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동티벳(2011.5)

41.차마고도,동티벳/ 당링마을을 떠나면서...단빠..샤오전....바오싱

나베가 2011. 7. 6. 03:12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웠던...

그리고 너무나 사건이 많았던 당링마을을 떠나

이젠 수려한 계곡길로만 30 킬로를 달려간다.

 

 

하늘은 너무나 예쁜 코발트빛이었고, 나무는 온갖 초록을 다 담은 푸르름 그자체였고,

모두 하나같이 예쁜 집들이 시야를 휙휙 지나칠때 마다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던 여정길....

 

 

 

양쪽 계곡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이렇듯 운치있는 나무다리도 건너고....

 

 

 

 

 

 

 

교수님 스케치 하는 동안

우리는 또 여기 저기 다니며

야생화도 찍고...

서로 모델놀이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교수님 스케치 하는거 옆에서 보고

또 언제부턴가 전속 사진가가 되어

본업에 충실...촬영하는데 몰두했다.

ㅋㅋ 

 

 

와아~

어쩌면 저렇게 이쁜 마을이 있을까~

난 장대한 경치에도 탄성을 질렀지만

이렇듯 그 자연속에 형성된 아기자기한 마을에 더 탄복했다.

계단식으로 잘 가꾸어진 논과 밭등과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같이 이쁘다.

 

 

 

 

 

 

 

 

 

 

 

 

 

 

 

 

 

 

 

와아~

눈앞에 펼쳐진 또 절경....

하늘과 겹겹이 쌓여진 산과 어느새 노오란 빛을 띤 밭들과

옹기 종기 모여있어 너무나 정겨운 아름다운 집들...

힘차게 흐르는 내

어느거 하나 빠짐없는 완벽한 아름다움....

 

 

마을마다 건축양식이 아주 조금씩 달랐는데, 이들은 정말 그림 그리기를 넘 좋아하는것 같았다.

타고난 기질같은거....

암튼 그 건축물들이 너무나 자연과 잘 어우러져 어느 집이 부자고 가난한 지 알수도 없는

더없이 평화롭기만 한....그런 마을들이 내 시선을 잡아맸다.

 

 

이 매혹적인 풍광앞에서 춘향오빠는 우리를 내려주었다.

 

 

 

정말 아름답고 독특한 티벳 전통가옥이 먼저 눈길을 잡는다.

돌로 지은 건축물의 운치...

거기에 사방 귀퉁이가 뾰족 뾰족 ....마치 멀리서 보면 성같이 보이기도 한....

하얀색 건물들을 보면서 우린 하루종일 끝없는 계곡길을 달렸다.

 

 

 이곳은 다리에도 파르초가 휘날리고 있네~

 

 

 

 

 

 

 

 

 

 

 

 

 

다시 차를 타고 험하디 험한 가파른 길을 또 올랐다.

단빠현에서 약 6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짜쥐(갑거장족자치구) 마을의 전경을 보러 일부러 올라가는 중이다.

워낙 경치가 수려하여 유명한 곳으로 사진을 찍기위해서....ㅎㅎ

 

 

 

 

 

 

 

 

 

 

 

 

지대가 높고 계곡이라 골바람이 부는건 지....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지 제대로 서 있을 수 조차 없을 지경이었다.

 

교수님도 이 멋진 광경앞에서

스케치북도 펴지 못한 채 아쉽게 카메라 셔터만 누르는 것으로 대체....

 

 

 

 

 

 

 

 

 모두 짜쥐마을에 정신이 팔려있던 때에

오랑님은 그 반대편에 서서 한컷을 부탁하셨다.

와우~~

정말 멋지당~

 

 

 

이곳 마을의 건축물은 여지껏 보아온 건축물과는 또  다르다.

참으로 감탄하는 것이 마을을 이루는데 어느것 하나 튀지 않고 모든게 너무나 조화롭다는 것이다.

 

 

 

 

드디어 단빠시내에 들어왔다.

2박3일 동안 휴가에 들어갔던 기사 아저씨도 새로 합류했고,

빵차도 하나 구입해서 그동안 2대로 꽉 채워서 움직였던 차량이 이제사 제대로 정상운행을 하게 되었다.

 

 

 

 

오후부터 계속 비가 내렸다.

산허리마다 운무에 휩쌓이고, 녹음은 빗물에 더욱 짙어지고...

세찬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 길을 달리는 기분은 정말 너무나 분위기 있게 만들었지만,

샤오진에서 르롱을 거쳐 두장위엔까지 가려는 우리의 행로중에 비가 오면 길이 끊어지는 구간이 있다고 하니

오호!! 이 난관을 또 어찌 하랴~~

할수 없지~ 또 가능하도록 길을 찾아봐야지~

샤오진과 르롱사이에 그나마 길이 있단다~ 우린 그  길을 통해 바오싱까지 가는 것으로 급 목표수정....

또다시 스펙타클 어드벤쳐의 여정길로 들어섰다.

 

 

오오!!

바오싱으로 가는 높은 고갯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판타스틱한 기분을 즐기는데는 더없는 기회였지만 왠지 이 높은 고도의 곡예길에서 눈이라니....긴장 긴장....

그래도 정말 분위기는 끝내준다.

구름에 휩쌓이고 눈은 날리고...

마치 하늘을 비상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는 듯한 기분.....

Olleh~~~

 

 

 

고도를 내려가니 또 이번에는 우르르 쏟아지는 낙석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아놔~~

그러나 우리가 누구인가!

우리앞에 난관은 헤쳐나가라고 있는것....ㅋㅋ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우린 팬더곰이 세계 최초로 발견된 곳이라는 바오싱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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