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모로코,포르투칼(2005.3)

4.스페인/세비야/2005.2월여행

나베가 2006. 8. 13. 17:37

이제 리스본에서 다시 스페인 <세비야>까지 미니멈 5시간 반을 또 달려가야 한단다.

시간만 들으면 이제껏의 여정들이 정말 악!소리나는 일정들이다.

그러나 도심만 빠져 나오면 끝도 없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평야가 ...나는 그것들을 바라보면서 지루함보다는 그 광할함에 압도당할 지경이었다.

 

집들은 모두 도심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르게 마치 바닥에 바짝 들러 붙어 있는것 처럼 보였다.

도로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렇게 보일게다.

산이 70%나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선 정말 보기 힘든 광경이다.

 

이제 한숨 자라고 한다.

음악이나 들어야 겠다.

 

[포르투칼을 떠나 스페인 세비야에 오다]

 

 

 

 

 

이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 세비야에 왔다.

다른 도시보다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을 보기 위해 가는 중이다.

가이드의 입시공부는 또 시작되었다.

오늘은 <세비야>와<꼬르도바>,<말라가>를 돌아볼것이고, 바르셀로나는 예술적 성향이 강한 도시이고, 세비야는 무역도시이며 엑스포를 개최한 곳이기도 하고, 또 모짤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배경이 된 도시이기도 하고, 또 카르멘의 담배공장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고,

피카소는 말라가 출신이고, 벨라스케스는 스토마크기법을 쓴 화가이고, 세고비아는 귀족출신으로서 집시들의 전통악기를 클래식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기타리스트이고,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는 살라망카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고 세빌리아에 와서 회계사일을 하다가 <돈키호테>를 쓰게 되었고,

원래 초안은 실패를 했었는데 그가 죽고 난 후 2판이 출판되면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등등

이제는 문학, 예술까지...끝도 없이 입시 공부는 이어졌다.

아닌게 아니라 섭렵해야 할 것들이 스페인에는 끝도 없어 보였다.

 

세빌리아는 스페인의 도시중 가장 더운 지역으로 항상 40도 이상이 되고, 제작년엔 57도까지 올라가 폭염으로 700명이 죽었단다.

그래서<씨에스타>라고 하는 낮잠자는 시간이 시행되고 있다.

 

스페인 사람들은 정렬적이고,

여자들이 성격이 강하고,

 

 

 

<황금탑>을 지나쳤다.

지금은 공사중이라서 비닐이 덮여져 있었는데, 옛날에는 지붕이 황금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외국 선박들이 들어오는것을 방어했던 곳이라고.

 

세비야도 <구도시>와 <신도시>의 구분이 명확히 되어있고, 공원에는 500년 이상된 나무들이 즐비하다.

세비야는 안달루시아 지역으로 24%가 농사를 짓고 산다고 한다.

농업인구가 선진국인 경우 12%를 넘지 않는다고 하는데,그렇다면 아직 선진국이 아니란 것인가~

세계 최대의 올리브 산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발렌시아가 60%를 차지 하고, 나머지 40%가 세비아에서 재배한다고.

포르투칼의 드넓은 구릉지를 대부분 놀리고 있는것에 반해 스페인 사람들은 무척 부지런해서, 농토 개간을 해서 다 사용하고 있다고....

오늘날 스페인이 점점 부강해지고 있는 이유가 있는것이다.

천의 자원과 드넓은 땅, 뜨거운 햇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문화유산,,,,거기다 열정적 성향까지.

한두가지가 부러운게 아니다.

 

 


 

 

따뜻한 남부지역답게 쭉쭉 뻗은 야자수 나무가 근사하다.  

 

 

 

 

 

 

 

 

 

 

 

 

 

 

 

 

 

[스페인 광장에 오다]

 

 

<세빌리아 광장>이라고도 불리운단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인 똑같이 생긴 모양이 이어지고 양끝쪽으로 첨탑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전체를 담으려면 아주 멀리서 찍어야만 가능하다.

한쪽을 찍은 사진은 역시 필름 카메라에 있어서...

 

아래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기가 막힌 타일 모자이크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처음으로 이슬람 문화를 접한 나로선 그 섬세함에 가위가 눌릴 지경이었다

사진에선 언뜻 그림처럼 보여져서 그 타일 모자이크의 섬세함을 느낄 수는 없다.

 

 

 

건물벽 전체를 둘러가며 기둥아래에 보이는 것이 위사진들의 모자이크 작품이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라 이 건물 몽땅이...이처럼 섬세한 타일 모자이크로 되어있다.

 

 

 

 

 

 

 

 

 

 

 

 

 

 

 

 

 

 

 

 

 

 

건물안으로 들어와서 인데, 이처럼 내부 계단 하나 하나 도 모두 타일 모자이크로 되어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정말이지 건물의 어느 한곳도 아니고, 건물 전체 내외가 다 이렇게 섬세한 모자이크로 되어있음에

기가 턱~하고 막힐 지경이다.

 

 

 

가까이서 찍은 섬세한 타일 조각

 

 

 

 

스페인 광장을 보고난 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세계 3대 성당 중의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으르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유럽의 모든 성당은 너나 할거 없이 가위가 턱!하고 눌리는데, 무엇으로 세계 3대성당을 발췌해냈는 지,,,,,,,,,,,,사실 어떤 성당이 어떤 성당인 지 대략 사진만 보고는 난감할 지경이다.

어쨋든 세계 3대의 성당을 찾아서....

 


 

집앞의 커다란 나무, 높이 솟은 야자수 나무, 그리고 발코니앞에  오렌지가 주렁 주렁 열린 나무까지...아! 고불꼬불...예쁜모양을 하고있는 발코니...

하얀 벽의 집의 아름다움을 극으로 아름답게 한다.

 

이 집은 세기의 바람둥이를 작품화 한 [피가로의 결혼]의 배경이 되었던 집이라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 가는길에 ...

붉은 벽돌집과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 넝쿨과 답끝 사이 사이 피어있는 빨간 꽃이 얼마나 예쁜 지..

파란 하늘이 구름 한점 없다.



 

 

 

언뜻 겨우 사람 하나 지나갈것 처럼 보이는 골목들이 만들어 내는 공간이 지독히도 아름답고 걷고 싶게 만든다.

이처럼 발코니에 꽃들이 늘어진 작은 창들이 나열되어 잇는 골목길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무 생각없이 그저 그 골목으로 들어서게 만드는거 같다.

 

뭔가 요술방방이가 숨어 있어 두두리면 뿅 하고 나타날것만 같은....

 1층엔 아주 작은 장난감 같은 가게들이 있기도 하다.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