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태국북부,운남..(2015.5~6월)

33.태국북부/목이 긴 여인들-카렌족 마을을 가다

나베가 2015. 9. 14. 02:37

 

 

 

 

점심을 먹고 목이 긴 여인들이 사는 소수민족 마을인 카렌족 마을에 가기위해 나섰다.

구불 구불 고개를 넘어 정상에 오르니 구름의 향연과 함께 아래로 펼쳐지는 경치가 장관이다.

우리는 잠시 차에서 내려 이 환상의 경치를 만끽하고는 다시 달렸다.

 

 

 

 

 

                    

 

 

 

 

 

 

 

 

길섶에 서 있는 작은 표지판을 보지 못해 지나쳤다가 다시 되돌려 나오는 수고로움 끝에 카렌족 마을에 들어섰다.

카렌족 마을 입구엔 잔잔한 강물이 흐르고 있어서 쪽배를 타야만이 들어갈 수가 있었다.

 

배삯이 1인당 20바트...

마을 입장료는 1인당 200 바트다.

 

 

 

 

 

 

 

 

 

 

 

 

 

 

 

          

 

 

 

 

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우리 눈앞에 나타난 카렌족 마을 여인들을 보고는 적지않은 놀라움과 함께 우린 흥분했다.

TV에서 본 적이 있지마는, 직접 두 눈으로 목을 길게 늘이기 위해 넓다란 쇠링을 차고 있는 신비한 모습을 보니, 어찌 흥분을 안할까...

정신없이 카메라 세례를 퍼부었다.

 

 

 

 

 

 

 

자기네를 보기 위해 입장료까지 내고 왔다는것을 아는 지라, 일일이 포즈를 취해주는 수고로움을 마다않는다.

 

 

 

 

 

 

 

 

 

 

 

 

 

 

아~

이 여인은 카렌족 마을의 수퍼 모델이라고 할까?? ㅎㅎ

 

 

 

 

 

 

 

 

 

 

 

카렌족 여성들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목이 길었을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에까지 링을 하고

기타를 치며 노래까지....

관광객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

 

 

 

 

 

 

 

 

 

 

 

 

 

 

 

 

 

 

 

오호~

뜻밖에도 아기 엄마를 만났다.

아직은 젊어서 그런 지, 목이 그리 길지 않다.

그러고 보면 저렇듯 링을 하고 있으면 정말 목이 길어지나 보다.

 

아기를 머플러를 이용해서 아주 편안한 어깨받이를 만들어 안은것이 센스 만점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예외없이 이들이 수공예로 짠 머플러와 스카프, 목공예와 구슬공예품...등등을 팔아

생계를 꾸려 나간다.

 

 

 

 

 

 

 

 

 

 

 

 

어??

저 여인은 목에 링을 하지 않았네~

목도 전혀 길지 않고...

이 마을에 살아도 모든 여인이 다 목에 링을 하고 목을 늘이지는 않는것 같다.

어쩌면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에구~

이 여인의 인상이....한 카리스카 하시는걸~

왠지 이 동네 여인들을 휘어 잡고 있을것만 같아~

이 아지메 앞에 서면 가위가 눌려서 어디 옴짝 달싹이나 하겠나~

 

 

 

 

 

 

 

선물코너의 다양한 머플러는 라오스의 무앙응오이에서 본것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문향도 이뻐서 제법 구미를 당겼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내 눈에 띄는건 목각인형....

각양 각색의 장신구와 많은 목각 공예품등은  제법 구경거리가 되었다.

 

 

 

 

 

 

 

에고~

이 여인은 또 너무나 상냥하고 여성스러워 보이네~

아까 무서운 여인네을 본 이후라서인 지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게 기분이 좋다.

 

 

 

 

 

 

 

 

 

 

 

 

 

 

 

 

 

 

 

 

 

 

 

가옥형태는 이들의 전통 가옥인 나무잎 지붕에 대나무와 나무로 지은 집들이다.

대나무 껍질을 이용한 이들의 손재주와 기술이 상당해 보인다.

 

 

 

 

 

 

 

 

 

 

 

 

 

 

 

 

 

또 다른 여인을 만났는데, 정말 빼어난 미모였다고 할까....

소수민족 같은 느낌 보다는 세련된 태국 여인같은 느낌이 든다.

포즈를 취해주는 것도 너무나 세련되어 적응이 안될정도...ㅎㅎ

 

 

 

 

 

오호~

그러고 보니, 이 여인의 목이 가장 긴것 같기도 하네~

링이 목밑까지 내려온 것이 아니라 정말 딱 목까지만 찼는데도 엄청 길어~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나오니, 아까 이곳 톱 모델인 그 여인이 이제는 베틀까지 짜고 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우리를 위해서 일부러 베틀을 짜고 있는 시츄에이션이다.

그래도 관광객을 위해 최선을 다 해주는 것이 느껴져 여간 고맙지 않다.

 

 

 

 

 

 

 

우리는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이 여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목각 인형들을 하나씩 샀다.

그리고 다른 가게에서 머플러도 하나 샀다는...

사준게 맞는 말이지만....ㅎㅎ

 

 

 

 

 

 

 

 

나오면서 아기 엄마를 다시 만났다.

아기도 아기 엄마도... 표정이 참 사랑스럽다.

 

 

 

 

 

 

 

 

 

 

 

 

끝까지 우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는 이 여인....

우와~

저리 서 있으니 목이 더 길어보여~

역시 이곳에서 목이 가장 길다는것 인증!!

 

 

 

 

 

 

 

 

 

 

 

 

 

우리가 보는데도 서스럼없이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아기 엄마...

조심스레 카메라를 들이밀었는데....살짝 포즈까지 취해 준다.

 

그래~

아기를 키우는 일이 엄마로선 가장 훌륭한 일인데...젖주는 일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

 

 

 

 

 

 

 


Emmanuelle`s Theme - Ernesto Cortaz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