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파리(2012.9)

21.눈 부시도록 아름다운 아헨 대성당 내부...

나베가 2013. 2. 25. 18:58

 

 

 

 

성당안으로 들어섰다.

아~~

성당 내부가 온통 금장식이다.

그 아름다움과 화려함이란....눈을 어디다 둬야 좋을 지 모를 정도로 매혹적이다.

여러나라의 양식이 혼합된 듯한....

돔의 문향이나 섬세한 천정의 문향등이 이슬람 문화도 섞여있는 듯 하고...

벽화와 천정화에 금분이 칠해져 있는 것 보면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에서 본듯한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천정 중앙에 그려진 그림과 그 아래로 떨구어져 있는 거대한 샹드리에가 압권이다.

이 샹들리에는 프레데릭 바바로사 황제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명 '프레데릭 바바로사 황제의 샹들리에.....

원형으로 둘러쳐져 있는 아치형 문을 바치고 있는 기둥 또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코린트식 이었던가...??

아~~

천정으로 향해진 내 머리는 쉬이 아래로 떨굴 수가 없었다. 

 

 

 

 

 

 

 

 

 

 

 

 

 

 

 

 

천정화에 그려진 인물들....

그들이 항아리의 물을 쏟아붓고 있고...그 물은 강물이 된것??

익숙한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등의 명칭이 눈에 들어온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 강들의 이름....

이 성당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가??

 

 

 

 

아헨 대성당(Aachener Münster 또는 Kaiserdom)은 독일 아헨에 위치한 아헨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성당의 수호성인은 성모마리아이다.

 

8세기후반

카를대제가 첫 성당 건물을 세운 이후

세월을 거친 증축으로 인하여

오늘날 성당은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97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성당을 한 바퀴 비잉 돌면서 찬찬히 둘러보았다.

너무나 매혹적인 문향....

웅장한 기둥과 내부 장식...

천정화의 화려함 못지 않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너무나 아름다워서 쉬이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았다.

카메라 앵글을 수도 없이 곳곳에 맞추어 본다.

 

 

 

 

 

 

 

 

 

 

 

 

 

 

 

 

 

 

 

 

 

 

 

 

 

 

 

 

 

 

 

 

 

 

 

 

 

 

 

 

 

제대를 중심으로 비잉 둘러쳐져 있는 창에는 스테인드 글라스의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준다.

특이한 것은 보통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성화그림으로 장식되어 진것과 달리

이곳은 성화와 함께 이슬람 문화의 기하학적인 문향으로 장식되어진 점이다.

 

 

 

 

황금장식으로 되어있는 제대 뒷편에는 성모마리아의 유물함이 있다.

황금색집 모양의 유물함에는

성모 마리아의 외투, 예수님의 배내옷,세례자 요한의 잘린 머리가 올려졌던 옷감등....

4대 보물이 있다고 한다.

세상에나~~

2013년 전의 그 유뮬들이 아직도 보관되어 있다는 거야??

천들이 2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보존된다는게 ....그게 정말 가능할까??

.......

이 보물들은 1349년 이후 7년에 한 번씩 대중에게 공개된다고 한다.

그저 놀라움뿐이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기적이고 하느님의 증거물이겠지??

 

 

 

 

 

 

 

 

 

 

 

 

 

 

 

 

 

 

 

 

 

 

 

 

 

 

 

 

 

 

 

 

 

 

 

 

 

 

 

 

 

 

 

벽 한 켠에 역시 화려한 금장식으로 되어 붙어 있는 것은 설교단이다.

저 설교단은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하인리히 2세가 바쳤다고 한다.

금으로만 장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화려한 보석까지 촘촘히 박혀있다.

 

 

 

 

 

 

 

 

 

 

 얼마나 오랫동안 제대앞에 머물렀을까....

감히 누구한테 사진 한 컷 찍어달라고 할 여력도 없었다.

아니, 뭔가 말할 수 없는 위엄에 사로잡혀 감히 사진 찍을 생각 조차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베네딕다 언니가 와서 사진 한 컷 찍어주겠다고 한다.

아하~

그랬지??

 

            

 

 

 

카를대제의 유해가 있는 아헨 대성당.....

황금으로 된 관에 보관중이란다.

 

그러고 보니....

아헨 대성당은 그야말로 독일뿐만이 아닌 전세계의 그리스도교의 보물덩어리 인 셈이다.

 

독일 최초의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될 만하고, 독일인들의 정신적 고향으로 충분히 여길만 하다.

 

 

 

 

 

 

 

 

 

 

 

 

 

 

 

 

 

 

 

 

 

 

 

 

 

 

 

 

 

 

 

 

 

 

 

 

 

 

 

 

 

 

 

 

성당의 다른 편에 작은 방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 바닥에 있는 이것은 아마 무덤이겠지??

 

 


 

Max Bruch / Kol Nidrei Op.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