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태국북부,운남..(2015.5~6월)

28.골든 트라이앵글....Chiangsaen Land 공원 산책....

나베가 2015. 9. 6. 16:26

 

 

 

 

 

 

 

 

 

 

 

태국, 라오스, 미얀마.. 삼국을 가로지르는 관광지...

태국의 북방 치앙센(Chiang Saen)에서 9km 가량 떨어진 골든 트라이앵글에 들어섰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3개국 접경지역으로

1960년대 초, 마약왕 쿤사가 소수민족에게 양귀비 생산을 강요하면서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지가 되었으며

아편 거래가 골드로 이루어져 골든 트라이앵글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초입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거대한 금 불상은

아편으로 병들어 가는 태국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해 태국 황실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관광지 개발과 함께 건립했다고 한다.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빛을 발하는 금불상...

거대한 크기로 하늘로 비상하듯 높이 있는 모습만으로도 보는 이를 압도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눈을 아래로 자비로이 뜨고 있는 모습이....

병들어 가는 인간에 대한 애처로움이 더없이 물씬 묻어나는 듯 하다.

 

 

 

 

 

 

 

 

 

 

 

 

 

 

 

 

 

 

 

 

 

 

 

 

 

               

 

 

 

 

 

전망대에 올랐다.

세 나라의 국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모습이 ....

잔잔하게 흐르고 있는 풍요로운 메콩강 건너 보이는 라오스와 미얀마의 모습까지 더해져 사뭇 느낌이 다르다.

한곳에 서서 이리 세 나라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

 

트라이앵글의 아픈 역사는 뒤로한 채

여행중 너무나 행복을 만끽해서인 지 그저 평화롭게만 보인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일행들을 찾아 내려왔다.

양 팔에 화려한 타투를 한 여행객이 눈길을 끈다.

노오란 색 묶음 머리와 배낭에 건 빨간 모자까지....

여행에선 이런 독특한 차림의 여행객을 만나는 즐거움도 크다.

 

한번 쯤...

저렇게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 보았으면.....ㅎㅎ

 

 

 

 

 

 

 

솜씨 좋고 물가가 싼 나라 태국에 왔으니 뭐 살것이 없나....선물 센타도 한 번 휘리릭 둘러본다.

직접 손으로 짜고 있는 손 뜨개 가방이 눈길을 끌긴 했지만...

 

 

 

 

 

 

 

 

 

 

앗??

저만치서 과일 빙수를 팔고 있네~

갖으나 더위에 목이 타들어 가는데, 하나 사서 먹을까....

잠시 생각하다 그냥 일행들을 찾아 나선다.

 

 

 

 

 

 

 

 

 

 

 

 

 

 

 

 

 

 

 

 

 

 

 

 

 

 

 

 

 

 

 

 

 

에고~~

저기 저 주인장은 저리 낮잠을 흔쾌히 자고 있으니, 손님이 왔다가도 깨우지 못하고 그냥 갈것만 같아~

더위에 지쳤나 부다.

 

 

 

 

 

 

 

 

 

 

 

 

와우~~

이 가방 맘에 들어~

디자인도 심플하고, 그림들도 세련된게 무엇보다 가벼워서 실용성이 클것 같아.

하나 살까??

 

잠시 고민하다 그냥 또 지나친다.

역시 쇼핑이란 서로 어우러졌을때 지름신이 발동하는 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