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 2012년)

2012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강풍/5.2.수 /세종 챔버홀

나베가 2012. 5. 3. 06:11

 2012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MYSTICAL VOICE

 

두번째 공연-강풍(Gusty Winds)

 

 

5월 2일 (수)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강풍 (Gusty Winds)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음악을 통한 우정!
“음악을 통한 우정”이라는 이상을 기반으로 지난 2006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의 공동주최로 개최되어오고 있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일곱 번째 문을 열게 된다. 순수예술분야에서 유례없는 호응과 팬 층을 확보하고 세계적 수준의 실내악 연주를 개최하고 있는 SSF는 국내에서 열세한 실내악 분야를 활성화하여 신진 연주자를 육성하고, “문화도시 서울”을 각 지역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본 축제의 공익사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야외무료음악회, 고궁음악회 등 시민들을 위한 콘서트를 열며,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생활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축제인 SSF는 올해도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필두로 국내외 최정상의 연주자들이 함께하여 진정한 음악을 통한 우정을 나눌 것이다.
 

바이올린 선율의 신비한 소리 Mystical Voice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대중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신선한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SSF는 올해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악기 중에서 가장 인간의 목소리와 비슷한 바이올린의 “신비의 소리 Mystical Voice”가 올해의 메인 주제로 전체 축제를 아우르게 된다. 특별히 이번에는 현존하는 전설 비루투오조인 막심 벤게로프를 초청하여 바이올린의 이상을 선보이며,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새로운 테마와 테마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올린의 소리에 더욱 빠져들게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통해 실내악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특별히 올해에는 연주자가 연기와 대사도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극의 새로운 장르의 공연도 시도하여 SSF의 시야와 영역을 넓혀나간다.
 

프로그램...

- BEETHOVEN_ Serenade for Flute, Violin and Viola in D Major Op.25
베토벤_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라장조 작품번호 25

필립 피엘로 Philippe Pierlot(Fl), 윤소영 So-Young Yoon(Vn), 훙 웨이 황 Hung-Wei Huang(Va)

- POULENC_ Trio for Oboe, Bassoon and Piano
폴랑_ 오보에, 바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이윤정 Yun-Jung Lee(Ob), 이민호 Minho Lee(Bn), 유영욱 Ian Yungwook Yoo(Pf)

- SAINT-SAËNS_ Tarentelle for Flute, Clarinet and Piano in A Major Op.6
생상_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타란텔라 가장조 작품번호 6

필립 피엘로 Philippe Pierlot(Fl), 찰스 나이딕 Charles Neidich(Cl),
박종훈 Chong Park(Pf)

 

INTERMISSION

 

- BRAHMS_ Quintet for Clarinet and String Quartet in b minor Op.115
브람스_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를 위한 5중주 나단조 작품번호 115

찰스 나이딕 Charles Neidich(Cl), 이경선 Kyung-Sun Lee(Vn), 김현아 Hyuna Kim(Vn),
최은식 Ensik Choi(Va), 송영훈 Young Song(Vc)

 

 출연진...

찰스 나이딕(Charles Neidich)

 

미국의 뉴욕커 잡지로부터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의 명인” 이라 불리어지는 찰스 나이딕은 7살때부터 아버지 어빙 나이딕으로부터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했다. 17살 때 저명한 클라리넷 교수인 레온 러시아노프에게 사사받기 시작했고 풀브라이트 장학 재단 초청으로 모스크바 주립 음악학교에서 음악 교육을 받았다. 헨델/하이든 소사이어티, 로약 필하모닉, MDR 심포니, 요미우리 심포니, 대만 국립 심포니, 줄리아드, 카바니 현악 사중주단 등 대표적인 앙상블들과 협연과 솔리스트 연주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찰스 나이딕은 지휘에도 관심을 가져 아반티 챔버 오케스트라 ,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키리시키 페스티벌, 샌디에고 심포니등과 함께 지휘자, 독주자 그리고 작곡가로 협연하였다. 교육에도 힘을 써 줄리어드 음대, 퀸스 칼리지, 뉴욕 대학, 맨해튼 스쿨, 메인스 음악 대학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윤소영 (So-Young Yoon)

- 5세에 바이올린 시작

-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2학년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발탁 (사사: 김남윤, 김선희, 김용갑),

- 독일 국립 쾰른 음악원 졸업 (사사: 자카르브론)

- 2011년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쿨 한국인 최초 우승 및 13개 특별상 수상

- 제3대 바이올린 국제 콩쿨인 미국 인니애나폴리스 국제 콩쿨(201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쿨(2009년),

-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2007년) 입상

-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콩쿨(2006년) 그랑프리, 비르투오조 특별상, 루토슬라브스키 소사이어티 특별상 석권

- 티보바가 국제콩쿨(2005년) 우승, 바르톡 특별상수상, 쾰른 국제 콩쿨(2003년) 최연소 우승,

- 예후디 메뉴힌 국제콩쿨(2002년) 우승.

- 모스크바 비르투오지, 취리히 챔버오케스트라,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 트론헤임 - 솔로이스츠를 포함한 다수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 질베르 바가, 무하이 탕, 유스투스 프란츠 등 유명 지휘자와 협연

- 2010년 스트라디바리우스 콰르텟멤버로 활동, 유럽과 미국 연주투어

- A.Stradivari ‘King George' 1710, J.B. Guadagnini 'ex-Bueckeburg' 1773 로 연주

- 현, 스위스 취리히 예술대학 재학

 

이경선 (Kyung-Sun Lee)

 

힘있고 격조있는 바이올린 연주로 세계 무대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이경선은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 입상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바이올리니스트로 가장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91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디안젤로 국제콩쿠르, 92년 레오폴드 모짜르트 국제콩쿠르, 93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적으로 입상하였고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모스코바 교향악단,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시티뮤직 클리브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뮌헨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 뿐만 아니라, 뉴욕의 알리스 털리 홀, 카네기홀, 머킨홀,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그리고 Phillips Collection 등을 포함한 미국전역에서 연주회를 가져왔다.

챔버 뮤지션으로서 미국의 Marlboro, Aspen, Seattle, Ravinia, Alpenglow Chamber Music Festival, 영국의 Prussia Cove Music Festival에 초청되기도 하였으며 세종솔로이스트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멤버로서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일찌기 동아, 이화경향, 한국, 부산 콩쿠르 등을 석권한 그녀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에서 김남윤교수를 사사하였고 실기수석 졸업 후 도미,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실비아 로젠베르그를 사사하고 이곳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줄리어드음대에서 로버트 만,도로시 딜레이와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다. 2001년부터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 조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06년부터 텍사스주에 있는 휴스턴 음대의 부교수로 초빙되어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수로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왔다. 2009년부터 서울대 음대 부교수로 임용되어 한국에서 후배양성에 주력함과 동시에 금호챔버소사이어티 멤버이며 화음챔버의 리더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1723년에 제작된 Joseph Guarnerius로 연주하고 있다.

 

훙 웨이 황(Huang Hung-wei)

 

훙 웨이 황은 타이페이 출신의 비올리스트로 현재 서울시향의 수석 비올라 이며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카네기홀, 케네디 센터와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등에서 연주하였다. 2002년도에 23세의 나이로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비올라 수석이 되었으며 2005년에는 정명훈 지휘자에 의해 서울시향의 비올라 수석으로 임명되었다.

훙 웨이 황은 7세때 린 치아 종에게 음악 레슨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1993년 타이완 국제 기악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다음해 커티스 음악 대학에 ‘Louisa Knapp Curtis Fellowship’ 장학금을 받으며 입학하였으며 커티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으로 활동하며 마이클 트리, 죠세프 데 파스콸레와 카렌 터틀을 사사했다. 그 후 Walter W. Naumberg 장학생으로 쥴리어드에 입학하여 사무엘 로드스와 함께 작업하였다. 또한 메내스 음악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황 신윤을 사사했으며 가장 뛰어난 학생상을 수상하였다. 

훙 웨이 황은 대만 작가/예술인 조합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향등과 협연하였으며 뉴욕의 카네기홀, 앨리스 툴리 홀, 머킨 홀, 웨일 리사이틀홀과 워싱톤 DC의 케네디 센터와 말보로 음악 페스티벌, 나이젤 홀 실내악 페스티벌, 산타페 실내악 페스티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부산 음악 페스티벌과 그레이트 마운틴 음악 페스티벌등에 참여하였다. 또한 펠릭스 갈리미르, 미츠코 우치다, 폴라 로빈슨, 개리 호프만, 정명화와 과르네리 콰르텟, 줄리어드 콰르텟, 오리온 콰르텟 등의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공연하였다.

최은식 (Ensik Choi)

 

최은식은 서울예고 재학 중 LA필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 헤이치로 오야마에게 발탁되어 도미,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에서 수학 한 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와 신시네티 컬리지 오브 뮤직 콘서바토리의 교수로 재직하였다. 미국의 보로메오 4중주단 창단 멤버로서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콩쿠르와 에비앙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에머넷 현악 4중주단 멤버로 활동하였다.

1990년 에비앙 페스티발에서 아이작 스턴과 연주함으로 대단한 호평을 받았으며 도쿄 현악4중주단, 오라이언 4중주단과 함께 연주했고, LA 디즈니홀 개관기념 연주회에 초청되어 에사 페카 살로넨과 연주했다. 미국 링컨센터와 케네디센터, 영국의 위그모어홀, 일본 산토리홀 등에서 연주를 비롯, 남아메리카, 캐나다, 러시아, 유럽 각국 등지에서 연주회를 가졌고, 챨스톤과 이태리의 스폴레토 페스티벌, 캐나다 벤쿠버와 다 아가시즈 챔버 뮤직 페스티벌, 프랑스 몽펠리에 페스티벌, 중국의 베이징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초청 연주자로 연주했다.

국내에서는 1995년에 광복50주년기념 연주회에 한국을 빛낸 음악가에 선정되어 초청받아 내한 연주 하였으며, 1997, 1999 그리고 2001년에 7인의 음악가에 선정되어 연주하였다. 그 외에 바로크합주단,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군산 시향, 울산시향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금호 초청 독주회, 평화기원 갈라 콘서트,서울 스프링 페스티벌을 비롯 2007년 알렉산더 아미시노프가 지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슈니케의 비올라 협주곡을 국내 초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벨라루스에서 체르노빌 사건을 기념하는 연주회에 초청되어 벨라루스 교향악단과 협연하였다. 2008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William Primrose 국제 비올라 콩쿨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현재 Just Vivace Festival 예술감독이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영훈 (Young Song)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송영훈은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독일,프랑스 등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 주요 도시에서의 연주를 통해 격찬받아왔다. 9세에 서울 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한 그는 서울시장 특별상과 줄리어드 예비학교의 예술 리더쉽 수상 등을 포함한 많은 수상 경력과 장학금을 받았고 2002년에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송영훈은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수많은 초청 연주를 갖고 있다.

그는 솔리스트로서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해왔는데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Tapiola 챔버 오케스트라(Penderecki concerto 작곡가 참석), 앙상블 가나자와,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Finnish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미니칸 내셔널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도쿄 심포니,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Janacek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꾸준한 협연무대를 가져오고 있다.

고국인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영훈은 2002전국의 모든 주요 도시의 리사이틀 투어를 하였고 서울시향, KBS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천시향,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원시향, 대전시향, 부산시향, 그리고 연세신포니에타, 바로크 합주단 등 한국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계속 해오고 있다. 이러한 그의 연주는 KBS, MBC, SBS 그리고 EBS의 TV와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개되었다.

 

필립 피엘로(Philippe Pierlot)

 

필립 피엘로는 저명한 요셉 람팔 교수의 마지막 제자로 12 살의 나이로 처음 플룻을 시작하였다 . 5 년후 그는 파리의 콘서바토리 수페리에 데 무지크에 입학하여 플룻과 실내악 콩쿠르에서 2 개의 일등상을 받았다 . 또한 바르셀로나 국제 콩쿠르에서 이등상을 수상하였다 . 그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에서 플룻 수석으로 있으며 에비앙 , 콜마 , 멘튼 , 스트라부르크 , 미뎀 클래시크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솔로이스트로 또한 실내악 연주자로 공연하였다 . 또한 그는 독일 , 이탈리아 , 스위스 , 영국 , 아일랜드 , 벨지움 , 네델란드 , 룩셈부르크 , 스페인 , 노르웨이 , 불가리아 , 폴랜드 , 그리스 , 한국 , 중국 , 일본등에서 연주하였다 . 피엘로는 솔로이스트로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 , 스트라반게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 프리스크 오르케스트 , 상 세바스트앙 오케스트라등과 함께 협연하였다 . 그는 비발디에서 클라우드 볼링에 이르는 다양한 레파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목재와 금속 플룻을 모두 연주하고 있다 . 또한 Erato, BMG, EMI, Arion Maguelone, REM, Naxon 등 다양한 음반사와 함께 음반을 취입하였다 .

 

이윤정 (Yun-Jung Lee)

 

감미로운 선율의 기품있는 오보이스트 이윤정은 타고난 재능과 탄탄한 실력을 가진 오보에연주자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윤정은 예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 재학시 동아음악콩쿨에서 1위에 입상하였다. Jeunesses Musicales World Youth Orchestra에 참가하여 유럽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서울 음대 수석졸업 후 조선일보 주최 신인 음악회에 출연하였다. 그 후 미국 Juilliard School 대학원을 졸업 하였으며, 줄리어드 재학 시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일본, 한국 순회연주를 가졌으며, Carnegie Weill Recital Hall에서 리사이틀을 가진바 있다.귀국 후 예술의 전당 주최 '유망신예 초청연주회' 시리즈로 독주회를 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음악저널 주최 신인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금호 아트홀 초청 '금요시리즈' 호암아트홀 초청 등 다수 독주회, 수원 시향, 코리안 심포니,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금호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세종 목관오중주 멤버로 실내악 연주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있다.

특히 2005년 이윤정은 광복60주년 경축 대 음악회에서 국내 오보이스트 가운데 최초로 윤이상의 1991년 후기작 '오보에 협주곡'을 협연하며 현대 음악 속에 감춰진 윤이상 음악의 동양적인 멋을 한껏 살려냈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6년에는 예술의 전당 주최 교향악 축제에서 협연자로 초청되어 경기도립오케스트라와 연주를 하였으며, 2007년에는 영국의 대표 실내악단인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협연자로 초청되기도 하였다. 이윤정은 수원시립 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였고 현재 Kumho Art Hall Chamber Music Socity 멤버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전임강사로 후학을 양성중이다.

 

이민호 (Min-ho Lee)

  

이민호는 연세대학교와 베를린 국립음대 'Hanns Eisler' Diplom,KW(Aufbau)졸업하고 한국인으로는 유일한 Klaus Thunemann의 제자이다. Markneukirchen 콩쿨에서 Diplom(4위), Hamburger Sinfoniker, Neues Kammerorchester Potdam 객원수석을 역임하고, Konzerthausorchester Berlin(구 Berliner Sinfonie Orchester)단원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09 교향악축제를 협연하였다.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숙명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박종훈 (Chong Park)

 

이탈리아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2000년)하며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박종훈은 이후 산레모 심포니와 협연한 갈라 콘서트,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와 함께한 베토벤 콘서트(로마)가 RAI 이탈리아 국영 방송국에 의해 이탈리아 전국에 생방송되기도 하였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을 비롯하여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정기적으로 협연 무대를 가져 왔으며 상뜨 페테르부르그 심포니, 브루노 심포니, 슬로박 필하모닉, 아카데미아 필라르모니치 디 베로나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세계 50여 개의 도시에서 독주, 실내악 연주를 해 왔으며 뉴욕 타임즈의 버나드 홀란드는 그의 연주에 대해 “놀라운 개성, 우아한 음악성”이라고 평한 바 있다. 2010년 12월 총 5장의 클래식 앨범과 9장의 재즈/크로스오버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많은 음반에 프로듀서로도 참여해왔다. 2008년 클래식&재즈 레이블 <루비스폴카>를 설립, 실력 있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음반과 공연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2009년 한국인 연주자 최초로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회’를 예술의전당에서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10년도에도 예술의전당 크로스오버 페스티벌(1월), 호암아트홀 박종훈의 러브레터(3월), 친절한 금희씨: 모차르트에 빠지다(11월) 등 활발한 활동 중이다. 2009년 4월부터 1년간 KBS-1FM의 ‘FM가정음악’을 진행하였고 2010년 5월에는 아내인 피아니스트 ‘치하루 아이자와’와 함께 피아노 듀오 <Duo VIVID / QUATTRO NAMI 네 개의 손> 음반을 발표하였다. 12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과는 ‘크로스 더 피아노’ 공연과 영화배우 유지태와 ‘My Story’ 공연을, 2011년 1월 크리스 바가(드럼), 이순용(베이스)와 함께 <Nothing In Common> 트리오 활동과 음반(Open Bood)을 발표하였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이경숙, 줄리어드에서 세이모르 립킨, 이탈리아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 거장 라자르 베르만을 사사하였다.

유영욱 (Ian Yungwook Yoo)

 

 

'한국의 베토벤'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어린 유영욱은 10세 때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작곡에도 놀라운 재능을보였다. 예원학교 재학 중 도미,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한 유영욱은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Paloma O'shea Santander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 후 독일 본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International Beethoven Competition for Piano in Bonn)에서 우승하며 "베토벤이 피아노를 친다면 유영욱처럼 연주했을 것이다"라는 심사위원의 평과 ‘ 베토벤의 환생' 이란 현지언론의 리뷰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새로운 피아니스트로서의 유영욱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제임스 콘론(James Conlon), 세르지우 코미시오나(Sergiu Comissiona), 핀커스 스타인버그(Pinchas Steinberg),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Jesus Lopez Cobos)와 같은 뛰어난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상트 피터스버그 심포니(St. Petersburg Symphony),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e France), 스페인 국립 오케스트라(Spanish National Orchestra) 와 드레스덴 심포니(Dresden Symphony)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적 명성의 연주자로 그의 이름을 알렸다.

 

공연후기...

 연일 감동을 안고 오늘도 공연장으로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더우기 오늘은 집에서 오고가기 편한 세종 쳄버홀이니 12시를 넘기지 않고 오늘 중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행복감까지...ㅋㅋ

 

오늘의 프로그램은 '강풍(Gusty Winds) 이라는 소재목이 붙어있다.

이윤즉은 오늘의 주체가 되는 악기는 바로 목관악기들이기 때문이란다.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겠지??

입으로 바람을 불어 소리를 낸다는 의미...

그 작은 바람에도 터져 나오는 소리는 그 어떤 강풍도 당해낼 수 없는 매혹적인 소리를 낸다는 의미...

후훗~ 강풍이 확실히 맞는 거 같아~ㅎㅎ

그나 저나 오늘은 플룻과 오보에,파곳,클라리넷의 소리에 온전히 빠져드는 날이군~

기대돼.ㅎㅎ

 

첫곡 연주가 시작되었다.

플룻과 바이올린,그리고 비올라다.

오케스트라 연주때마다 찰나에 매혹적으로 피어나는 소리가 바로 플룻이 아니던가~

물론 독주로도 많이 접하는 악기이지만, 이렇듯 바이올린과 비올라 이 세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는 정말 접하기 힘든 연주이다.

개막연주때에도 평생 처음 접해보는 바이올린과 하프, 그리고 기타와의 듀오연주에 놀라움과 감탄을 동시에 느꼈지만

오늘 이 세악기가 내는 세레나데도 참 인상적이었고 아름다웠다.

 

두번째 무대는 폴랑의 무대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나와서 더 흐믓했다는....ㅎㅎ

그의 베토벤 연주때도 감동받았고, 지난 IBK챔버홀 개관연주때 리스트의 곡으로 얼마나 큰 감동을 주었는 지...

그의 팬이 되버린 나는 그저 무대에서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흡족한 것이다. ㅎㅎ

특히 오늘 연주에서는 바순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바순의 오묘한...담백하면서도 오색빛깔을 내는 소리가 너무 좋았다.

 

생상의 타란텔라는 박종훈이 오프닝 멘트를 하면서 '마치 거미에 물린 듯 격렬하게 추는 춤이 타란텔라라고....'

자신을 거미에 물리진 않았지만 한번 그렇게 연주해 보겠다고 한 말을 떠올리며 웃음 지었다.

아닌게 아니라 클라리네스트 '찰스 나이딕'이 춤을 추듯 발자욱을 이리 떼고 저리 떼며 연주를 해서 더욱.....

ㅎㅎ

아닌게 아니라 마지막 부문에선 미친듯이 춤추는 모습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다는...

 

인터미션에 내려가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올라왔다.

1부때 연주한 연주자들이 벌써 로비에서 손님맞이를 하며 있었다.

홍웨이 황은 결혼을 했는 지, 연인과 손을 꼬옥 잡고 벌써 공연장을 나가고 있다.

내가 공연장 계단을 마악 오르고 있을때도 손을 꼬옥 잡고 내려가더니만....

아마 신혼인거 같아~~ ㅎㅎ

  

2부곡은 개막 공연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기대되는 곡이다.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클라리넷 소리 자체가 워낙에 매혹적이지만 특히 브람스의 이곡은 그야말로 그 드라마틱함이 최고조에 달하는 곡이다.

한없이 내면으로 깊이 깊이 잦아들게 만드는....

특히 2악장은 초절정이다.

아닌게 아니라 찰스나이딕 클라리네스트가 연주 전 잠깐 설명을 해 주었는데,

브람스가 말년기에 이젠 모든 곡을 다 썼으니 작곡을 그만해야겠다고 맘먹고 있었는데,  클라리넷 명연주자 '뮐펠트'의 연주를 듣고 감동을 받아

작곡을 다시 시작....바로 뮐펠트가 초연을 한 작품이란다.

특별한 것은 브람스의 이제까지와는 다른 작품방향을 시도....바로 악기의 하나 하나의 음색에 포커스를 두고 작곡을 했다는 것.

그래서 마치 드라마를 보듯 내용면에서 드라마틱 하다는....

그의 작품중 가장 오페라 다운 작품이란다. 

 

찰스 나이딕의 설명을 듣고 연주를 보고 있자니, 정말 악기 하나 하나에 포커스를 맞추어 그 음색에 생명력이 넘쳐났다.

5개의 악기소리가 하나 하나 명징하게 살아서 가슴 울리는 드라마를 연출해냈고, 또 5개의 악기 하모니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클라리넷의 소리는 매혹의 극치를 달려가며 가슴 절절하게 했고...

 

아!!

그런데 어느 순간 이상한 소리가 난것 같아 움찔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내 클라리넷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클라리넷 연주자 연주 중단....그리고 이내 들리는 소리는 'I'm sorry' 였다.

클라리넷 연주자뿐만 아니라 객석도 다른 4명의 연주자들도 아연실색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 물론 연주중에 바이올린이나 첼로의 줄끊어짐. 심지어 피아노까지 줄끊어짐으로 연주가 중단되는 경우는 종종 보아왔지만...

목관악기가 고장나는 경우는 처음 보는 일이었다.

 

10분만 기다려달라고....고쳐서 나오겠다고 하고는 모든 연주자들은 무대뒤로 들어갔다.

아니, 연주자들은 자신의 악기를 고칠 수 있나보다...싶어 놀라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악기로 교체해서 나왔다.

아마 다른 사람의 악기인것 같다. 

어쩌면 우리나라 대표 클라리네스트인 '채재일'의 악기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오늘 연주회에 왔었거든~

암튼...

거의 몇소절 남기지 않은 끝부분에서 그랬지만,마지막 악장을 처음부터 다시 연주해 우린 한번 더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박수갈채는 환호성과 함께 챔버홀에 가득했다.

조금이라도 연주자의 가슴에 짐을 남기지 말라고...어쩌면 그래서 더욱 격렬하게 박수갈채를 보냈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 정말 맞아~

박수갈채가 격렬했었거든~~

커튼 콜이 몇번이나 되었든 거야~

차암~ 감동은 이렇게도 또 올 수 있구나...싶은

가슴 철렁한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다행히 클라리넷을 대체해서 연주를 마칠 수 있었음에 얼마나 다행이고 또 고맙고...

또 이렇게 감동까지 얻어가니....ㅎㅎ

오늘의 이 연주는 목관악기도 연주중 고장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음(?)과 함께 브람스의 이 매혹적인 클라리넷 5중주의 연주로 

이 곡을 들을때마다 길이 길이 더 강렬하게 기억될 듯 싶다.

 

 

    

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115

브람스 / 클라리넷 5중주

Johannes Brahms 1833 - 1897

Leopold Wlach, Clarinet / Vienna Konzerthaus Quartet


1악장 (Allegro)
Leopold Wlach, Clarinet
Vienna Konzerthaus Quartet
Anton Kamper, 1st violin / Karl Maria Titze, 2nd violin
Erich Weiss, Viola / Franz Kvarda, Cello
1952(Westminster)


2악장 (Adagio)
Leopold Wlach, Clarinet
Vienna Konzerthaus Quartet
Anton Kamper, 1st violin / Karl Maria Titze, 2nd violin
Erich Weiss, Viola / Franz Kvarda, Cello
1952(Westminster)


3악장 (Andantino)
Leopold Wlach, Clarinet
Vienna Konzerthaus Quartet
Anton Kamper, 1st violin / Karl Maria Titze, 2nd violin
Erich Weiss, Viola / Franz Kvarda, Cello
1952(Westminster)


4악장 (Con moto)
Leopold Wlach, Clarinet
Vienna Konzerthaus Quartet
Anton Kamper, 1st violin / Karl Maria Titze, 2nd violin
Erich Weiss, Viola / Franz Kvarda, Cello
1952(Westminster)

 

음악듣기

 

베토벤_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라장조 작품번호 25
 
http://blog.daum.net/ejrfp00/136

 

생상_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타란텔라 가장조 작품번호 6
http://blog.daum.net/purndle/5250656

 

브람스_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를 위한 5중주 나단조 작품번호 115
http://blog.naver.com/opazizi/11011804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