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래킹(2012.2) 21

21.포카라에서 카투만두..집으로...가는 여정...에필로그

히말라야를 떠나 집으로 가는 제법 기인 여정이 싫지않다. 그냥 하산해서 금방 집으로 쓔웅 갔더라면....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 커서 쉬이 적응이 어려웠을 거 같다. 아니...현실 적응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 감동에...그냥 좀 더 오래도록 머물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포카라에서의 이..

19.간드룽을 떠나며..히말라야에서의 마지막 산행-2

간드룩 김체 롯지에 도착을 했다. 롯지에 도착할 때마다 마시는 히말라야의 Tea 는 일품이다. 오랜 시간 걷고... 땀흘리고... 그래서 조금은 지쳤을때 마시는 달콤하면서도 시큼한 Tea... 완전 에너지 보충원이다. 소소한 기념품들 구경하는 일도 더없이 재밌다. 너무나 싸서 맘에 들면 구입..

18.히말라야 간드룽을 떠나며..산행 마지막날-1.

아침을 먹고 우린 출발을 했다. 여늬 여행처럼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것도 아니고, 기차나 비행기 시간에 허둥댈 것도 없고 그저 새벽 정령이 와서 깨우면 창문 가득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일어나면 되었고, 연인은 아니어서 쬐끔 아쉬웠지만 방앞까지 배달해주는 모닝 Tea에 더없이 행..

17.돌계단,돌집,돌담이 너무나 아름다운...그러나 슬픔이 밴 간드룽 마을....2

아!! 어쩌면 마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나는 이 독특한 마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걸어갈 수가 없었다. 어디서 이 많은 돌들을 주어와 이토록 온통 마을을 돌로 지어놓을 수 있었을까... 혹시 이 산자락 전체가 바위산이 아닌가?? 이상하네~ 걸어오면서 내내 정겨운 다랑이 ..

15.히말라야에서 만난 여인들...어찌 이리 아름다울 수 있을까~~

히말라야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들의 하나같은 특징은 모두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것... 힘든 노동을 하면서도 아름답게 치장했고, 그 미소는 아름다움을 떠나 행복한 모습이었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며 카메라를 들이밀면 수줍게 웃어주기도 하고.... 쑥스러워 손..

14.히말라야 간드롱까지 가는 길-초록이 가득한 아름다운 다랑이밭...

걸으면서도 끊임없이 뒤돌아 보게 만들었던.... 다랑이 밭의 매혹적인 자태는 아무리 카메라에 담아도 부족해 보였다. 이상하네~ 고도가 낮아진 걸까.... 조금은 쓸쓸했던...아니, 밭이라는 느낌보다는 그저 하나의 작품처럼 보였던 다랑이 밭의 풍광이 변하기 시작했다. 갖가지의 흙 색깔..

13.촘롱에서 간드룽가는 길...기가 막힌 다랑이 밭의 향연....

확실히 내리막길은 수월하다. 사실 내리막길이 무릎과 발목에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훨씬 조심해야 하지만 힘이 덜 드니 순식간에 내려온 듯한 느낌... 어제 가파르게 올랐던 그 길을 온전히 도로 내려와 나무다리가 있던 계곡까지 왔다. 이곳에서 부터 어제 온 길과 갈라지는 것이다. 오..

12.촘롱 롯지...자연 노천 온천(지누단다)에서 피로를 싸악 풀다~

와아~~ 촘롱롯지에 다달은 돌 계단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입구 돌담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우리를 제일 먼저 반겨주고,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우리의 포토그래퍼 이작가, 플로라, 그리고 이 교수님까지 이 꽃을 렌즈에 스케치북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롯지 한 복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