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C쿰부히말,로왈링트래킹39일(2013 75

34.탕낙(4,700m)에서 리얼 혹성...고줌바 빙하를 건너다 (1)

오늘도 날씨가 찬란함 자체이다. 매일같이 흐린 날씨탓에 애타는 맘으로 창가로 달려가던 때가 언제인 지 낯설을 정도...ㅎㅎ 참으로 간사한게 인간이다. 오늘 일정은 비교적 쉽고 짧다고 한다. 펨파말이 자기네들은 2시간이면 간단다. 세상에~~ 날아서 가는 건 알지만 5시간으로 산행 시..

29.로부제(4,910m)에서 종라로 가는 꿈같이 아름다운 길...2

우리가 탕보체,팡보체,당보체를 가면서 구름에 가려 전혀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쿰부히말의 설산들을... 매혹적인 아마다블람의 자태를.... 지금 이 순간 믿을 수 없는 자태로 그 모든 산 봉우리들이 나를 감싸고 있는 것이다. 매혹적인 푸모리와 링트겐과 쿰부체, 로체,눕체는 여전히 시야..

28.로부제(4,910m)에서 종라(4,830m)로 가는 꿈같이 아름다운 길...

밤새 또 고산증 환자가 생겼나 부다. 헬기 소리가 요란하게 롯지촌을 새벽부터 흔들었다. 생각컨데, 날씨가 아주 나빠도 생기지만 어제처럼 날씨가 너무나 좋아도 방심해서 샤워등을 해서 더 많이 생기는것 같기도 하다. 고도 4,130m 밖에 안되는 안나푸르나에 갔을때도 매일같이 헬기가 ..

27.칼라파타르(5,550m)에서 로부제(4,910m)로 하산하면서 환상의 풍광속으로...

올랐던 길을 다시 하산하는데, 날씨가 다르니 보이는 풍광도 사뭇 달리 보인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보이는 장대한 쿰부히말의 풍광이란.... 여기가 최고의 뷰포인트.... 칼라파타르가 아니어도 벅차 오르는 감동은 여전하다. 또 다른 풍광이 펼쳐짐에... 넋을 잃고 얼음땡이 되..

26.축복받은 날...환상의 날씨에 칼라파타르(5,550m)에 오르다

아침 6시반에 간단하게 오트밀 죽만을 먹고는 7시에 칼라파타르를 향해 출발했다. 오늘은 대장님은 롯지에서 쉬시기로 하고 왕다와 팸파하고만 떠났다. 밤새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어제보다 훨씬 더 심하게 느껴진다. 내의에 바지, 두꺼운 폴라폴리스 셔츠에 히말라야 패딩에 고어쟈켓,..

25.감동의 EBC...대한민국 로체남벽원정대(홍성택 대장) 베이스캠프 찾아가다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는 대장님을 만나러 하산 길로 접어 들었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있을 거란 예상을 뒤엎고 가도 가도 대장님은 보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뷰포인트 까지는 상당한 거리에 있었나 보다. 바람은 불고... 배는 고프고... 아!! 차라리 이럴줄 알았으면 애초에 내 배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