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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깜짝여행/안면도- 호수엔 수련이 흐드러지고....

나베가 2010. 7. 28. 16:37

 

 

 

안면도엔 바다만 있는것이 아니다.

커다란 호수가 얼마나 많은 지....

 

바다를 찾아 떠난 여행에 느닷없이 나타난 호수는 그야말로  깜짝 선물....

특히 오늘처럼 수련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더우기 그냥 호수가 아닌 수백년 된 커다란 소나무에 휩쌓인 호수란....

그 사이 사이로 반쯤 가려져 보이는 수련은  수줍은 조선시대 여인네 마냥 더욱 아름답고 아름답다.

 

 

 

 

길섶에 차를 세우고 호숫가로 내려갔다.

이른 새벽 ...장마철을 지나 갓 피어오른 듯 청초하리 만큼 맑은 햇살 아래 파아란 하늘 빛과 구름이 그대로 물에 담겨있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그곳은 물길 하나 남겨놓고 수련이 하나 가득이다.

 

와아~ 장관이다!!

 

 

 

 

 

 

 

 

 

 

 

 

 

 

 

 

 

 

 

아름다움에 빠져 하염없이 벤치에 앉아있다가 슬슬 배도 고파오고... 아침을 먹기위해서  일어섰다.

아쉬움에 한번 더 호숫가로 내려가 작별을 고하고..... 

 

남편이 서 있으니 하늘에 닿을 듯 뻗어 올라간 소나무의 위용이 더욱 멋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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