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음악에 실려...
평화롭고 아름답고 여유롭기만 한 풍광속에 빠져들기를....
거기에 추억까지 덤벼들어 시공간을 넘나들다 보니, 어느새 독일에 들어섰는 지....
아니, 쾰른에 들어섰는 지,
내 시야엔 어느 순간 고딕 건축의 절정인 쾰른 대성당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터지던 탄성~~
와~
조금 있으면 내려서 저 곳엘 갈텐데도 그것을 못참고 카메라 렌즈를 들이민다.
버스에서 내려 재빨리 성당앞으로 내 달렸다.
성당 앞 조그만 광장엔 작은 열린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배낭 여행객이었다면 나도 저곳에 앉아 음악을 즐겼겠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그냥 사진 한 컷으로 음악회 감상을 끝내고 이내 시선이 성당으로 순간 이동이다.
아~ 그렇지~
먼저 단체 사진 한 컷 찍어야지~ ㅋㅋ
성당이 너무 높고, 광장은 좁아서 렌즈에 성당을 다 잡기가 힘들다.
정말 게을러서 그렇지~
뒤로 화악 움직이면 될걸~ 에궁~~~
아냐~ 게으름보다는 걍 마음이 급해서야~
아이구~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미련하긴 참 미련해~
이 멋진 성당을 제대로 한 컷 잡지도 않고 걍 성당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는 것이....ㅠㅠ
담엔 제발 욕심 버리고 여유를 좀 가지고 제대로 한 컷 잡는 기다림의 미학까지 더 배워야 겠어~
하늘을 향해 쭉 쭉 솟아 오른듯한 외부 벽면 가득한 아름답고도 섬세한 조각이 보는 이의 가슴을 압도한다.
아!!!
성당안으로 들어섰다.
가장 먼저 이 성당에 발길을 들인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촛불앞으로 향한다.
그리고 나도 식구수 대로 촛불을 밝히고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지...
글쎄 저 작은 촛불이 몇분간 타는 지...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듯 항상 촛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는것은
이 성당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거지~
놀라운 일이야~
커다란 내부의 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창엔 여전히 화려하고도 훌륭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빼곡하다.
그거 일일이 들여다 보려해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 지....
작은 유리창 하나 하나의 작품을 일일이 들여다 볼 여유는 없고, 전체적인 판타스틱한 이미지만 탐닉하며 걷는다.
멋진 돔의 장식과 쭉 쭉 뻗은 기둥과 어우러져서 스테인드 글라스의 창은 더욱 빛이 나고, 성당 내부를 황홀경에 빠뜨린다.
아!!
성당 한 가운데로 들어서 제대를 바라보고 있자니,
수많은 기둥과 천정의 아름다움, 제대 뒷 창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얼마나 멋드러지고 조화로운 지...
경건함에 휘둘려 제대앞까지 걸어나갔다.
그리고 맨 앞자리에 앉아 가족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올리며 잠시 묵상을 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동적인 순간인 지....
이럴때면 왜 늘 가슴에 뭉근한 눈물이 고이는 지.....
평상시엔 느낄 수 없는 그 무언가 강한 하느님의 힘,,,
사랑이 느껴지는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천천히 성당안을 거닐며 아름다운 자태를 앵글에 넣었다.
어디에다 앵글을 두어도 그대로 감탄이다.
그도 그럴것이 어느것 하나 감동이 아닌 것이 없으니까....
이 순간이 또 얼마나 감동스러운 지....
성당 이곳 저곳에는 촛불을 밝혀놓고
간구하는 곳이 아주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곳 하나 환하게 밝혀진 초가
빼곡하지 않은 곳이 없다니....
하긴 나 역시도 한 곳만이 아니고 발길이 닿아 보이는 곳마다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했으니까....
마치 천국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들으니
당연한거지~
아마 종교를 떠나서 이곳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은
누구나 촛불을 밝혔을거야~
모두에게 천국이라고 느껴졌을 테니까...
.
함께 여행했던 일행의 유일한 사진인데.....
성당 내부가 너무나 어두워서 ISO를 너무 높여서 찍었더니
여엉 화질이 안 좋다.ㅠㅠ
쾰른 대성당
쾰른 대성당( Kölner Dom, 정식명칭: Hohe Domkirche St. Peter und Maria)은 독일 쾰른에 있는 로마 카톨릭 교회의 성당이다. 고딕양식 으로 지어졌다.
쾰른 대교구의 주교좌성당 이라 쾰른 주교좌 성당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쾰른 대교구 의 교구장 은 요아힘 마이스너 추기경이다. 이 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이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에 등재되었다. 유네스코에서는 쾰른 대성당을 일컬어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드문 작품”이라고 묘사하였다.매일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 성당을 찾는다.
쾰른 대성당은 높이 157.38미터로, 울름 대성당에 이어 유럽 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로마네스크, ·고딕 양식 성당이다. 신성 로마제국 신성 로마제국 시절 이탈리아 원정을 통해 가져온 동방박사 3인의 유골함을 안치하기 위한 건축물로서 1248년부터 짓기 시작했다. 대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나, 오랜 건축 기간을 거쳐 결국 1880년에 네오 고딕 양식으로 완공되었다. 완공 이후 188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라인강변 언덕 위에 지어졌으며, 대성당 주변에는 쾰른 중앙역과 호엔촐렌 철교, 루트비히 박물관, 로마 게르만 박물관 등이 있다.
<위키 백과 참조>
건축 작품으로서의 대성당
쾰른 대성당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많은 예술역사학자들은 이 대성당을 후기 중세 고딕 건축물의 완전 품이자 보석이라고 표현하였다.[1]
쾰른 대성당이 13세기 중세시대에 착공되어 19세기가 되어서야 완공되었다는
사실로 왜 그러한 극찬이 나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성당은 개성 있는 거대한 두 개의 탑 때문에 거대한 외양을 갖추고 있는데,
원래 이 두 개의 탑은 1814년에 설계가 변경되어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것으로, 19세기 산업 혁명으로 발명된 증기 기관의 힘으로 지어질 수 있었다.
쾰른 대성당은 1996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두 개의 탑을 포함한 서쪽 전면의 거대한 면적은 무려 약 7,100m²에 달한다.
1880년부터 워싱턴 기념비가 새워진 1884년까지 4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4] 2004년까지 세계 곳곳에서 온 약 5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다.
2005년 8월에는 독일 출신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세계 청년 대회를 맞아 성당을 방문하였다.[5]
쾰른 대성당은 원래 건축 재료인 조면암의 색에 따라 하얀색이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폭격과 매연으로 검게 변했다. 현재 쾰른 시는 쾰른 대성당을 보수하고 변색을 복원하는 작업에 있다.
<참조. 위키백과>
성당 안에만 들어가면 항상 꼴찌로 나오는 건 나다.
기도도 해야지....
사진도 찍어야지....
그 수많은 아름다운 건축미와 예술품들....찬찬히 구경도 해야지....ㅎㅎ
오늘도 여전히 꼴찌....
이젠 좀 여유를 가지고 다시 쾰른 성당앞에서 인증 샷....
오늘의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다.
독일 라인란트의 주요한 문화적 중심이며 활기에 넘치는 예술현장....
30개 이상의 박물관과 수백여개의 화랑의 터전을 가지고 있는 쾰른...
따라서 전람회는 고대 로마 유적에서 부터 현대의 그림과 조각까지 엄청난 규모의 범위를 갖는다.
ㅋ~~
그러나 이 모든것은 그냥 학습으로만 듣고, 한 번 놀라고, 글구 또 한 번 안타까워 하고....패스...
식당으로 가서 맛난 저녁을 먹고...호텔로 간다.
화랑이 아니라 박물관이 30개가 넘는다니....차라리 쾰른에 대해서 쾰른 대성당만을 보리라 기대를 하고 왔기에 망정이지
좀 더 많이 알고 왔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그려~~
가는 곳마다 볼것이 얼마나 많겠어~
지구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지~
거기다 인간의 무한한 능력이 함께하고 있으니....
이것만도 감동이고 감격이여~~ㅎ
내일은 프랑크 왕국의 수도였던 아헨으로 간다.
아~~ 역시 또 기대를 갖게 하는군~
ㅎㅎ
'베네룩스 3국,파리(2012.9)'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눈 부시도록 아름다운 아헨 대성당 내부... (0) | 2013.02.25 |
---|---|
20.역사깊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도시 아헨..아헨 대성당.... (0) | 2013.02.25 |
18.룩셈부르크에서 독일 쾰른으로 이동하면서 차창밖 풍광... (0) | 2013.02.20 |
17.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모델놀이...ㅋㅋ (0) | 2013.02.10 |
16.룩셈부르크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 (0) | 201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