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파리(2012.9)

22.아름다운 아헨의 거리를 활보하다....

나베가 2013. 2. 26. 07:30

아헨 대성당을 나와서 한 바탕 사진을 찍으며 여유시간을 보냈다.

꽃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

그 앞으로 나와있는 야외 까페의 모습은 그대로 매혹적인 카메라의 피사체가 되어 주었다.

 

 

 

 

 

 

 

 

 

 

 

 

       

 

 

 

 

 

 

 

 

 

 

 

 

 

 

한바탕 사진을 찍고는 시청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발길이 닿는 곳이 그 어디든 아름답고 낭만적이지 않은 곳이 없었다.

나는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또 뛰었다.

이것이 나의 본연의 자세....ㅋㅋ

 

헐~ 근데 저게 다 뭐야~

쵸콜릿과 과자점??

이곳과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순간 화악 스친다.

그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엔 이 정도의 달콤한 가게가 있어야지연인들의 낭만이 물씬 물씬 풍기잖아~

아니, 노인들의 여유와 낭만이 너무도 좋아보여~

나이가 들수록 쵸콜릿을 많이 먹어야 된다든데~ ㅋㅋ

근데 저 많은 것들이 진짜 다 쵸콜릿일까??

하긴...

칠레의 바릴로체의 초콜릿 거리는 길다란 골목 전체가

다 쵸콜릿이었어~ㅎㅎ

 

아까부터 왜케 먹을거에 필이 꽂히는 거지??

배고픈가??

ㅋㅋ

 

아~

이곳에서도 거리 연주회가 열리고 있네~

두대의 기타와 함께하는 바이올린의 연주....

아!! 정말 이 연주를 끝까지 다 듣지 못하고 떠나야만 하는 이 심정이 안타깝네~

그나마 이 사진 한 컷으로 이날의 소리와 느낌을 늘 떠올릴 수 있으니 됐어~

 

 

 

 

<시청사 뒷편...>

 

                            

 

시청사를 가는 길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건축물에 더없이 낭만적인 까페들과 쇼핑센타들이 즐비했다.

세상에 인테리어가 따로 필요없고 그저 테이블과 의자만 가게 앞에 내다 놓기만 하면 되는 유럽의 까페들...

그래도 세상 그 어떤 까페보다도 아름답고 낭만적이지.

도시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그 풍광 자체가 그대로 최상의 인테리어가 되니까....

 

그나 저나 자꾸 지름신이 거하려고 꿈틀대네~

어쩌면 좋아~

이래서 유럽은 위험해~

아니, 패키지 여행은 위험하단 말이야~

 

 

 

 

 

 

 

 

시청사다.

헐~~

무슨 시청사가 궁궐같아~

알고보니, 14세기 초에 아헨 시민들이 카를대제의 폐허가 된 성을 고딕양식으로 개축했다고 한다.

흠~ 그랬군~

하긴 유럽은 호텔조차도 성이었던 곳이 아주 많으니까, 어쩌면 시청사 정도는 당근 궁궐이었어야 하는게 맞을 지 몰라~ ㅋㅋ

 

아헨 대성당과 같이 외벽 가득한 조각상과 건물 양쪽으로 솟아있는 두개의 탑이 인상적이다.

왼쪽 탑은 그라누스 탑 (Granusturm), 오른쪽 탑은 마르크트 (Marktturm) 라고 한다.

 

 

 

 

 

 

 

 

 

아름다운 시청사의 모습을 정신없이 카메라에 담고

안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유료란다.

헐~~

잠시 머뭇거렸다.

사실...돈때문만은 아니고, 아무도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서

시간적 여유도 어떨 지 모르겠고....

결국 내부 구경은 포기했다.

아헨 대성당의 내부 모습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결론을 지었기 때문...

대신

좀더 여유롭게 아헨의 거리를 걷기로 했다.

 

쇼핑센타도 구경하고....

 

아!!

이러면 안돼는데....

이미 내 몸엔 지름신이 떡 하고 한 가운데에 버티고 있었다.

 

시청사 입구에서 내려다 보는 광장의 모습 또한 근사하다.

 

 

 

 

 

 

내부 입구의 모습만 한 컷....

아무래도 궁궐이었으니 내부 장식이 어마 어마할거야~

에잇~ 들어갈걸 그랬나?? 

 

 

 

 

 

 시청사에서 내려와 한 바탕 사진을 찍었다.

모델놀이는 언제나 즐겁다.

ㅋ~~

그러나 우린 맘이 급해 간단히 몇 컷만 찍고 골목의 쇼핑센타로 직행했다.

이미 지름신이 맘 한 가운데서 성을 내며 빨리 가라고 소리를 치며 나를 조종하고 있었기에....

흑::             

 

 

 

 

 

 

 

 

 

 

에잇~

지름신이여~ 그만 들어가시지요~

이렇게 근사한 까페에 앉아서 커피나 한 잔 하는게.....ㅋㅋ

 

 

 

   

                       

지름신이 왕창 거해서 일을 크게 낼까...스스로도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 요즘 내 안에 있는 지름신이 좀 착해져서....ㅋㅋ

뭐...섭섭지 않을 만큼만...ㅋㅋ

 

그리고 우린 드뎌 가이드가 추천해준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뭐...딱 독일 술집같은 분위기다.

바베큐 스테이크와 맥주를 시켰는데 추천해줄 만큼 맛이 좋았다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좀 지쳐버렸지만....

아!!

독일 맥주....

이순간 왜케 맥주가 그리울까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