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시팡트래킹&여행(2015.12)

13.베트남/ 하롱베이(Ha Long Bay) 석회동굴- 띠엔꿍 (Thien Cung Grotto)

나베가 2016. 1. 13. 18:40

 

 

 

 

 

 

 

 

 

 

 

 

 

 

 

 

우리가 타고 들어왔던 커다란 유람선에 다시 몸을 싣고 어디론가 달렸다.

시시각각 다른 풍광으로 들어오는 하롱베이의 풍광에 시선을  빼앗기다 보니,

머릿속엔 아무 생각이 없다.

그저 풍광이 멋져서 카메라에 담으며 흥분하고,

그 풍광속 주인공이 되고싶어 서로들 카메라에 담으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배가 멈춰섰다.

 

그리고 주루룩 배에서 내려 급히 걷는 가이드 뒤를 쫒는다.

 

 

 

 

 

 

 

발길이 멈춘 곳은 다름 아닌 하롱베이의 석회동굴- 띠엔꿍(Thien Cung ) 이다.

수만년의 흐름속에서 고생대에서 부터 응축된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함....

온 시신경이 집중되는 어두운 동굴안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보면 그 신비감이 더 커지는 거다.

 

 

 

 

 

 

 

 

 

어쩌면 매번 볼때 마다 같은 느낌의 풍광일 지 모르는데...

그래도 가이드의 손끝을 따라가며 뭔가 그들이 내세우는 형상을 찾아 보며 탄성을 뱉는다.

 

 

 

 

 

 

 

사실,  코끼리 라든가 사자 라든가...닮은 형상이 뭐 그리 대단할까~

그저 눈에 보이는 그 형상들 자체가 모두 대단한 거지.

억겹의 세월이 만들어 낸 어마 어마한 갖가지 형태와 질감들이....

 

 

 

 

 

 

 

 

어느 나라 무슨 동굴을 가도 늘 시선을 압도하는 건...

역시 고드름 처럼 흘러내린 수많은 석상들이다.

 

동굴이 다 그렇지...하며 들어갔어도

막상 눈앞에 맞닥뜨리고 보면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그 경이로움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거다.

 

 

 

 

 

 

 

 

 

 

 

 

 

 

 

 

 

 

 

 

 

 

 

 

 

 

 

 

 

 

 

 

 

 

 

 

 

 

 

 

 

 

 

 

 

 

 

 

 

아름다운 컬러의 조명이 곁들여지니 그 신비감이 더 극적으로 표현이 된다고 할까...ㅎㅎ

아니, 컬러 없이 그냥 조명으로 드리워졌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문득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더 무게감이 드리워지고 극적인 형상에 더 몰두할 수 있지 않을까...

뜬금없는 생각도 들고....ㅎㅎ

 

 

 

 

 

 

 

 

 

 

 

 

 

 

 

 

 

 

모든 동굴이  실지 우리에게 보이는 모습 보다 어마 어마하게 크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지구엔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이 수많은 동굴들이 있고....

아니, 지구라고까지 거창하게 갈것도 없이 우리나라에도 수천개의 동굴이 있다하니....

 

암튼 일반인들이 안전하게 탐사를 할 정도로 정비를 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들어가기에 개발된 동굴은 많지않으며

또 보통은 그리 확장을 시키지도 못한다.

그렇듯이 이 띠엔꿍 동굴도 개방된 동굴은 그리 크지 않다.

 

넓다란 동굴 광장에 들어서 우린 어두워 잘 나오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기념 사진을 찍었다.ㅎㅎ

 

 

 

 

 

 

 

와아~저기....

특이하게도 장미꽃 봉오리 같은 모습이 들어온다.

고운 흙으로 도자기 처럼 꽃송이를 빚어낸 듯한 모습이 새로우면서도 아름답다.

 

 

 

 

 

 

 

 

 

 

 

 

 

 

 

 

 

 

 

 

 

 

 

   

 

 

 

하롱 베이는 베트남 북부,꽝닌 성 통킹만 북서부에 있는 만의 명칭이며, 크고 작은 3,000개의 기암괴석과 섬들이 존재하는 섬으로

북쪽은 계림으로부터 남쪽은 닌빈까지의 광대한 석회암지역으로 풍화 작용으로 인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한다.

하롱만은 무려 120km에 이르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면적은 1,553평방미터, 1969개의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1994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하롱베이의 이 기막힌 섬들이 만들어 내는 비경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빛이 변하고,

비나 안개에 의해 전혀 다른 정취가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하니 어디 이 한번으로 하롱베이를 봤다고 할까.....

(위키 백과 참조)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중국이 베트남에 침공해 왔을 때 용 가족이 침공해온 적을 물리치고 입으로 토한 보석이 하롱베이의 섬들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는 무인도이지만 약 7,000년 전의 신석기 시대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또 수세기 전까지는 해적의 은신처로서 이용되었고 몽골군의 침공 시에도 군사적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위키 백과 참고)

 

 

 

 

 

 

동굴을 나와서 단체 사진도 한 컷 담고,

바닷가 선착장 계단에 앉아서 잠시 여운을 즐기며 쉬었다.

 

뭔가 말할 수는 없어도 모두 쉬이 이곳을 떠나기가 아쉬운 거다.

이제 이 아름다운 하롱베이도 저 배를 타고 나가면 다시 오기가 쉽지 않다는걸 모두 알기에....

 

 

 

 

 

 

 

 

 

 

 

 

 

 

 

 

 

 

 

 

 

 

 

 

 

 

 

 

 

 

 

 

 

 

 

 

 

 

 

 

 


Yoshio Kimura - East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