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파리(2012.9)

20.역사깊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도시 아헨..아헨 대성당....

나베가 2013. 2. 25. 15:29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의 국경에 위치한 고대도시...

로마시대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번영하였고,

카를대제 시기에는 프랑크 왕국의 수도가 되기도 했던 유서깊은 도시.....

 

벨기에의 브뤼헤와 독일의 쾰른에 이어서 이번 여행에 기대감을 가졌던 3번째 도시다.

 

 

 

 

버스에서 내려 광장을 가로질러 걸었다.

길섶에는 까페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나란히 놓여있어 지나가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 보다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참 이상하지~

어느곳이나 테이블과 의자가 있으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를 주거든~ㅎㅎ

그래서 낭만이 묻어나는 건지도 모르지~

초가을의 이른 낙엽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있는 모습이 더욱 그렇게 느끼게 해 주는것 같아~

점심을...저 레스토랑에서 먹을까....

오늘은 자유식이라고 했는데....

슬쩍 지나치면서 눈요기도 해본다.

 

 

 

 

광장 한 켠에 오페라 하우스가 눈에 띈다.

오호~

카르멘과 맥베스를 하는군!

역시 독일이군!

발자욱이 닿는곳엔 어디나 문화예술이 충만한 나라....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베를린 필을 비롯 헤아릴 수 없이 훌륭한 오케스트라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

 

그러고 보면 참 인식이 무서운것 같아~

왠지 우리가 학교 다닐땐 독일과 러시아 하면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무섭고 서슬 시퍼런 나라였는데...

이토록 문화와 예술과 아름다움이 온 나라에 산재해 있다는 것이....

이게 다 정치적 이데올로기....

ㅎㅎ 

 

 

 

 

 

 

 헐~

빵집이다.

가게에 빈 곳 하나 없이 빵으로 온통 장식(?)이 되어있는걸??

우와~~

저 빵의 크기좀 봐~

아구구~

저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는 빵은 진짜 맛있고 영양이 듬뿍 들어간 빵같아~

보기만 해도 고소함이 마구 풍겨나오네~

 

내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 첫 발을 디딘곳이 스위스 루째른 이었지~

꼭두 새벽에 일어나 동네를 한 바퀴 도는데....

그때도 빵집을 보고 놀랐었어.

그땐 태어나서 정말 그렇게 가게 안 전체가 빵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을 처음 본 지라....

 

빵의 크기는 또 얼마나 컸어~

정말 방석 크기 만하다니까~~

 

아!

정말 맛있겠다~

 

헐!!

나 지금 배고픈가봐~

짧은 일정에 정신없이 걸어야 할 판에

이 빵집앞에 서서 지금 뭐하고 있능겨~~

ㅠㅠ

ㅋㅋ

 

 

 

 

 

 

 

 

 

와아~~

흐드러지는 가로수아래 앉아 있는 사람들하며....

멀찌감치 아헨 대성당의 첨탑하고...

오랜 역사가 물씬 풍기는 독일 전통 주택들이 어우러져 기막힌 풍광을 자아내고 있네~

나....이런 풍광에 거의 미치는데....#$%@

 

 

아헨에 대해서 공부좀 해 볼까??

 

아헨 [Aachen]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있는 도시.

 

서쪽으로 벨기에 및 네덜란드와 접한다. 아쿠이스그라눔이라는 로마 시대의 온천지역이었으며, 8세기에 카를 대제가 이곳에 즐겨 머무르면서 중요해져 그의 제국 제2의 도시이자 서구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936년 오토 1세의 즉위 이후 16세기까지 대부분의 독일 왕들은 이곳에서 대관식을 가졌다. 12세기 후반에 요새화되었고 1166, 1215년에 자치권을 부여받았으며, 1250년경 자유제국도시가 되었다.

16세기에 들어와 근처에 프랑스 국경이 있어 불안정한 위치라는 점과 신성 로마 제국의 중심부에서 너무 멀다는 점 때문에 쇠퇴하기 시작했다. 1562년 대관식 장소가 프랑크푸르트암마인으로 옮겨졌다. 상속전쟁(1668)과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1748)을 끝맺는 평화회담을 포함하여 몇 차례의 평화회담이 이곳에서 열렸다. 또한 이곳은 1794년 프랑스에 점령되어 1801년에 합병되었으며, 빈 회의(1814~15) 이후 프로이센으로 넘어갔다. 1818년 조인된 엑스라샤펠 회의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유럽 문제를 조정한 회의 중 하나였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한동안 벨기에가 점령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중 심하게 파괴되었다가 1944년 10월 20일 독일의 대도시로서는 최초로 연합군에게 함락되었다.

장크트포일란·장크트파울·장크트니콜라스와 같은 유명한 중세시대의 교회들은 제2차 세계대전중 파괴되거나 심한 손상을 입었으나 많이 복구되었다. 1530년경 카를 대제의 궁전이 있던 자리에 건축되었으며, 웅장한 황제 회당이 있는 시청은 복구되었다. 성당은 비교적 손상을 입지 않았다. 성당은 뚜렷하게 2가지 양식으로 구분되는데, 790~805년에 지은 것으로 라벤나에 있는 장크트비탈레 성당을 모방한 카를 궁전 예배당은 카롤링거 왕조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1355년경의 성가대석은 고딕 양식이다. 예배당 주위의 회랑에는 대리석으로 된 황제의 의자가 있는데, 이 의자는 대관식용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카를 대제의 무덤은 1168년 프리드리히 1세 바르바로사가 선물한 청동 샹들리에가 걸려 있는 석조단이 특색을 이룬다. 많은 보물을 소장한 성당 보물창고에는 중세의 훌륭한 세공품과 약 7년에 1번씩 순례자들에게 전시되는 성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다른 주목할 만한 유물로는 주에르몬트 미술박물관과 시장 광장의 카를 대제 동상 위에 있는 분수를 꼽을 수 있다. 아헨 국제언론박물관에서는 16세기부터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1870년에 설립된 라인베스트팔렌공과대학을 포함하여 수많은 교육기관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유황온천들을 찾는데, 부르트샤이트 외곽에 있는 슈베르트바트쿠엘레는 독일에서 가장 뜨거운(76℃) 온천이다. 철도 중심지이며 석탄채굴지역의 공업·상업 중심지이다. 철강업계의 거의 모든 분야업체가 인근 지역에서 가동되고 있다. 다른 생산품으로는 섬유·가구·유리·기계·바늘·핀 등이 있다. 인구 256,605(2003 추계).< 참고: 브리테니커>

 

 

 

광장 한 켠에 바로 아헨 대 성당이 나타났다.

겉 모습만 보아도 아름다움에 탄성이 인다.

하늘로 뾰족이 솟아있는 고딕양식에 벽을 장식하고 있는 수많은 조각상들이 너무나 근사했다.

성당을 아우르고 있는 주변의 흐드러지는 나무는 성당을 더욱 멋지게 빛내주고 있고

심지어 낭만을 물씬 풍겨주기까지 한다.

카메라 앵글에 잡히는 매혹적인 아헨 대성당의 자태에 혼비백산하여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아!!

정말 멋지다~ 

 

 

 

 

 

 

 

아헨 대성당은 건축되어 진 지 1300년이나 되었다 한다.

쾰른 대성당 보다도 오히려 450여년이나 앞서서 건축된 아주 오래된 성당이다.

차암~말이 1300년 이지~~

어떻게 이렇게도 잘 보존이 될 수 있을까 싶다.

물론 끊임없이 보수를 하면서 보존해 가고 있지만 말이다.

정말 놀라움과 감탄을 너머 인간의 힘에 위대함을 느낀다.

아니, 항상 신이 개입하셔서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니까....

 

 

아헨 대성당 중안의 돔은 8각형을 이루고 있다.

당시 8이라는 숫자는 종교적으로 완벽과 조화를 뜻했다고 한다.

 

 

 

 

 

 

 

 

 

 

 

 

 

 

 

 

 

 

 

 

이제 내부로 들어가 볼까??

어떠한 놀라움과 경이로움이 또 나를 반길까....

기대된다.

 

Betsy Sise ['03 Moon Pastels] - 10 - God Is Our Refu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