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흐트러져 있는 코린트 양식의 커다란 대리석 기둥들...목욕탕이 단순한 목욕탕이 아니었음을 알수있다.
처음 오페라 극장이 생겼을때는 이제까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음악이...신흥계급 중산층이 생겨나면서 그들의 자본으로 극장을 지었고, 그들이 진정 오페라를 즐겼다기 보다는 하나의 사교의 장이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보면 이층 발코니석에서 망원경으로 무대를 보지않고 1층에 있는 사람들을 본다든지, 아님 발코니석에서 그들만의 밀회(?)를 즐기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중간에 들어가거나 나오는 것도 다반수 ㅎㅎ )
아마 로마시대 목욕탕도 그런 사교의 장소가 아니었을까....
그러고 보니 연애사건도 많이 생겼을 거 같군! ㅋㅋ
바다를 끼고 바다보이던 유적지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또다른 카르타고 유적지가 나왔다.
이곳은 하얀...백색의 도시답게 튜니스의 백색도시가 한눈아래 보이며 기막힌 절경이 펼쳐졌다.
푸훗~
또 유적지의 역사적가치 보다는 절경에 감탄이라니~~ㅉㅉ
바닥에 뒹굴고 있는 갖가지 문향의 대리석 기둥만을 봐도 과거 이 자리에 얼마나 대단하고 멋드러진 건물이 세워져 있었을 지
짐작이 간다. 바다가 한눈아래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우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움과 함께 이들이 갖고 있는 문화유산이 부럽다.
오로지 도시엔 백색만이 존재하는것 같다.
아마 해변의 강한 햇볕을 차단하기 위해서 시작했던건 아닐까....
하얀색과 초록만이 존재하니, 순수한 아름다움에 삶까지 단순해질것 같아 부럽기까지 하다.
<도저히 포토존인 이 자리가 혼자서 차지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을 듯 하여 걍 찍음... 현지 로칼가이드와 마치 함께 찍은 듯...
에잇 차라리 같이 찍을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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