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모로코,포르투칼(2005.3)

5.스페인/세비야/2005년2월 여행

나베가 2006. 8. 13. 17:59

 

 

 

 

[드디어 세계 3대성당중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에 오다]

 

 

 

대성당 앞에는 수많은 관광객 만큼이나 많아 보이는 마차와 마부들로 북적 거렸다.

어디를 가나 신기하게 마차가 있었는데, 이렇게 많이 몰려서 있었던 적은 없었던거 같았는데...

근데.....누가 타나??

 

 

 

 

 

 

 

 

 

 

 

 

대성당 광장에 다다르기까지 한결같이 아름다운 유럽특유의 건물들로 즐비한 동네와

함께 어울어져 내리는 발코니의 꽃화분들과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우뚝 우뚝 솟은 나무들과 그 집들이 만들어 낸 골목들은 마치 예술작품 같아서 사선을 어디에다 둘지 정신 못차리며 대성당까지 따라 온것 같다.

고딕양식인 지 로마네스크 양식인 지...암튼  우뚝 솟은 석조 건물이 시야에 화악 들어오자 탄성이 지어진다.

어디를 가나 그렇지만....

 

 


 

 

 

 

 

내부에 들어오니, 아니나 다를까 숨이 터억 막힐 정도롤 화려하다.

이제는 웬만한 성당안에 들어서면 익숙해져서 마치 당연한 것처럼 태연해 질법도 한데....

신기하게도 성당마다 다른 그 느낌들이 ....언제나 아니, 매일 간다고 해도 압도당할거 같다.

어디를 가나  화려하기 이를데 없는 황금장식...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섬세하고 화려한 모자이크...

위압당하는 기둥과 천정의 돔...

벽을  다 장식하고도 남을 만큼....빼곡한 미술작품들....

그리고도 형언할 수 없을 수많은 조각작품들....

 

 

 

사실 기도를 생각할 틈도 없이 화려함의 극치로 가득하다.

그저 인간에게 이렇게 까지 창조능력을 주셨다는게 믿기어 지지 않을 만큼..

아니, 당신의 힘으로 이뤄낸 결정체들이란 생각에 다른 그 어떤 미사여구도 생각할 수 없다.

그분의 힘이 아니라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사실 유럽 가톨릭의 역사가 내겐 그렇게 느껴졌다.

 


                    




좁은 계단을 이용해 성당 첨탑끝까지 올라가면서 성당 밖을 내다보며 찍은 사진들이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며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들이 얼마나 다르게 놀라움으로 다가 오는 지..

카메라와 디카를 번갈아 가며 찍느라고 달려 달려 쫓아 다녔던 곳이다.

 

 

 

 

 

 

 

 

 

 

 

 

첨탑끝에서 내려다 보이는 광장을 비롯해 세비야 시내 전경이 한폭의 그림이다.

이런 유산을 가지고 있으니, 두고 두고 ..시간이 흐를 수록 그 가치는 더욱 빛나고 이들을 풍요롭게 해줄것 같다.

 

 

 

 

 

 

 

 

 


 

광장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길들.....

그 길들 사이 사이로 난 작은 골목길들도 얼마나 정겹게 다가오는 지..

길고 좁고 작은 유리창들이 빚어낸 건축미가 너무나 아름답다.

우린 아파트가 도시를 도배를 한 이후로 이런 낭만적 창문을 볼수가 없다.

그저 언뜻 언뜻 까페건물에서 밖엔....

 

 

 

 

 

 


                    




                      

 

 

 

성체를 담아 현시하는 제구들....

모든게 그저 보물이다..



                      



 

 

 

  

           




                      


                



                               


 

성당 내부를 구경하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그저 입 다물려고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턱이 빠지지 않을 지경...

 

 

 

 

 

사진을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

하긴 좀더 좋은 카메라 장만하고, 좀더 여유를 가지고 찍는다면 이렇게 까지 흔들리게 찍지는 않았을텐데....

하긴 설명서라도 제대로 보고 조작기능이라도 익혔더라면...^^

 

요즘은 점점 화소수도 늘어나고, 흔들림도 방지되어서 버스에서 찍어도 잘 나온다.

가격도 많이 내렸고.ㅠㅠ 

 


                            




성당벽의 섬세한 조각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건 성당과 역사를 같이 한 늠늠한 나무들 때문인거 같다.

언제나 유럽에 가면 그들의 공원이 그렇게도 부러울 수가 없다.

건물을 다 뒤엎어 그 나무결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성당 한쪽에는 오렌지 나무로 가득한 또다른 광장이 나왔다.

얼마나 이뻤을 지...상상이 가는 지....

<너도 오렌지> 나무라고 했던가~

먹을 순 없고 그냥 가로수 나무라고 했던거 같다.

 

필름 카메라로 찍어서 현상한 이곳 사진은 그림엽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