눕체....모든게 한 눈에 들어왔다. 아니, 마치 눕체가 코앞에 있는 양... 아니, 이건 뭐 이곳이 베이스캠프가 아닌가...싶을 만큼 모든게 그 안에 다 있었다. 몇 발자욱만 걸으면 눕체의 저 ..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2.02
23.쿰부히말/로부제(4,910m)에서 고락셉(5,140m)으로 가는 길의 환상 풍광... 허둥 지둥 짐을 챙기고, 트래킹 준비를 마친뒤 아침 식사를 하러 다이닝 룸으로 갔다. 어제 저녁 메뉴였던 닭도리탕이 아침식사에도 그대로 나왔다. 평소같았으면 맛있게 잘 먹었을텐데.... 어제 콩마라 패스를 넘느라 힘들어서 였는지, 어제 저녁도 그다지 입맛이 당기지 않았는데, 오늘 ..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2.02
22.쿰부히말/장엄한 히말..눈덮힌 로부제(4,910m)의 새벽풍광.... 워낙에 일찍 잠이 드니, 알람을 해놓지 않아도 새벽 5시 즈음이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마치 눈뜨면 자동 장치를 해놓은 것처럼 창가로 튕겨져 밖을 내다 본다는...ㅎㅎ 아!! 이럴수가~~ 창밖 세상이 하얗다. 어제 꽁마라 패스를 넘을때 부터 쏟아진 진눈개비가 밤새도록 쏟아진 것이다. 카..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30
21.해발 5,535m의 험준한 바위 너덜길...눈보라속 콩마라 패스를 넘다. 환상적인 색깔에 사로잡혀 멈춰진 발걸음을 수도 없이 채찍질 해가며 걸었다. 이제는 호수가 나타났다. 가까스로 겨우 호수임을 알 정도로 운무는 뒤덮어 버렸지만 그 가운데서도 환상적인 색깔의 자태는 여전히 매혹적이었다. 푸르른 빙하가 아닌 황금 호수라고 할까.... 드디어 험준한 ..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26
20.쿰부히말/살얼음을 품은 야생화가 환상적인... 얼음궁전의 콩마라 패스(5,535m)... 어제 잠깐 보여준 아마다블람 때문에 오늘 푸르른 하늘에 거대한 하얀 설산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을 콩마라 패스를 기대했지만... 새벽녘 눈뜨자 마자 텐트를 열고는 얼마나 실망을 했는 지.... 밤새 진눈개비가 내렸나 보다. 텐트 천정엔 결로가 생겨서 물방울이 대롱 대롱 메달려 있..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25
19.쿰부히말/운무가 가득한 콩마라 패스...얼음꽃으로 피어난 설연화... 판타스틱한 겨울궁전... 새벽에 눈뜨자 마자 그냥 뛰쳐 나갔으므로 잠자리 조차 그대로 있어 몸이 바빠졌다. 짐을 꾸리기 전에 주문된 식사부터 하기로 했다. 토스트에 오트밀스프와 야채 스프링롤 그리고 밀크 티를 마시고는 바로 방으로 들어와 정신없이 짐을 꾸렸다. 여행이후 이렇게 허둥대며 짐을 꾸리기는..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24
18.쿰부-3Pass/추쿵에서 본 환상적인 아마다블람,로체,로체사르,눕체연봉.. 어제 생각없이 머리를 감았다가, 금새 머리를 죄이는듯한 통증이 와서 고소증의 공포에 휩쌓여 얼마나 옷을 두껍게 입고 잤는 지... 잠결에 더워서 털모자를 벗었다가 또 잠결에 머리가 싸늘해서 주변을 뒤적이며 다시 모자를 찾아 쓰기를 몇번이나 했는 지.... 오랜 시간 잠자리에 누워 ..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20
17.쿰부히말/ 매혹적인 풍광...딩보체(4,410m)-추쿵(4,750m)까지....(2)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었지만, 나를 비롯해 대장님이나 이풀도 모두 자꾸 멈춰 서 되돌아 보기를 수도 없이 했다. 딩보체 마을이 아스라이 멀어지니 이젠 그 앞으로 펼쳐진 광활한 초원과 계곡까지 합세해 더욱 판타스틱한 풍광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왠지 날씨가 점점 더 나빠지..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19
16.쿰부히말/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풍광..딩보체(4,410m)-추쿵(4,750m)까지....(1) 어제 종일토록 앞이 안보이도록 구름이 천지를 뒤덮고 있더니만, 드디어 저녁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우리의 하루 일정이 끝난 뒤에 쏟아져서 다행이긴 했지만 연일 비오고, 구름끼는 날씨로 봐서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어 마음이 우울해졌다. '혹시 이런 ..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17
15.쿰부히말/구름속으로 빨려들어 가다...팡보체(3,980m)-딩보체(4,410m) 가는 길(2) 날씨는 점 점 더 흐려져서 한 치 앞만 겨우 보일 정도였다. 마치 구름속을 뚫고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고 할까.... 감히 사진을 찍을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이풀이 외치는 거다. "야아~ 우리 사진 찍자~ 우리가 이런델 걸어 들어갔다는 걸 남겨야 할것 같아~" 그렇지~ 이렇듯 구.. 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