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어째 버스가 헤메는 것 같아~
아닌게 아니라 우리 버스가 길을 잃은것 같다.
아니, 길이 나빠서 버스가 진흙구덩이에 빠졌었다.
기사가 한참을 걸어갔다 오더니 도저히 갈 수가 없단다.
간신히 진흙 구덩이에서 버스를 빼내어 우린 또 마냥 달렸다.
어디로 가든 난 상관이 없었다.
그저 버스가 가는 길 어디든 다 너무나 판타스틱한 곳이었기때문에...
헐~
한 참을 달리는데 경찰이 길을 가로 막는다~
이 길 역시 통재되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근래에 비가 아주 많이 와서 길이 많이 유실되었나 보다.
이런...이제는 난감한 상태까지 온듯한 느낌이 든다.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우린 과연 친체로에 갈 수 있는 걸까~
모두들 점심도 굶었는데....ㅠㅠ
이런 상황에서도 딱 한 사람....전혀 게으치 않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나.....
ㅋㅋ
이런 판타스틱한 풍광이라면 여기서 계속 헤메도 좋다는.....
음악까지 있는데...
밤새워 헤메도 좋아~~ㅋㅋ
헐~ 아니다,
꾸스꼬에 가야해. 가서 오늘 밤은 꼭 야경도 보고 낭만을 즐겨야 해~
우리는 이곳에서 거의 1시간을 헤멨다.
친체로에 들렀다가 꾸스꼬까지 가야할 여정이
더욱 촉박해졌다.
우리 일행들 모두는 나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게의치
않는것 같으나 길잡이와 투어회사측 입장에선 매우
난처해진 모양이다.
모두들 점심도 굶은 상태이니까....
가까스로 돌파구를 찾은 듯하다.
멋진 길을 신나게 달리는 걸 보니...
이 곳을 이제 빠져 나간다고 생각하니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또 다른 만남이 또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래~ 잉카도시중 가장 아름답다고 표현했잖아~
친체로....
대체 얼마나 아름답길래~??
그곳은 더우기 직물시장으로 아주 유명하다고 했어.
볼거리가 아주 풍성할거 같아~ㅎㅎ
아~ 기대된다. 빨랑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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