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 일주(2010.8)

1,시애틀,로키 정통일주/시애틀에서 벤쿠버로...

나베가 2010. 10. 10. 12:34

1,시애틀,로키 정통일주/시애틀에서 벤쿠버로...

 

 

정말 오랫만에 함께 떠나는 여정이었다.

이 소중한 사람들을 알게된 것이 어느덧 20년이나 되었으니 ....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함께 여행 떠나기가 힘이 드는지...

그나마 한번 해외 여행을 떠난 것도 벌써 5년여가 훌쩍 지났다.

 

그래서

이번엔 의기 투합해서 단 한명도 빠짐없이 해외 여행이란걸 떠나 보자고.....

몇달 전부터 스케쥴 잡고, 행선지 탐색....

캐나다 로키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참으로 우습지??

그렇게 해외 여행 길에 자주 올랐었는데, 이번 만큼은 왜 그렇게 설렘과 함께 긴장감이 들었는지...

남들은 늘 그렇게 떠나는....함께 떠나는 것에 되려 익숙지 않아서??

어쩌면 그럴지도 몰랐다.

비행기 타는것을 너무나 싫어하는...더우기 여행도 즐기지 않는데다 골초인 남편이 13시간이란 기인 시간 동안 담배를 피지 못하고 단체 여행객들과의 투어를 잘 견디어 낼까....걱정이 더 앞섰는 지도 몰랐다.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고 하나 둘씩 일행들이 공항에 모였다.

그 모습이 참으로 생소해 보였다는...ㅎㅎ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을 습관처럼 한바퀴 훑었다.

카메라 렌즈에 욕심이 생겨서 눈독을 들여봤으나 쉽게 선택하기엔 너무 비싸서...ㅠㅠ

습관처럼 화장품을 사고, 남편들은 8일동안 마실 술을 샀다.

아마 울 남편은 8일동안 필 담배를 제일 먼저 샀을것이다.ㅎㅎ

사실...그외의 것들은 나같은 소시민에겐 눈요기 하기에도 벅찬것들이다.ㅠㅠ

 

<미국 시애틀 공항을 마악 빠져나와 버스에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잡다>  

 

아시아나 항공 연합으로 이루어진 여행 상품이니 우린 당연히 아시아나 항공을 탔다. ㅎㅎ

기내에서도 마땅히 할일이 없으니 또 습관처럼 기내상품 책자만 눈이 빠지라고 뒤적인다.

마치 이것들중 한개라도 건지지 못하면 큰 손해라도 보는것 같은 착각속에 빠져서리~

그래서 또 몇개를 건져 예약구매를 했다.

 그래봤자 또 화장품과 양주다.

ㅠㅠ

 

 

 

 

일행들과 수다도 떨고, 왔다갔다 하면서 운동도 하고,

와인 한잔에 한숨 푸욱 자고 났더니 그 기인 비행 시간이 어느새 끝나버리고 미국 시애틀 공항에 도착을 했다.

입국 절차가 까다로운 미국인데,얼마나 또 입국하는데 고생을 할까....내심 긴장을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입국을 했다.

남편이 있으니 와이프는 대체적으로 별 말없이 그냥 통과 되는듯 하다.

 

현지 가이드를 만나 버스를 타고 바로 벤쿠버로 이동이다.

점심도 굶고...

알고보니, 시애틀에선 입국하는 날은 관광도 못할뿐더러 아예 시애틀 시내에 들어가서 식사도 할 수 없게 되어있단다. 출국할때는 상관이 없고....뭔법인 지...

 

암튼...

조금은 생소한....아니, 머언 북미 대륙이라고 하니 그렇게 보였을까...?? ㅎㅎ

창밖의 풍경에 시선을 두고 벤쿠버를 향해 달리고 있다.

 

 

 

 

첫번째로 맞은 휴식시간....엄밀히 말하면 화장실 가는 시간...ㅋㅋ

일단 여자들 단체사진 들어갔다. 당근 난 없다.찍사니까....

아마 이번 여행 사진엔 나보다 남들이 더 많을것이다.

울 남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ㅠㅠ

워낙 사진 찍는거 귀찮아해서리 ...자기도 안찍고 찍어줄 줄도 모른다.ㅠㅠ

 

 

비행기의 작은 창으로 내려다 본 하늘도 구름이 기가 막혔었는데, 시애틀을 지나 벤쿠버로 가는 동안도 내내

환상적인 구름의 향연이 펼쳐졌다.

드넓은 대 자연위로 넓다란 하늘을 구름이 다 차지한것 마냥 ......

이번엔 또 구름의 향연에 넋이 빠져 금새 벤쿠버에 도착을 했다.

 

 

 

 

<벤쿠버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기둥들은 아래 지도 행정구역의 12개주를 표시하는 것.

나의 무지.....캐나다가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지가 불과 50년도 채 안되었다는 것. 아직도 국가원수는 영국여왕이라는것...

놀라움!!>

 

 

캐나다는.....

북아메리카 대륙 북부에 있는 국가로, 영국연방(英國聯邦)에 속한다. 1763년 영국이 프랑스와 맺은 파리조약 이후 영국의 식민 상태로 있다가 1867년 캐나다자치령으로 독립하였다. 1951년 정식국명을 캐나다로 변경하였다.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룡어로 쓰고 있고, 입헌군주제로 국가원수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다.

독립일은 1967년 7월1일이다.

 

서쪽으로 미국 알래스카주(), 남쪽으로 미국 12개주에 접하고, 서쪽으로 북태평양, 북쪽으로 북극해, 동쪽으로 대서양·데이비스 해협·배핀만()에 면한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나라로서 북아메리카 대륙 면적의 1/3을 차지하지만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서경 144°(알래스카 국경선 근처)에서 동쪽으로 배핀 제도()까지의 북극해상 섬들이 캐나다에 속해 있다. 행정구역은 10개주(province), 3개 준주(:territory)로 이루어진다. 국명은 휴런-이로쿼이(Huron-Iroquois)족의 언어로 '마을', '정착지'를 뜻하는 '카나타(kanata)'에서 생겨났다.

 

 

아파트 숲에 사는 나로서는 이렇듯 낮은 주택단지를 보면 그냥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만다는....

여유로움이 그리워서 일수도 있고....

그냥 아름다워서 일수도 있고....

아냐~진짜로 멋진 구름아래 나즈막한 마을이 정말 이쁘고 평화로와 보였다.

 

 

 

 

 

드디어 점심을 굶은대신 저녁 특식을 준다고 ...해서 찾아간 식당.

음식맛은 그냥 괜찮았는데 대체적으로 음식이 짜서 쫌....

우리가 점심을 굶어서 많이 먹을 줄 눈치 챈걸까?? ㅋㅋ

암튼...

덴마크 다이어트를 마친 지 얼마 안되어 여행길에 오른 나로서는 이 곳에서의 한끼 식사로 완전 무너졌다는...

기름진 중국음식..... 달콤한 후식(아!! 찹살 도너츠가 얼마나 맛있던 지....걍 몇개를 먹었는 지 ...)

ㅠㅠ

 

 

 

 

 

 

 

 

드디어 우리가 묵을 호텔에 도착!!

하얀 벽에 걸려있는 한웅큼의 꽃이 우릴 반기듯 예쁘다.

짐가방도 들이지 않은 채 냉큼 달려가 한컷!!

역쉬 베네딕다 언니와 난 서로 통하는게 있다.

ㅋㅋ

하얀 옷을 입은 언니때문에 꽃도 언니도 모두 돋보인다.

 

 

 

 

 

 

 

와아~ 방안도 깔끔한것이 넓직하고 분위기가 있다.

더우기 커튼을 재치니 숲이 보인다.

아~~좋다!!

 

그리고 무엇을 했을까??

한방에 모여서 남편들은 월남 뽕으로 열쉼히 돈벌이 하시고...

여자들은 그 곁에서 열쉼히 수다...ㅋㅋ

그렇게 첫날 밤을 보냈다.

 

 

 

 

 

호텔의 정갈함과 분위기와는 다르게 아침 식사는 너무나 소박했다.

몇개의 빵과 햄,베이컨, 계란...그리고 각 접시에 담아다 주는 소량의 과일과 커피,쥬스가 다였다.

내가 좋아하는 치즈와 요구르트도 없다니...ㅠㅠ

 

 

 

 

 

<아침식사후 잠시 산책을 하고 있던 베네딕다 언니네 내외.>

 

 

 

오늘의 투어는 휘슬러다.

곤돌라 타고 올라가 전경을 보는건데....왠지 날씨가 꾸물거린다.

이런날 정상에 올라가면 운무에 쌓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텐테....

혹시 호주의 불루마운틴에서 처럼 운무속에 휩쌓인 나 자신만 보고 오는건 아닐 지....

걱정......

 

 

 

 

 

역시 목재산업이 주력 산업인 나라답다.

강물에 온통 목재가 떠있다.

아마 가이드가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강물 위에 떠있는 것이 목재인줄 몰랐을 것이다.

 

 

 

 

여기가 어딘지....??

암튼 첫번째로 내린 관광코스??

한없이 맑은 물위로 구름 모자를 뒤집어 쓴 나즈막한 산하고 좌악 드넓게 펼쳐진 구름하고.....

벌써부터 탄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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