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동티벳(2011.5)

35.차마고도,동티벳 / 당링마을 민박집구경...내부...주변풍경

나베가 2011. 6. 30. 23:46

 

어젯밤 , 그렇게 피곤한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잠을 못이뤄 아침에 좀 느즈막히 일어났다.

늦게라고 해도 모두들 한방에서 잔 터라 한 사람이 일어나면 모두 동시에 깨기는 하지만....ㅎㅎ

 

준비를 하고 집구경에 나섰다.

이곳은 한방에 침대 여섯개가 놓여 있어서 룸당 숙박비를 받는것이 아니라 사용한 침대수로 숙박비를 계산하는것 같다.

 

암튼 이 독특한 방 구조 덕분에 우리 여자들 여섯명이 한방에서 자는 헤프닝이....

아무래도 산골마을이다 보니 혹시라도 벼룩이 있을까봐 벼룩약을 온 방에 뿌리고 침대시트,이불에도 뿌리고...그러고도 우리 각자의 침낭속에서 잤다는....ㅎㅎ

 

 

         

                                                        복도 장식....

 

그래도 이부자리하며 방등은 아주 깨끗했다.

공중화장실과 욕실이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독특했던건 집 안팍이 몽땅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것...

어쩌면 티벳사람들은 이렇게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할까....

차를 타고 오면서 건물외벽 창을 예쁘게 장식을 해놔서 너무 감탄했는데, 집안까지 이렇게 완전히 그림을 그렸을 줄은....

어쩌면 인간은 누구나 원초적으로 그림을 그려서 표현하고픈 욕구를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

이곳 마을에 사는 (앞으로 나오겠지만...) 일명 너무 이뻐서 김희선이라고 명명한 처자가 있는데, 글을 모른다고 하는걸로 봐서

따로 학교공부를 하는것 같진 않고...

그래서 모든걸 그림으로 표현하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현관 입구...                                                         방문....

 

 

               

 

 

 

 

 

 

 

 

 

 

방 내부....

 

 

 

아침 안개에 휩쌓인 너무나 아름다운 주변 풍경....

 

 

 

 

 

 

 

 

 

 

돼지도 방목을 해 이렇게 온 동네를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고 있다.

사람을 봐도 너무도 태연하고...

그래서 보는 우리도 아무렇지도 않고...

 

 

 

 

       

 

 

 

 

 

 

 

 

 

 

 

 

 

 

 

 

 

 

 

 

돌담위에는 이렇듯 장작을 패서 수북히 쌓아 올려놓았다.

 

 

 

 

 

 

 

 

 

 

 

 

 

 

 

 

 

 

 

민박집을 나와 한참을 걸어 올랐더니 이렇듯 넓다란 초원이....

그리고 계곡도 있었다.

구름은 산허리를 휘감고 있고...

녹음은 푸르르고...

멀리 설산까지 아침일찍엔 보였었다.

정말 기막힌 풍광이다.

어찌 이렇듯 아름다운 마을이 있을까나~싶다.

 

 

 

 

 

 

 

 

 

 

식당 내부....

손님들이 벽면을 뭐라고 빼곡히들 적어놓고 갔다. 우리 일행들 몇명도 한글로 뭔가를 열심히 적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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