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쿠르즈(2010.11)

48.이탈리아/제노바/사보나/산 로렌초 성당

나베가 2011. 1. 16. 23:54

 

 

 

우리가 투어를 시작한 시간은 아침 이른 시간이었다.

그때 마악 가게 문들을 열고 있었는데, 얼마나 이쁜 물건들이 많은 지....

걸음을 자옥 자옥 뛸때 마다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걸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참을 수 없는 유혹은 역시 진한 커피향내였다.

그 향이 얼마나 좋은 지...정말 천국의 향기같았다고나 할까....

 

 

 

 

 

 

 

 

 

 

그렇게 안타까움으로 걸으며 커피 마시기를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성당에서 한동안 지체하고 나오니

일행들은 어느새 모두 까페에서 커피 한잔씩을 마시고 나온 뒤였다.

오호!! 통재라!!

 

특히나 에스프레소 마니아인 나를 보자 나보다 되려 순옥씨와 미숙씨가 더 안타까워하며

아직 일행들이 안왔으니 커피 한잔 마시고 올 여유가 있다고 냅다 끌고 내려갔다.

시간이 다 되었다고 가이드님 만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ㅋㅋ

 

그렇게 나는 이 사랑스런 두 여인으로부터 환상의 에스프레소 더블 한잔과 살살녹는 크로와상 한개을 얻어 먹었다.

아~~ 애석하게도 맛을 음미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기에 걍 향 한번 맡고  단숨에 마셔버리고 또 달렸다.

ㅋㅋ

그래도 커피를 마셨다는게 중요한 거다~

이 거리에서....

그렇지않았음 아마 잠못이루었을듯~ㅋㅋ

 

 

 

 

 

 

 

 

 

 

 

 

 

 

산로렌초성당(Chiesa di San Lorenzo)

 

듀칼레 광장에서 항구로 가는 길에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로 화려하게 장식된 건물을 본다면, 산로렌초 성당을 발견한 것이다.  산로렌초 성당은 고딕식의 세 개의 문이 색깔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산로렌초 성당은 교황 젤라시오 2세가 성로렌조에게 바치고자 지은 성당으로 여러 가지 양식이 혼합되어 건축되었다.  내부에는 세례 요한에게 바쳐진 예배당이 가장 화려하고 볼 만하다.  또 내부 장식들도 고딕 양식, 바로크 양식, 로마네스크 양식 등 다양한 양식이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각각의 양식을 찾으면서 내부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 곳 역사를 알아보려면 예배당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박물관에 들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박물관에서는 최후의 만찬에 사용되었다고 하는 로마시대의 녹색 유리그릇도 볼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성당은 제2차세계대전 때 폭탄을 맞았는데, 다행히 불발탄이어서 온전하게 보전될 수 있었다.

 

  

 

 

 

                

 

 

 

 

 

 

 

 

 

 

 

 

 

 

 

 

 

 

 내부....

            

 

 

 

 

             

 

             

 

 

 

                 

 

 

 

       

 

       

 

 

 

 

 

 

 

 

 

 

 

                 

 

 

 

             

 

             

 

 

 

 

 

 

 

  

 

 

엄청난 산 로렌초 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오늘의 투어를 마쳤다.

아니, 사실상 여행 전체투어가 끝난셈이다.

이제 남은 시간은 자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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