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서유럽 (2003.12~2004.1)

25.이탈리아/베네치아...

나베가 2010. 2. 14. 17:55

 

 

 

 

 

베네치아에선 너무 호텔비가 비싸서 가까운 근처 호텔에서 자고 담날 아침 일찍 베네치아로 왔다.

따듯할것이라고 예상했던 베네치아의 날씨가 완전 안개가 낀 냉혹하리 만큼 추웠던....

물론 옷을 얇게 입어서 그렇기도 했지만....내가 그렇게도 많은 겨울 여행을 떠난중에 추위에 얼어죽을 만큼 떨었던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암튼....

우리는 너무나 멋진 베네치아 현지 가이드를 만났고, 그래서 더욱 들뜬 기분(ㅋㅋ)으로 베네치아로 가는 배를 탔다. 너무나 자욱한 안개때문에 그 아름다운 베네치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없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안개낀 베네치아~~~

그것 또한 잊지못할 낭만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들뜬 기분에 모두들 입이 함박만하다~ㅋㅋㅋ

 

 

한숨의 다리....

뒤에 보이는 다리가 감옥으로 가는(정치범) 한숨의 다리다.

한숨의 다리를 건너 감옥에 들어가면 며칠 내에 (8일이었던가??) 죽었다는군~

정치범의 감옥이라!!

이렇게 아름다운곳에 이렇게 끔찍한 감옥이 있었음이 놀랍기만 하다.

 

 

 

유리세공 하는곳엘 갔었는데....

그 멋진곳 사진이 어딜갔나~~ㅠㅠ

암튼, 만드는 과정도 시선을 잡아멜 만큼 신기했지만 그 만들어 낸 기막힌 작품들이...

예술의 한계가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게할 정도였다.

색을 보려고 한것이 아니라 유리를 단단하게 하려고 섞다가 기막힌 색감을 내게 되었단다.

Olleh!!

 

 

 

 

 

 

 

베니스에 와서 가장 기대되는 것중 하나가 바로 곤돌라 타기다.

무척 비싸서 여기까지 와서도 안타는 사람들이 많은듯~

 

암튼...우리는 탔다.

WOW~~~

곤돌라라고 해서 도대체 곤돌라를 타고 어느 산(?)을 오른다는 것인가~~ 궁금했었는데...푸하핫<<<

세상에 요렇게 날렵하게 생긴 배였다니.....ㅋㅋ

지금은 이 배를 만들지 못한다는군.

100년이 넘은 배들이라고 해서 기가 막혔다. 

 

 

 

 

어쨋든 5명이 한조가 되어서 곤돌라를 타고 수로를 타고 노니는 것은 너무나 색다른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바다위에 집을 짓고 천년이 넘는 세월을 살고 있음에....

바닷가 아파트들이 소금적때문에 부식이 쉽게 된다는 우리 상식으로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여기서 가장 최근 건물이 300년 이라고 했던가?? !!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서.....

비둘기들이 모래알 만큼이나 많은것 처럼 보였다.

사람들도 두려워 하지않고 머리위에 버젖이 않아 있기까지 한다.

 

오옷~~

베네치아 가이드 넘 멋졌다!!

특히 긴머리와 목소리...바리톤!!

성악 전공 학생이었다.

옛날 내가 처음으로 유럽여행 떠났을때 일행 여자들이 모두 뿅간.....ㅋ 파리 가이드와 맞먹는.....ㅋㅋ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바실리카대성당......[Basilica San Marco]

2명의 상인이 이집트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성마르코 유골의 납골당()으로 세워진 것(829~832)이다. 그 후 성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수호성인()이 되었다. 11세기 말에 현재의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었는데 이 재건공사에 롬바르디아의 건축가와 석공()이 상부구조() 건축에 참가했다.

산마르코성당의
건축양식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다.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으며, 파꽃형[]의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가 이어진 정면(파사드)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대리석 건축으로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면서부터 도제(총독)를 비롯한 베네치아 시민()은 동방을 침략할 때마다 이 건축을 장식할 여러 가지 물건과 조상()·부조() 등을 가져오는 습관이 생겨 이 건물은 그런 것들로 장식되었다. 예컨대 정면 위의 회랑()에 놓여 있는 네 개의 브론즈 말(높이 1.6m)은 고대 그리스시대의 것으로서 콘스탄티누스 대제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에 옮겨놓은 것을 1204년에 도제가 베네치아로 가져온 것인데 이런 조상이나 부조들은 수없이 많다. 또 외부와 내부를 뒤덮듯 장식된 모자이크 벽화는 12~17세기에 계속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미술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로 되어 있다. 내부는 그리스 십자형 위의 다섯 개의 큰 원천정()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성마르코의 업적을 말해주는 12~13세기의 그림을 비롯하여 티치아노의 바탕그림에 의한 모자이크 등이 장식되어 있다. <출처:네이버백과사전>

 

 

 

성당 건물의 기둥이 모양이나 굵기 정도가 모두 달랐는데, 이는 각 기둥을 한개씩 맡아서 석공들이 했기때문이란다.

그리고 다른곳에 가서 똑같은 건축물을 지을까봐 완공과 함께 죽여버렸다니.....ㅠㅠ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일까!!

어디 비단 이 건축물뿐인가!!

 

성당내부의 화려함은 또 어떻고....

아니, 바다위에 이러한 건물을 지을 생각을 했다는게 ....

이러한 도시를 만들려 했다는게 미친짓 아닌가!!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위에 도시는 건설되었고, 귀족들은 품위유지비로 한달에 1600만원씩 받고 있다니.....오옷!!

어쩌면 그 자체도 관광산업은 아닌 지....

지금은 이곳이 '성지'란다.

도시밑이 온통 시체더미임을 발견한 후....ㅠㅠ 으시시~~~

 

 

 

리알토 다리

12세기에 석조다리 건설을 시도했으나 모두 부식되거나 붕괴되다가 1591년에 완성된 리알토교는 1854년 아카데미아교가 놓일 때까지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유일한 다리였다

 

"베네치아에서는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를 보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이다. 예전부터 리알토 다리 주변은 상권의 중심가였다. 12세기 경, 넘쳐나는 상품들과 한쪽 둑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배가 감당하지 못하자 다리 건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16세기가 될 때까지 제대로 된 다리 없이 나무 다리를 임시로 사용하다가, 16세기 말 안토니오 다 폰테가 돌로 된 최초의 다리를 설계·건축하였는데 그 다리가 바로 리알토 다리이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1854년 아카데미아 다리가 지어지기 전까지 대운하를 건너는 유일한 다리였다.

이 다리를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베네치아의 첫 번째 다리라는 사실, 아치 모양의 아름다움, 다리 위에 화려하게 장식된
아케이드 점포들이다. 대운하에서 곤돌라를 타고 보는 모습이 아름답고 계단식 다리 위는 귀금속과 가죽 제품 등을 파는 점포들과 그것을 구경하는 관광객,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베네치아에선 모든 교통수단이 배다.

 자가용도 택시도 버스도....ㅋㅋ

우리도 그냥 곤돌라만 한번 타고 이 멋지고 아름다운 베네치아 관광을 마칠 수는 없다.

우리도 택시라고 하는 배를 20유로의 옵션을 주고 타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대 수로를 일주하고 있다.

 

 

세기의 영화배우들의 별장....

톰 크루즈, 마릴린 먼로, 케네디의 애인, 알 파치노....의 별장이 있었고

파바로티가 이곳에 오면 꼭 묵고 가는 호텔<겉은 무척 초라했는데도 산마르코 광장 근처의 좋은 호텔보다도 훨씬 비싸단다. 전망이 그만큼 좋겠징??? ㅎㅎ>도 있었고...

미술관등...후회없는 옵션 선택관광이었다는....

 

 

 

수로를 빠져나와 주차장까지 전속력<50키로>으로 달리는 그 날아갈 듯한 추위와 기분은 우리를 또다른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ㅋㅋㅋ

이날 안개가 도시를 휘감은....냉기가 뼛속까지 스며들며 얼마나 추웠는 지...가지고 있는 걸 모두 휘감고 둘러도 얼어 죽을 만큼 추위에 덜덜 떨었었다.

한비야가 마후라 휘감은것 같다......ㅋㅋㅋ

 

 

자유시간을 40분이나 주었다.

가이드가 우리들이 돈 없는걸 알아챘는 지....ㅎㅎ

의무적으로 가게 되어있는 쇼핑코스를 가지않고 준것이다.

관광지 답게 쇼핑센타는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거기다가 40~50% Sale까지....으흐흐..

 

 

 

예쁘기도하고 가격도 탐나는 가격....

눈이 뱅뱅 돌았지만 워낙 유로화도 비쌌고, 또 여행에 중독된 지라 이 돈이면 또 다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치밀한 계산하에(푸하핫~~) 꾹꾹참고....eye shopping만..

 

금세공 기술도 탄복할 만한 수준이었다.

레이스처럼 만들어낸 목걸이가 너무 기막혀서 한참을 자리를 뜨지 못했다는....

그런가 하면 스카프 매듯이 목에 걸친 금목걸이도 있었다.

오옷~~

끈나시 원피스에 저 목걸이 하나 걸고.....ㅋㅋㅋ

 

막스마라 가죽재킷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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