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무용

파슨스 댄스컴퍼니 내한공연/2004.3.25/세종

나베가 2006. 5. 15. 05:13

 

 

 

 


데이비드 파슨스 David Parsons  

“무용을 싫어하는 사람들 조차 그의 매력에 빠져 무용을 사랑하게 만드는 현대 무용의 마법사이다”
-시카고 트리뷴

Q. 뉴욕에서의 일상은 어떻게 보냅니까?
A. 아주 바쁘고 정신없지만, 꽤 재미있는 생활이 뉴욕의 삶이라고 할까요. 왜냐하면, 무지 성공하고 싶어하는 의욕에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전세계에서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죠.

Q. 당신의 일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시겠어요?
A. 음악과 댄서들, 그리고 마감일!!!

Q. 파슨스 댄스 컴퍼니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파슨스의 특별한 점은 댄서들에게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끌어내도록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그들의 아이디어를 안무에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댄서들이 더 참여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일하면서 생긴 특별한 습관이 있나요?
A. 가장 특별한 습관은 공연 전까지 준비가 확실히 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것이죠.

Q. 안무를 함에 있어서 음악은 무척 중요한 요소일 겁니다. 음악을 선곡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저에게 음악을 선택하는 기준은 상자 안에 머물러 있는 저를 밖으로 끌어낼 수 있게 만드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입니다.

Q. 2003년 2월 L.A에서 안트리오와 함께 했던 공연의 반응은 어땠나요?
A. 그 공연은 정말 너무 잘 되었구요, 그리고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Q. 폴 테일러와 함께 일하는 동안 느낀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폴 테일러와 같이 일했던 경험은 저에게 있어서 저만의 댄스 그룹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든 동기를 주었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초 트레이닝을 받은 것과 같은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Q.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불황과 함께 무용계도 힘들어 진다고 얘기합니다.
A. 경제와 어떤 분야라도 항상 어떤 고리처럼 맞물려 돌아간다고 생각해요, 미국의 경제가 어려우면 마찬가지로 미국의 무용계도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죠, 그렇지만 새롭고 흥미로운 무용을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Q. 무용가 중에서 존경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A. 저는 "하얀 참나무"작품을 했었던 미하일 바리쉬니코프를 존경합니다. 새로운 작품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그의 고집과 무용을 새롭게 연출하는 그의 방식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파슨스에서 함께 활동하는 우리 무용수들을 존경합니다. 

Q. 안무 말고 흥미 있는 분야가 있나요?
A. 영화에 굉장한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인간에게 있어서 대단한 매개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Q. 좋은 공연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A. 완벽한 준비와 연습이야 말로 완벽한 공연의 열쇠이죠.

Q. “춤”이란?
A. 당신이 당신이 하는 일에 있어 만족감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낄때,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법이 바로 춤이죠. (웃음)
 
 
인터뷰 | 장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