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차마고도,동티벳 / 해발 4360미터의 후루하이에 오르다-2

 

후루하이....

해발 4360미터....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뭐라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 곳....

야생동물이 어슬렁 어슬렁 다니는 울창한 수풀림....

야생화가 수줍은 여인처럼 곳곳에 숨어 피어있고,

마치 레드카펫 처럼 깔려있던 융단같은 이끼를 밟으며 오르자니

힘든줄도 모르고 그저 감탄사만 연발하며 올랐다.

 

함께 한 일행이 하는 말....

"마치 뿅맞은 사람 처럼 무아지경으로 산을 오르더라~" 고

ㅋㅋ

 

정말  그랬다.

교수님이 갖고 계신 mp3 에서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까지 울려 퍼졌으니

이게 꿈인 지 생시인 지....

대 자연이 주는 엄청남과 감동은 음악에 실려 몇 백배로 가슴 속을 파고 들어왔고...

그 행복감에 정말 난 아무것도 생각할 수도 없었다.

 

 

 

 

 

 

 

 

 

 

 

 

 

 

 

 

 

 

 

 

 

 

 

 

 

 

 

 

 

 

 

 

 

 

 

 

 

 

 

 

 

늪지대도 나타나고....

 

 

 

 

 

이곳에도 여전히 두견화는 아름답게 피어있고...

 

 

 

 

저만치 산 능선이 보이는걸 보니 정상에 거의 다 온것같은 느낌...

 

 

 

 

 

 

와아~~ 후루하이 정상이닷!!

해발 4360미터에 이 기막힌 에메랄드빛 호수라니....

저 멀리 설산하고....

 

 

 

 

 

 

 

 

 

 

 

 

 

 

 

 

 

 

 

 

 

 

 

 

Mozart / piano Concerto No.20 D minor K.466

Alfred Brendel, Piano

Academy of St.Martin-in-the-Fields

Neville Marriner

 

 

2악장  Ro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