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일주 44일 배낭( 2012.3~2012.4

42.모라이에서 나와 친체로까지 ...안데스의 깊은 골짜기..판타스틱한 여정...(1)

나베가 2012. 6. 18. 18:33

 

 

 

 

 

 

 

 

 

잉카인들의 세계 최고의 석조기술 뿐만이 아니라 농작물 재배에 있어서도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  현 시대에나 어울릴 법한 실험재배단지 모라이를 보고 다시 우린 안데스의 깊은 골짜기 마을을 달린다.

 

살리나스를 갈때도....

살리나스에서 나와 모라이에 갈때도...

이제 모라이에서 친체로로 가는 그 여정이....

 

어쩌면 들어가고 나오면서 간 길을 되짚어 또 나왔을 지도 모르는 ....

그러나 우리 시야에 펼쳐진 풍광은 끝모르는 유토피아....

 

그 어떤 유적지도 이 판타스틱한 풍광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푸르른 들판뒤로 이제는 안데스의 웅장한 설산까지 더해졌다.

노오란 유채에서 이제는 보라색, 주황색, 청보라색, 하얀색...이루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종류의 들꽃과 농작물들의 꽃이 어우러져 기막힌 색채의 향연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

드디어 양들과 말들도 출연했어~

 

아니, 이렇게 매혹적인 곳에 왠 사막에서나 자랄듯한 커다란 선인장까지 출연한거야~

사막의 깊은 곳에서나 자랄법한 커다란 선인장이 밭이랑을 마치 경계선을 긋듯 자라고 있어~

 

그리고....

신선들이나 살법한 그림같은 집들이 동화속 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는거야~

그래~ 신선이라는 표현보다는 지구를 구한 사람들이라고 하자~

그게 낫겠어.

 

여기는 우리가 사는 지구이니까....

천국이 아니고 지구야~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지구에 있었어~

 

 

 

 

 

 

 

 

 

 

 

 

앞만 보고 달리다가 문득 뒤를 돌아다 보면 우리가 달려온 길이 꼬불 꼬불....

한 폭의 그림 처럼 그려져 있어.

 

 

 

 

 

 

 

 

 

슈만 / 나비 Op.2 - 넬손 프레이레(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