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17

76.K2/콩코르디아에서 우루두카스까지...운무에 휩쌓인 매혹적인 풍광에 사로잡히다.

밤새 비가 왔다. 절대 고요속에서 텐트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너무 좋았지만 마냥 낭만속에 빠져 있을 수는 없는 상황.... 오늘 일정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눈을 뜨니 새벽 3시반이다. 여지없이 오늘도 배아픔의 시작으로 출발이다. 아! 그런데 생각해 보니 어젯밤 우산을 주방에 놓고..

72.콩코르디아에서 가셔브룸1,2 b.c로...기막힌 날씨와 기막힌 풍광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반에 아침을 먹고 6시반쯤 출발했다. 콩코르디아의 새벽은 매섭다. 그중 오늘은 유난히도 추웠다. 어제 오후 도착했을때 그렇게도 날씨가 좋았는데, 하루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수 있을까...싶을 만큼. 짐 꾸리는데 추워서 애를 먹을 정도였다. 모두들 단단히 ..

71.K2bc에서 콩코르디아로 귀환(3)....친정에 온듯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끼다.

카메라 고장... 이 순간부터 카메라 쎈서에 이상이 생겨서 하얗고 눈부셔야 할 설산이 몽땅 황색이 덮어 씌워 졌답니다.ㅠㅠ 카메라 가방을 가져가지 않고 목에 메고 다녀서 걸을때 마다 부딪힘이 심해서 그랬던게 아닐까...생각드네요. 다녀와서 A/S맡겼더니, 쎈서가 민감해져서...초기화 ..

70.K2bc에서 콩코르디아로 내려가는 길(2)...매혹적인 카라코람 산군...

아침에 봐서는 K2의 온전한 모습을 다시는 못볼것 같더니만, 어느사이 저토록 구름을 다 떨궈내 버리다니..., 사알짝 한 줄기 구름만을 흩날린 채 또 본 모습을 다 보여주고 있다. 가던 발걸음을 또 멈출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이곳을 떠나기 전 저렇게 멋진 K2를 배경으로 인증 샷을 남겨..

68 환상적인 고드윈오스틴빙하에서 한바탕 펼친 모델놀이..그리고 K2 bc....

콩코르디아에서 부터 오는 내내 파아란 하늘에 선명한 자태로 우리 눈을 사로잡았던 K2 봉우리가 오후가 되면서 부터 덮쳐든 구름에 거의 가려지자, 그제서야 우리 곁을 흐르고 있는 고드윈 오스틴 빙하로 온 시선이 간다. K2와 브로드피크 사이에서 흘러내려온 거대한 고드윈 오스틴 빙..

67.K2bc를 향하여....고드윈오스틴빙하...브로드 피크 bc...환상적 풍광...

점심을 먹고나서 한 바탕 춤사위를 펼치며 지상 최고의 행복과 여유를 느낀 뒤 우린 K2bc를 향해 출발했다. 아니, 목전에 브로드피크bc를 두며 걸었다. 오후가 되자 그렇게도 선명한 자태를 보여주었던 K2주변으로 어디서 그리 몰려들었는 지.... 구름이 K2의 온전한 모습을 다 덮어버려 밑둥..

66.K2 bc(5,100m) 를 향하여...매혹적인 풍광...포터들의 춤사위에 행복과 여유를 느끼다.

<브로드피크 Broad Peak, 8,047> <Broad Peak =Palchen Kangri , Pal=Broadness chen=many, much Kang=Ice,Glacier Ri=mountain> 얼마를 걸은것일까.... 콩코르디아에서부터 눈앞에 훤히 보였던 브로드피크가 이제는 정말 거대한 암산의 골 하나 하나까지도 세세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어메이징한 모습으로 터억 ..

65.드디어 K2bc로 출발...콩코르디아 (4,600m) 에서의 선명한 K2 (8,611m)의 자태...

오늘 여정은 천천히 걸어 7시간 거리란다. 그래도 고도가 5,000m를 넘으니 힘이 들 터다. 힘든 빙하코스도 있다고 해 6발 아이젠도 배낭에 챙겼다. 6시반에 밥먹고 6시 45분에 출발이라니 완벽히 짐을 싸놓고 배낭까지 챙겨들고 식당으로 가야할 터다. 4시반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다. 염소..

64.K2.../콩코르디아(Concordia 4,600m)에서의 휴식일...깜짝 이벤트를 벌이다.

쉬는 날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ㅎ~~ 사람이 살면서 반드시 휴일이 있어야 함을 새삼 실감하면서... 주방에서 밥 짓는 소리가 요한해질 때까지 마냥 누워있었다. 일행들이 사진 찍는 소리가 들렸어도... 사진에 대한 욕심 조차도 생기지 않았다. 그동안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지 못했는..

62.K2... /고로2 (Goro2 4,350m)에서 콩코르디아(Concordia 4,600m)로 가는 환상풍광...

비는 더 이상 오지 않았으나 여전히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였다. 열심히 가이드 임티아스가 구름속에서 빼꼼히 내민 봉우리들의 이름을 알려주었으나 이내 숨어버리고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이니 당췌 헷갈려서 ....ㅠㅠ 어쨋든 그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이름들만으로도 내가 지금 이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