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왈링 24

68.로왈링/동강 가는길의 환상의 가을 빛깔과 험준한 하산길...간호사 맘이 되다.

매혹적인 타는 듯한 가을 색감을 주체할 수 없었다. 험하디 험한 너덜 바윗길 조차도 붉은 이끼에 덮혀 돌길 자체가 위험하단 생각보다는 그 색감에 반해서....자칫 치명적인 위험상황을 만들 수도 있었다. 나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순간... 혹시 썬그라스때문?? 하는 생각이 스쳤다. ..

66.히말라야 로왈링/배딩(3,690m)에서 동강 가는 길...소풍을 즐기다

실바람에 하늘 거리는 풀꽃을 만났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쁜 지.... 작은 입김만으로도 순간에 다 떨구어질것 같은 모습이다. 카메라 렌즈에 담아본다. 있는 듯 마는 듯... 주변과 어우러져 한 색감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기 피부같은 느낌이 너무 좋다. 그 느낌에 사로..

65.히말라야 로왈링/배딩(3,690m)에서 동강 가는 길...평화로움...1

한 밤중에 화장실 보러 나왔다가 별 하나 보이지 않길래 날씨가 흐릴줄 알았더니, 햇살이 찬란하다. 그야말로 상큼 발랄 ... 피부에 와 닿는 감촉 조차도 너무나 좋은... 행복한 아침이다. 정말 이곳은 건기, 우기가 뚜렷해서 이제부터는 날씨가 연일 좋을것만 같다. 생각해보니... 30여일 동..

63.로왈링/나가온(4,180m)에서 배딩(3,690m)으로 가는 판타스틱한 길...5

세상에~~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니고 무엇일까.... 배낭을 풀어놓고 본격적으로 맘의 문을 활짝 열고.... 온 몸과 온 마음과 온 눈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니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오래도록 들여다 보고 있으니까 사랑스럽지 않은것이 없다. 참으로... 어쩌면 이 단순한 진리를 그렇게 가벼..

61.로왈링/나가온(4,180m)에서 배딩(3,690m)으로 가는 판타스틱한 길...3

하얀 설산과 붉은 단풍으로 물든 그 한 가운데로 야크와 함께 걷는 이 여인의 모습이 얼마나 판타스틱한 지.... 나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녀가 내 눈앞에 나타난 순간부터 내 앞을 지나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드디어 식구들이 모여 쉬고 있는 곳으로 갔다. 세상에~~ 우..

59.로왈링/돌집..돌담이 환상적인 돌의 마을...나가온(4,180m)...2

오늘도 일정이 길지 않아서 햇살이 완전히 떠 오른 뒤 텐트도 완전히 말랐을 때 철수를 했다. 10시 출발이라 한다. "오옷~~ 완전 띵까 띵까네~" 어제 도착 직후 벌써 캠프사이트 목초지에 앉아서 여유롭게 카드를 하고 있던 외국인 트래커들은 새벽 일찌감치 떠났다. 햇볕에 널어놓은 스노..

58. 히말라야/환상적인 돌집..돌담의 향연...나가온(4,180m)...

한결같이 마중을 나와주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서 잠깐동안 또 모델 놀이를 했다. 아니... 광활한 저 평원에 저리 도인 처럼 앉아있는데, 어찌 카메라를 들이밀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건 뭐....모델 놀이가 아니라 이미 카메라의 포커스가 되어 있다. 심심했을까....?? 아니면 ..

57.로왈링/신세계...카북(4,530m)에서 나가온(4,180m)으로 가는 환상적인 길....

모퉁이를 돌아 본격적으로 내리막으로 들어섰다. 꼭대기에서 보았을땐 그렇게도 황량한 돌 사막같이 보이더니만, 군데 군데 제법 얕으막한 나무들이 쫘악 깔려있다. 그 아래로 실같은 길이 보인다. 그 길에 좀 전에 보았던 발전소 직원 둘이 걸어가는 모습이 그림같다. 얼른 카메라를 들..

56.로왈링/카북(4,530m)에서 나가온(4,180m) 가는 길....신세계를 향하여...

헐~ 저 봉우리 이름이 뭐지?? 아~ 캉나추고의 꼭대기로구나~ 초롤파 호수 끝으로 그림처럼 보이던 아름다운 봉우리.... 마치 칼라파타르 오르면서 보이는 푸모리 모양새 같기도 하다. ㅎㅎ 그나 저나 정말 물밀듯이 트래커들이 몰려들고 있네~ 저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여태껏 기다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