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7년)

스프링페스티발 2007 /세대차를 넘어서-2007.5.7/세종체임버홀

나베가 2007. 5. 7. 16:04

2007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2007 Seoul Spring Festival of Chamber Music
세대차를 넘어서 BEYOND THE GENERATION GAP


2006년 김선욱을 예고했던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세대차를 넘어서’는 재능과 열정으로 주목
받는 영 아티스트들이 관록으로 풍부해진 기성세대와 한 무대에서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들의 아름다운 만남과 열정과 관록의 대화를 확인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연주자들을 미리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민속음악의 자취를 따라서…
국내외 최정상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함께 떠나는 12일간의 실내악 대장정

잘츠부르크, 탱글우드 페스티벌 같은 세계적인 음악축제를 만들고자 각계각층 문화애호가들이
힘을 모아 탄생시킨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이하 ‘SSF’). 실내악은 어렵고 대중들이 외면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성공적으로 개최된 SSF가 두 번째 해를 맞아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예술
감독을 필두로 국내외 저명한 음악가들을 대거 초청하여 아름다운 향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매년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편성하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2006 주제 ‘동서양의
만남(west in east)’에 이어 올해는 ‘민속음악 하모니 (Folk Music Harmonies)’이라는 귀한
주제로 실내악 음악에 녹아 든 각국의 이국적이고 매혹적인 선율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정통 실내악 연주와 행사의 별미인 특별 초청 콘서트 등을 포함한 14회의 공연으로
이루어지며 거장과 음악도가 만나 산 음악교육의 장을 펼칠 수 있는 공개 마스터클래스 총 9회
이외의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됩니다.

실내악 공연 전용홀인 세종체임버홀을 중심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호암아트홀, 나루아트
센터 등의 음악공연장,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도심 속 휴식의 공간에서 화창한 봄날 시민
들의 품속으로 포근하게 찾아가는 음악축제가 될 것입니다.

축제 기간 내에는 SSF 공인 블로거와 명예 기자 제도를 운영해서 기존의 매스미디어에서 세세
하게 다뤄지지 못하는 행사의 크고 작은 뒷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음악 팬들과 공유할 예정이며
선정된 사람에게는 활동을 지원하고 ‘백 스테이지 투어’와 ‘아티스트 미팅’ 등의 특전을 제공
합니다.

- 바르톡(1881~1945) 바이올린,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콘트라스트”

  Bartok “Contrasts” for Violin, Clarinet and Piano
  류슬기(Vn) / 찰스 나이딕(Cl) / 김영호(Pf)


- 브람스(1833~1897) 피아노 트리오 제2번 C장조, 작품번호87

  Brahms Piano Trio No.2 in C major, Op.87
  김규연(Pf) / 장 자크 칸토로프(Vn) / 양성원(Vc)
     
                                                     
................................................ Intermission ..........................................................


- 스벤센(1840~1911) 현악 팔중주 A장조, 작품번호3 

  Svendsen String Octet in A major, Op.3
  강동석(Vn I) / 양고운(Vn II) / 박재홍(Vn III) / 유슬기(Vn IV) / 김상진(Va I) /
  훙 웨이 황(Va II) / 양성원(Vc I) / 장우리(Vc II)


*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상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without any notice.

 

 

 공연후기..

해마다 <세대차를 넘어서>란 주제를 가지고 공연을 펼치는데, 이 공연의 매력은

떠오르는 별들의 연주를 들을수 있어서 좋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대 선배 연주자가 후배를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과 사랑하는 마음이

물씬 전해져서 또한 여늬 공연에선 볼수 없는 그런...마음이 흐믓해지는 공연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2부에 연주된 <스벤센>의 현악 팔중주 A장조 곡이었다.

그 작은 무대에 8명의 연주자가 각기 다른 악기들을 들고 나와 연주를 펼쳤을때의

그 감동이란.....

세종 체임버홀을 가득 채운 음향만큼이나 내 가슴속도 감동으로 넘쳐 흘렀다.

8중주 연주는 그렇게도 공연장을 많이 찾아 다녔어도  처음 접하는 곡이었다.

아니, <스벤셴> 이란 작곡가도 처믐 들어보는 작곡가다.

특히 실내악 전용홀에서 8중주 연주를 듣노라니 그 소리의 감동이 ....

더우기 8명의 연주자-강동석, 양고운,김현아,유슬기,김상진,홍웨이 황,양서원,장우리의 열정적인 연주의 모습을 코앞에서 본다는게...마치 그들의 열정이 내게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같았다.

오옷~~감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