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52

111.페어리메도우(Fairy Meadow 3,350m) 가는 아찔한 길...

험악한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달려 라이콧 브리지에 도착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한 밤중에 도착해서 공항 짐 무게때문에 무거운건 배낭에 다 넣었던 짐을 다시 카고백으로 옮기는 등 밤을 새고 1시간 남짓 그냥 누워있다가 새벽 4시... 첫 일정을 시작.... 그 설레임이 채 가라앉기..

17.라다크 짚사파리/히말라야의 아잔타...1014년의 역사를 가진 타보사원...

랑데뷰란 어휘가 주는 느낌이 얼마나 매혹적인가~! 히말라야의 첩첩 산중에서 만난 우리 팀은 모두 흥분에 휩쌓여 피차에 모험담을 얘기하며 또 한없이 히말라야의 깊은 속살을 달렸다. 드디어 마을이 보인다. 이제서야 타보에 도착한 것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작은 식당에 들어섰다. ..

15.라다크 짚사파리/스펙타클 어드벤처...악명높은 산사태 구역-말링 날라(Malling Nalla)을 넘다....

오늘의 여정이... 아침에 마신 블랙티 만큼 달달하고 달콤한.... 판타스틱한 여정이 될것인가...기대에 부풀었다. 헐!! 아니지~ 이제까지의 그 어떤 여정보다도 스펙타클 어드벤쳐가 될지도 몰라~ 분명 평생 잊을 수 없는 드라마틱한 여정이 될거야~ 우리 오늘 역사적인 도킹을 하는 날이잖..

72.로왈링/ 여행의 끝..시미가온에서 체첸으로 ...(1)

밤새 비가 억수같이 퍼붓더니만, 언제 그랬냐싶게 아침 날씨가 청명하다. 그 맑디 맑음에 탄성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젯밤 늦게까지 짐을 다 꾸려놓았기에 아침에는 침낭만 캐켜 넣으면 되었다. 여유있는 새벽 시간을 보내고 아침식사도 여유롭게 했다. 모두의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 베..

68.로왈링/동강 가는길의 환상의 가을 빛깔과 험준한 하산길...간호사 맘이 되다.

매혹적인 타는 듯한 가을 색감을 주체할 수 없었다. 험하디 험한 너덜 바윗길 조차도 붉은 이끼에 덮혀 돌길 자체가 위험하단 생각보다는 그 색감에 반해서....자칫 치명적인 위험상황을 만들 수도 있었다. 나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순간... 혹시 썬그라스때문?? 하는 생각이 스쳤다. ..

66.히말라야 로왈링/배딩(3,690m)에서 동강 가는 길...소풍을 즐기다

실바람에 하늘 거리는 풀꽃을 만났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쁜 지.... 작은 입김만으로도 순간에 다 떨구어질것 같은 모습이다. 카메라 렌즈에 담아본다. 있는 듯 마는 듯... 주변과 어우러져 한 색감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기 피부같은 느낌이 너무 좋다. 그 느낌에 사로..

65.히말라야 로왈링/배딩(3,690m)에서 동강 가는 길...평화로움...1

한 밤중에 화장실 보러 나왔다가 별 하나 보이지 않길래 날씨가 흐릴줄 알았더니, 햇살이 찬란하다. 그야말로 상큼 발랄 ... 피부에 와 닿는 감촉 조차도 너무나 좋은... 행복한 아침이다. 정말 이곳은 건기, 우기가 뚜렷해서 이제부터는 날씨가 연일 좋을것만 같다. 생각해보니... 30여일 동..

63.로왈링/나가온(4,180m)에서 배딩(3,690m)으로 가는 판타스틱한 길...5

세상에~~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니고 무엇일까.... 배낭을 풀어놓고 본격적으로 맘의 문을 활짝 열고.... 온 몸과 온 마음과 온 눈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니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오래도록 들여다 보고 있으니까 사랑스럽지 않은것이 없다. 참으로... 어쩌면 이 단순한 진리를 그렇게 가벼..

61.로왈링/나가온(4,180m)에서 배딩(3,690m)으로 가는 판타스틱한 길...3

하얀 설산과 붉은 단풍으로 물든 그 한 가운데로 야크와 함께 걷는 이 여인의 모습이 얼마나 판타스틱한 지.... 나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녀가 내 눈앞에 나타난 순간부터 내 앞을 지나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드디어 식구들이 모여 쉬고 있는 곳으로 갔다. 세상에~~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