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 비아포 히스파닉 빙하(2015.7~

파키스탄/비아포 히스파닉 빙하트래킹& 심샬,파수 트래킹 떠납니다.

나베가 2015. 7. 16. 19:01

 

 

 

 

 

이제 파키스탄을 향해 발걸음을 내 딛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작년, K2 발토로 빙하를 걸으면서 내년에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꿈처럼 지키게 되었어요.

 

히말라야에 한번도 가지 않은 사람은 많아도, 히말라야에 단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

라고 어디서 읽은 것 처럼

이곳 파키스탄 역시 어쩌면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매우 위험하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맘을 움츠러 들게도 하지만

'신들이 광기를 부려 놓은 이곳'의 풍광에 한 번 맛들인 사람은 그 유혹에서 헤어나기가 힘들답니다.

 

 

 

 

 

 

 

 

이번에는 파키스탄의 '비아포 히스파닉 ' 빙하를 걷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심샬,파수 트래킹...

그곳에 있는 해발 6000m급  밍글샤르 피크에 도전합니다.

 

히스파 빙하(Hispar Glacier)는 파키스탄 북부 지역의 카라코람 산군에 위치한 49km 길이의 빙하로

히스파라 패스(Hispar La)에 위치한 63km의 비아포 빙하(Biafo Glacier)와 더불어 극지방을 제외한 가장 긴 빙하지대를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최고 고도는 5,128m로 100km가 넘는 거대한 빙하 길은 고대 두 산악 왕국의 나가르(Nagar, 현재 훈자의 남쪽) 와

동쪽 발티 산(Baltistan)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매우 위험한 크레바스 지역도 많아

밧줄로 몸을 서로 잇고 일렬로 걷기도 합니다.

빙하 지역이라 내리쬐는 작렬한 태양은 빙하를 순식간에 녹여 물바다를 만들어 놓기도 하고...

그 길을 여러번 다닌 가이드 조차도 길을 잃게도 만듭니다.

 

작년에 갔던 K2 bc의 기인 발토로 빙하도 마찬가지였지만, 이곳은 탈출구가 없어 더 힘이 드는 코스입니다.

비아포 빙하와 히스파 빙하가 만나는 해발고도 5000m 가까이에 형성된 지점에 거대한 눈 호수(스노우 레이크)가 있답니다.

아마 그곳까지 오르고 내리는 지점이 가장 힘든 난관의 코스가 아닐까...생각 됩니다.

 

날씨가 도와주어야 할텐데...

 

두려움 반...

기대 반입니다.

 

팀원은 작년에 K2여정에 함께 했던 유라시아(버럭이)와 알쏭, 그리고 저....

이번 여정의 대장님 이신...원정대원 출신이신 워크딕 님입니다.

우리를 이끌 에이전시는 작년에 K2여정을 맡았고, 더불어 작년에 박정헌팀을 이끌고 SBS 스페셜-인생횡단 3부 촬영팀 을 맡은 에이전시 입니다.

 

 

 

 

 

 

 

 

 

 

 

검색해서 허락된 사진을 몇장 올리려 해도 일반인들은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 사진이 없네요.

 

히스파 빙하를 빠져나오면 훈자로 나오게 됩니다.

훈자에서 다시 정비를 하고 바로 심샬과 파수로 들어갑니다.

 

이곳도 신의 허락없인 결코 들어설 수 없는 만만찮은 험로를 지나야 합니다.

작년에 이곳에 갔던 버럭이가   우리 여정중 내내 말을 끊지 못했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해 이곳에 또 발을 딛습니다.

아니, 더 깊이 들어가고자 기꺼이 이 곳을 이번 여정에 넣었습니다.

 

해발 6000m급 밍글 샤르에도 오를 계획입니다.

물론 체력이 되는 사람만...

 

보통은 몸이 높은 고도에 있었음을 6개월 정도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까지는 그렇게 장기 계획을 세우고 움직였는데, 이번엔 딱 1년만에 다시 도전하는 거라 고산증과 체력이 좀 걱정이 된답니다.

많은 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어요.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다녀와서 감동적인 글과 사진으로 뵙겠습니다.

 

 

 

Biafo - Hispar & Shimshal 트레킹 일정표 (최종)

2015. 6. 26

No

일자

운행

교통편

소요 시간

숙박

비고

1

717

인천공항 - 방콕 - 이슬라마바드

TG629 / TG349

코치

 

이슬라마바드

Envoy Continental H.

10:20 인천 출발,

22:10 이슬라마바드 공항 도착

2

18

이슬라마바드 - 칠라스

지프 or 코치

14~16시간

칠라스

Shangri-La Midway H.

480km

3

19

칠라스 - 스카르두

지프 or 코치

10~11시간

스카르두

Hotel Masherbrum

275km. 마하, 유라시아 스카르두 합류.

마지막 충전 가능 지역

4

20

스카르두 - 아스콜리(3,090m)

지프

8~9시간

캠핑

 

5

21

아스콜리 ~ 코로폰 ~ 남라(3,400m)

카라반(1일차)

6~7시간

캠핑

 

6

22

남라 ~ 망고(3,650m)

카라반(2일차)

5~6시간

캠핑

 

7

23

망고 ~ 바인타(4,020m)

카라반(3일차)

5~6시간

캠핑

 

8

24

고소 적응일

카라반(4일차)

 

캠핑

 

9

25

바인타 ~ 나피나(4,410m)

카라반(5일차)

4~5시간

캠핑

일명 Marpogoro

10

26

나피나 ~ 카르포고로(4,680m)

카라반(6일차)

4~5시간

캠핑

게이터(스패츠) 필요. 크레바스 주의.

11

27

카르포고로 ~ 히스파 BC(4,770m) / 스노우 레이크

카라반(7일차)

4~5시간

캠핑

크레바스 위험. Snow Lake (4,770m, 700km2)

12

28

히스파 BC ~ 히스파 패스(5,151m)

카라반(8일차)

4~5시간

캠핑

아주 이른 아침 출발. 대형 크레바스.

13

29

히스파 패스 ~ 카니바사 (4,580m)

카라반(9일차)

5~6시간

캠핑

숨은 크레바스, 바위, 자갈 비탈, 모레인

14

30

카니바사 ~ 유트마루 빙하(4,350m)

카라반(10일차)

5~6시간

캠핑

 

15

31

유트마루 빙하 ~ 다치간(4,050m)

카라반(11일차)

5~6시간

캠핑

 

16

81

다치간 ~ 히스파 마을(3,000m)

카라반(12일차)

5~6시간

캠핑

Hispar River 도강

17

2

히스파 마을 - 훈자 (2,600m, 카리마바드)

지프

 

훈자

Eagle Nest H.

 

18

3

( 예비일 )

 

 

호텔

 

19

4

훈자 - 심샬 마을 (3,000m)

지프

0.5+보트1? +5시간

캠핑 or Guesthouse  

아타바드 호수 보트 1시간(?) 이동

20

5

심샬 마을 ~ 우츠푸르진 (3,365m)

카라반(1일차)

7~9시간

캠핑

 

21

6

우츠푸르진 ~ 수자렙 (4,350m)

카라반(2일차)

6~8시간

캠핑

 

22

7

수자렙 ~ 밍글링샤르 BC (? m)

카라반(3일차)

3시간

캠핑

 

23

8

밍글링샤르(6,050m) 등반 / 자유일

카라반(4일차)

등산6시간+ 하산4시간?

캠핑

4:30 출발

24

9

밍글링샤르 BC ~ 아르밥푸리엔

카라반(5일차)

7~8시간

캠핑

유라시아(심샬 패스) 잔류

25

10

아르밥푸리엔 ~ 심샬

카라반(6일차)

8~9시간

캠핑 or Guesthouse

 

26

11

심샬 - (파수) - 훈자

카라반(7일차)

+ 지프

 

훈자

Eagle Nest H.

마하(파수) 잔류.

아타바드 호수 보트 1시간 이동

27

12

훈자 ~ 칠라스

코치

 

칠라스

Shangri-La Midway H.

 

28

13

칠라스 ~ 이슬라마바드

코치

 

이슬라마바드

Envoy Continental H.

- 폴리오 접종 (?) : 핌스병원

29

14

이슬라마바드 ~ 탁실라 ~ 이슬라마바드

택시 ?

 

이슬라마바드

Envoy Continental H.

파키스탄 독립기념일

30

15

이슬라마바드 ~ 방콕

TG350

 

23:20 출발

- 폴리오 접종: 핌스병원(www.pims.gov.pk)

- 23:20 출발,  16 6:25 방콕 도착

31

16

방콕 ~ 인천공항

TG628

 

10:45 방콕 출발

10:45 방콕 출발,  20:10 인천 도착

 

<범례>    -  : 차량 이동                          

~  : 도보(트레킹)

 

 

베토벤 현악4중주 16번(관현악편곡)
3rd mov. Lento assai e cantante tranquillo
Leonard Bernstein
Wiener Philharmoni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