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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의 명협주곡 시리즈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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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휘 : 마티아스 바메르트
바이올린 : 빌데 프랑
음반 한 장으로 세계 음악계에 화려하게 첫발을 내디딘 빌데 프랑이 한국 무대에 데뷔합니다. “주의를 집중시키는 음악적 상상력과 놀라울 정도의 정서적 진실함”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은 그의 시벨리우스 연주를 기대합니다. 견실한 지휘실력으로 전세계를 누비는 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는 바그너가 ‘춤의 권화’라고 이름 붙인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지휘합니다.
(마티아스 바메르트 / Matthias Bamert)
(마티아스 바메르트 / Matthias Bamert)
작곡자 |
마티아스 바메르트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서 음악감독인 로린 마젤을 보좌하며 상주 지휘자로 일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에 그는 스위스 방송교향악단,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스의 음악감독을,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다. 그는 최근 말레이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임기를 마쳤다.
7년간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스의 음악감독으로서, 50곡이 넘는 모차르트 동세대의 교향곡을 성공적으로 녹음하였으며, 1999년 이 악단의 50주년을 맞아 BBC 프롬스와 빈,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지휘하였고, 이듬해 1월에는 일본에서 공연을 가졌다.
그는 필하모니아, 런던 필하모닉, BBC 심포니 등과 공연 및 녹음을 가졌으며, BBC 필하모닉, 버밍엄 심포니 등도 자주 지휘하였다. 영국 외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프랑스 국립교향악단, NHK심포니 등을 지휘하였다.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 지휘자와 1985년부터 90년까지 글래스고의 현대음악 페스티벌인 무지카 노바의 음악감독을 지낸 바메르트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케미츠 도루, 제임스 맥밀란, 볼프강 림 등의 작품을 초연해왔다.
상상력 넘치는 프로그래밍으로 루체른 페스티벌의 감독을 1992년부터 98년까지 맡아서, 새로운 콘서트홀의 개관을 책임졌으며, 새로운 부활절 페스티벌, 피아노 페스티벌을 만들었고,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페스티벌의 활동을 대폭 늘렸다.
12세의 나이로 거장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오슬로 필하모닉과 협연한 빌데 프랑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이다.
최근 할레 오케스트라, 말레 체임버, 체코 필하모닉,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NHK심포니, BBC 필하모닉, 프라하 필하모니아 등과 협연한 빌데 프랑은 앤드류 맨즈, 아담 피셔, 데이비드 진먼, 바실리 시나이스키, 자난드레아 노세다 등과 호흡을 맞췄다.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바트 키싱엔, 라인가우, 베르비에, 루체른 등의 페스티벌에 출연하였다. 기돈 크레머, 유리 바슈메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카퓌송 형제, 레이프 오베 안즈네스, 트룰스 뫼르크 등과 실내악 활동을 해왔으며, 2007년과 2008년에는 아네 조피 무터와 함께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미국, 유럽 투어에서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공연하였다.
2007년 빌데 프랑은 런던 필하모닉 무대에 데뷔하였고, 블라디미르 유롭스키는 2009년에 다시 그를 초청하였으며, 뒤이어 위그모어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져 찬사를 받았다.
1986년 오슬로에서 태어난 빌데 프랑은 오슬로 바라트 두에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함부르크 음대에서 콜랴 블라허를 사사하였다. 덴마크 여왕 명예상, 소닝 음악펀드, 함부르크 리터 재단 대상, 볼레트 뷔토니 펠로우십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빌데 프랑은 EMI 클래식의 2010년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이며, 시벨리우스와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을 수록한 데뷔 레코딩은 전세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노르웨이 그래미의 ’최고 클래식 부문’에 선정되었다.
Sibelius, Jean (1865-1957 Fin.)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inor op.47 (1903)
핀란드 국민 음악의 창설자인 그는 위대한 교향곡의 작곡자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모국의 민족 음악의 특징을 살려 독특한 멜로디와 리듬을 마련해 낸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5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고 15세 때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19세 때 헬싱키 대학 법과에 적을 두었고 다음 해에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 위해 음악 학교로 전학하였다.
그는 작곡가가 되기 위해 이론을 겸하여 배웠으며 당시 피아노 교수로 있던 부조니와 알게 되었는데 그들은 일생을 통하여 친교를 맺었다. 24세 때는 베를린 등지로 유학을 하였다.
그의 초기의 작품은 교향곡 <쿨레르보>, 관현악곡 <엔 사가 (전설)>가 있고, <투오넬라의 백조>, <레민카인넨의 귀향>, <불의 기원>, <칼레발라 Kaleval!!!a> 등이 있다.
다음의 <교향곡 제1, 제2번>, 모음곡 <카렐리아 Karelia>, <핀란디아 Finlandia> 등의 작품은 러시아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
1897년 핀란드 의회는 연금 200마르크를 그에게 연구비로 수여하였다. 그러므로 1904년 봄에 헬싱키로부터 20마일 떨어진 아르벤파우라는 호반에 집을 지어 그 곳에서 많은 작품을 썼다.
당시 그의 기법은 주로 베에토벤과 그 밖의 고전 작가에 가까운 감이 있다.
형식미에 세련된 구성, 아이디어의 유기적인 발전 등은 가장 중요한 성격으로 되어 있어 내성적인 표현이 점차 강해졌다.
이같이 독일 낭만파 후기의 영향을 받았는데, 북쪽 나라 고유한 어두운 하아모니에 그의 조국의 특징 있는 리듬을 사용하여 향토적인 개성을 강하게 나타냈다.
그는 표제 음악과 교향곡 등을 많이 작곡하였는데, 그의 7개의 교향곡, 교향시 <핀란디아>, 바이올린 협주곡 등은 대표작이다.
그의 음악에 넘치는 본질적인 비애와 우수는 북극의 자연 환경과 피 정복 국으로서의 괴로움을 참고 나가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된다.
시벨리우스야말로 진정한 국민적인 특색을 가진 작곡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inor op.47 (1903)
시벨리우스의 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1903년 그가 38세 때 발표한 작품이다.
한 때는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자신의 말대로 자기로서는 자신 만만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지금까지의 협주곡은 자칫하면 독주자의 기술을 과시하는 데 치중한다든가 긍정적인 효과를 노리는 데 있다는 감이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오히려 교향곡적인 구성에 충실한 내용을 모토로 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그는 전통적인 형식을 완전히 소화했을 뿐 아니라 그의 작품의 특성이라 할 만한 온음 음계의 불 협화음을 교묘하게 구사했다.
따라서 멜로디가 극히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시적인 정서가 풍부하며 전원 음악의 냄새가 풍기는 것은 그가 조국에 대한 애국적인 정열을 발산한 극히 개성적인 작품이기 때문이라 함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근대 바이올린곡 중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둘 수 있는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d단조 2/2박자.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환상적인 악장이다.
말하자면 어두운 북구의 우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옛날 핀란드의 풍물과 원시 시대의 생활을 느끼게 하는 맛이 난다.
독주 바이올린은 북 유럽적이며 애수에 찬 제1테마가 연주된다.
그리고 제2테마는 파곳의 연주로 나타난다.
코다에서는 d단조로 진전되다가 끝나게 된다.
제2악장 Adagio di molto Bb장조 4/4박자. 세 도막 형식.
부드럽고 우울한 기분이 나는 악장인데, 대단히 복잡한 수법을 쓰면서도 서정적인 노래로서 색채가 빛나는 기품 있는 선율이다.
제3악장 Allegro ma non tanto D장조 3/4박자.
이 악장은 교향곡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깊이와 폭을 가지고 론도 형식의 폴로네이즈 풍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독주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 제1테마와 현악기의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제2테마가 나타나 재현부를 지나서 코다로 들어간 후 끝난다.
Mintz, Shlomo (1957- R.):Violin
출생 후 곧 이스라엘로 이주하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신동으로 유명하였으며, 미국 데뷔 (스타인버그/비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후에는 딜레이 아래서 연찬을 쌓았습니다.
닐레이는 갈라미언 이후의 줄리아드 간판 교사로서, 민츠는 딜레이를 사사한 첫 세대이기도 합니다.
한편 페헤르는 주커만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민츠는 슈테른, 펄만, 주커만등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의 계보를 정통적으로 계승한 연주자로서 최근 원숙미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90년의 극동 공연 때 들려준 베토벤의 협주곡 연주가 그 증거로 앞으로의 성공이 기대됩니다.
Levine, James (1943- Am.):Conductor
일찍이 10대부터 피아노와 지휘에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였습니다.
1964년부터 셀이 이끄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서 부지휘자를 지냈으며, 71년 '토스카'를 지휘하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73년에는 이미 수석지휘자가 되었고, 75년에 음악감독이 되는 등 약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메트로롤리탄 오페라 극장 데뷔전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 객연하여 호평을 받은 이래 구미의 유명 오케스트라에도 객연하였는데, 레코딩을 포함하여 베를린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빈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단골입니다.
90-91년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장마의 기사', '돈 조반니', '가면 무도회', '포기와 베스', '마적', '파르지팔', '황제 티토의 자비' 등을 지휘한 바 있습니다.
90년12월에는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의 자선공연에 출연하였스며, 노먼의 리사이틀에서는 피아노를 치기도 하였습니다.
여행후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피곤함에 허덕인다.
치과치료약 때문인 지, 쌓인 일거리에 가위 눌려서인 지 계속 잠이 압박해온다.
어제 세종가는 길도, 오늘 예당가는 길도 아주 졸려서 죽을 듯 하다.
ㅠㅠ
전철서 내려 정신도 차릴겸 걸어 올라 스타벅스에서 진한 바닐라시럽 넣은 오늘의 커피 한잔과 치즈베이글에 버터와 쨈 듬뿍 발라서 먹었다.
아프리카 배낭 여행후 체중이 좀 줄었다고 겁없이 요즘 막 먹는듯한...ㅋㅋ
여유를 부리다 겨우 2분전에 공연장에 들어섰다.
패키지로 예매한 내 티켓을 시간이 임박했는데 잘 찾지못해서 R석 초대권으로 교부받는 횡재를 누렸다.
첫곡 로시니곡은 피곤함에 걍 흘려보내고...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에 기대를 걸며 연주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분위기가 녹아나는 팜플릿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
머리를 하나로 묶고 심플한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연주자가 무대에 섰다.
숨이 막힐듯 시작하는 바이올린 연주가 시작되었다.
이어 오케스트라 가세....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좋다.
여행갔을때의 핀란드의 정경...특히 시벨리우스 공원의 장면이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
내가 갔을때는 꽃피는 봄날이었는데...
쓸쓸하고 외롭고 추운 북구의 겨울분위기로 온 마음이 차오른다.
예술가들이 주로 외롭고 쓸쓸할때 작품에 몰입하기 때문일까??
어느 아는 예술가가 그랬다.
외로울때 작품에 쏟아낸다고....
그래서 가족도 친구도 멀리 두고 있노라고...
불현듯 그 예술가의 말이 가슴을 에리게 한다.
연주는 그렇게 아프게 하지 않는다.
악기때문이라고....결론지었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연주해야 한다고 혼자 내아렸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아픔...
쓸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불현듯 <힐러리 한>과 <하차투리 안>을 떠올렸다.
찬바람에 뼛속까지 추위가 스며든 온 몸에 그렇게 짜릿함을 주었던 그들의 연주가 고팠다.
베이스쪽 앞에서 앉아서인 지
오케스트레이션의 웅장함은 시벨리우스의 북구의 느낌을 맘껏 느끼게 했다.
인터미션에 가만히 앉아있었던 때와는 달리 로비로 나가 일숙언니와 명주씨와 수다를 떨었다.
그도 그럴것이 아프리카 여행에서 돌아온 지 며칠 안되었으니 얼마나 얘깃거리가 풍성하겠는가~ㅋㅋ
사람의 편견이 무섭지~
왜 아프리카 여행이 그렇게 험할거라고 생각하는 지...
살아 돌아왔는 지,모습은 예전과 똑같은 지 확인 하려고 하는것만 같은....푸핫~~
2부는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이다.
올해는 아주 베토벤 7번이 풍년이어서 좋다. ㅎㅎ
실황이 주는 웅장함과 섬세함은 오디오로는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으니까.
내가 젤 좋아하는 2악장..
오늘은 베이스쪽에 앉아서 베이스파트의 도입부 울림이 너무 좋았다.
늘 듣던 음반보다 조금은 느리고 일사불란함이 부족해서 박진감이 덜해 4악장이 아쉬웠고,
3악장의 목관도 쪼끔 아쉬웠다.
워낙 귀신이 출몰하듯한 연주를 많이 들어서리~
그래도 서울 시향 연주를 듣노라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유럽에도 진출해서 호평을 받고 음반도 발매했는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악장이 바뀌었나??
아니지,명협주곡땐 악장이 안나오니 부악장이 새로 영입되었나?
못보던 젊은 여성 연주자가 오늘 악장 자리에 앉아있다.
오늘, 현악으로만 한 앵콜연주 좋았다.
현악....특히 퍼스트 바이올린의 연주가 특히 좋다.
일숙언니, 명주씨와 만나 또 수다를 떨었다.
로비의 불이 꺼졌다.ㅎㅎ
헐~ 낼 모레 회원 음악회때 만나 2부 수다를 떨기로 하고 예술의 전당을 떴다.ㅋㅋ
오랫만에 버스를 타려하니 모든게 생소하다.
한동안 버스가 안오니, 갑자기 불안이 엄습한다.
버스 노선이 바뀌었나?? 시간도 늦었는데...뭐 이런 생각이 들면서.
버스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니 새삼스럽게도 한강 야경이 더없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프리카에서 저런 수많은 불빛을 본 적이 없으므로....ㅎㅎ
불빛 보다는 더없이 밝은 별빛과 달빛이 얼마나 밝은 지....깨달았다고나 할까....
여늬때와는 달리 집에 오는 내내 시선을 한강 야경에 두고 왔다.
못본 지 얼마나 오래되었다고....
겨우 한달이건만....ㅎㅎ
Sibelius, Jean (1865-1957 Fin.)
Berliner Philharmoniker
Mintz, Shlomo (1957- R.):Violin
Levine, James (1943- Am.):Conductor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A장조 O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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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1악장 Adagio molto - Allegro con brio
2.제2악장 Larghetto
3.제3악장 Scherzo. Allegro
4.제4악장 Allegro molto
'공연후기-(클래식 201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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