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일주 배낭 30일(2011.8~

23.아프리카/잔지바르/스톤타운-4

나베가 2011. 11. 7. 16:42

 

 

 

 

작은 미로같은 골목으로 들어섰다.

군데 군데 리모델링 하는 건축물이 꽤 있었다.

다행히 우리네 처럼 그냥 싹 뜯어서 새로 짓지않고 옛것과 너무 잘 어우러지게,,아니, 마치 옛건물인 양 그렇게 고치고 있었다.

 

아마 큰길가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그렇게 리모델링 한것들인 지 모른다.

우리가 묵는 숙소를 비롯....

 

 

 

골목에는

학교도 있고, 보석가게도 있고,

미용실도, 서점도 있고,

자동차 정비소도 있다.

사람 사는데 필요한 것들은 다 있다.

 

그리고 골목의 구역마다 같은 부류들을 취급하는...나름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구멍가게의 1/5 정도 되는 마켓에는 5명만 들어서도 가득찬다.

ㅎㅎ

마치 소꿉장난을 하는 것 같아 웃음이 나온다.

너무 재밌다.

 

 

 

 

 

 

세상에~ 이렇게 재밌는 가게가 있나~~ ㅋㅋ

사진을 가게 위에다 붙여놨다.

아이들 옷파는 가게도 아닌데....

안쪽에 있나?? ㅋㅋ

이 작은 골목길에 너무 어울리는 간판?? ㅎㅎ

 

 

 

 

 

정말 가게가 작다. ㅋㅋ

 

어제..그리고 아까 보았던 조금은 넓직한...

그리고 너무 아름다운 레스토랑과 기념샵이 있는것과는 달리  

낡고 복잡하지만 이들의 삶의 냄새가 고스란히

나서 좋다.

 

조렇게 작은 가게에서 뭘 고를게 있을까 ...싶지만 마치 요술상자 같이 또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없는것이 없을 거 같아서 또 너무 신기하고

재밌기까지 하다.

 

소박함이 좋다.

나도 최소한의 것으로 살고 싶다.

 

 

 

 

여기도 또 학교....

이 작은 동네에 학교가 제법 많다.

그도 그럴것이 학교가 우리네 학교처럼 거대하지 않고 너무나 작잖아~

그냥 가정집 같은데....ㅎㅎ

 

그러고 보니 아까 검은 무슬림 복장을 한 자그마한 여학교를 본것 같은데....

남녀 칠세 부동석?? ㅋㅋ

아까 초등학교에도 여학생이 없었던 것 같다.

 

 

 

 

 

건물들이 너무 낡았지만....

창이 너무나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마치 그림으로 그려낸 유화작품 같다.

질감과 색감들이...

 

요즘...

우리는 몽땅 아파트의 통유리속에서 살잖아~

똑같은....

집안의 분위기도 그래서 거의 비슷할 수 밖에 없는...ㅠㅠ

 

창이 만들어 주는 공간이...

또 내부는 얼마나 재밌을까....

저렇게 낡았어도 안은 또 어떨 지 사실 모른다.

아름다움을 본능적으로 우성으로 타고 난것 같은 이들....

내부의 아름다움을 나름 상상해 본다.

 

옛날 인도 여행 갔을때도 영국인들이 살다 간 그 건축물 그대로...

너무 낡았지만..., 집집마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자그마한 발코니에...

잘 키운 화초...낡은 탁자와 의자....

너무 낭만적이었었지~

가이드가 말했어. 겉은 저래도 안은 무척 아름답게 꾸미고 산다고...

원래 옛것을 함부로 뜯어 고치지 않는다고...

 

그래~

이곳도 깨끗하고 번듯한 현대 건축물로 건물이 다 바뀌어 버린다면

무슨 멋이 있겠어.

이대로 역사의 흔적을 담은 채...잘 가꾸면 그게 유산이 되는 거지~

                                                                                 아닌게 아니라 이곳은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다.

 

 

 

 

 

지금 이곳은 보석상들이 주욱 있는 보석의 거리....

세상에 문에 그려져 있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들을 봐~

푸하하~

진짜 넘 재밌다.

 

사람을 현혹시키지 안잖아~

화려한 쇼윈도에 화려한 불빛에 반사되어 그곳에 발길이 닿은

사람들을 정신 못차리게 하는 우리네 백화점.....

 

아~

이들은 여기에 언제 들릴까...

특별한 날에....

분수에 맞는 꼭 필요한 것만을 사가지고 갈것 같아~

 

 

 

 

 

 

중고물품 가게다.

전자제품은 없는게 없다.

무엇 무엇이 있나~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ㅋㅋ

낡아서 그렇지 이들의 삶이 결코 우리네랑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전자레인지도 있고,

삐익 소리나는 삐삐 주전자도 보이고

토스터, 믹서,전기밥솥, 전기 곰솥, 선풍기,다리미, 진공청소기....

정말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모든 전자제품은 다 있다.

ㅋㅋ

 

 

오오~에어컨도 있다.

하긴, 우리가 묵는 숙소에도 에어컨 있잖아~

 

 

 

자동차 정비소 구역이다.

동네가 하도 작아서 뭐 자동차도 필요없을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오토바이가 많군.

그려~

오토바이가 이 동네에서 타고 다니기엔 딱일것 같아~

ㅎㅎ

 

 

 

 

 

 

 

 

1080

(이곳 잔지바르 태생 -전설적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음성으로 배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