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오페라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발/아이다/솔 오페라단/6.16.수/예당

나베가 2010. 6. 16. 13:24

 

Giuseppe Verdi(지우제페 베르디)
아이다(Aida)


[등장 인물]

이집트왕 : 베이스
아이다(Aida) : 에티오피아 공주. 현재 이집트 공주의 몸종 : 소프라노
암네리스(Amneris) : 이집트 공주 : 메조 소프라노
라다메스(Radames) : 청년장교, 아이다의 연인 : 테너
아모나스로(Amonasro) : 아이다의 아버지, 왕 : 바리톤
람피스(Ramphis) : Isis의 고승(제사장) : 베이스
그외, 제사관, 무녀(巫女)들과 그의 長, 승려, 무사, 시민, 시녀, 포로들

[제1막]

[제1장]

수도(首都) 멤피스 왕궁의 홀 이집트왕의 친위대장 라다메스 앞을 제사장 람피스가 지나가며 에티오피아군(軍)이 침공해 온다는 뉴스와 지금 막, 신의 계시로서 그 토벌군의 대장을 결정했다면서 뜻있는 눈초리를 보이면서 퇴장합니다.
라다메스는 만일 내가 대장으로 원정 한다면 꼭 이기고 올 것과, 돌아오는 날에는 월계관을 아이다에게 씌우겠다 생각하며 그를 연모하는 아리아 "청아한 아이다"(Celeste Aida)를 부릅니다.
여기에 라다메스를 짝사랑하는 공주 암네리스가 나타나 자기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알고져 말을 건넬 때, 조국의 흥망을 염려하는 슬픈 표정으로 나타나는 아이다를 보는 공주는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합니다.
아이다는 의심을 풀 수 있도록 말하지만 공주의 시기심은 여전합니다.
세 사람은 3중창으로 각자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때에 나팔소리가 나면서 국왕이 친위대의 호위로 제사장과 신하들, 그리고 무사들을 거느리고 나타나 에티오피아 군의 침공과, 행패를 일동에게 알리며, 라다메스를 토벌군의 대장으로 임명한다고 선포하고는 라다메스로 하여금 발칸사원에 들어가 무장을 갖추게 하고 "총 궐기하여 나일강변으로 달리자"(Su! del nilo al sacro lido)라고 격려합니다.
일동은 그 격려사를 합창으로 되풀이하며 퇴장합니다.
혼자 남은 아이다는 자기 조국을 생각 하다가도, 사랑하는 라다메스를 더 생각하는 나머지 아리아 "이기고 돌아오라"(Ritorna Vincitor)를 부릅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아버지의 장래를 생각하기도 하는 착잡한 생각에서 "아! 신이여 불쌍히 여기소서"(Numi! Pieta)를 비장하게 부릅니다.

전쟁의 신을 모신 발칸사원에서 승려들과 무녀들의 합창이 들리고 성무(聖舞)가 벌어진 다음, 제사장이 신의 가호를 기원하면서 신검(神劍)을 라다메스 장군에게 주며 무장을 갖추게 합니다.



[제2막]

[제1장]

(암네리스 공주의 거실) 이집트의 왕녀 암네리스는 토벌대장 라다메스가 그동안 잘 싸워 개선하는 것을 영접, 축하하기 위해 성장을 하고, 시녀들이 노래부르면, 한편 검둥이가 춤을 춥니다.
이때 아이다가 나타나자 시녀들은 퇴장합니다. 왕녀는 아이다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라다메스가 전사(戰死) 했다는 거짓말을 해봅니다.
아이다의 얼굴빛이 변해지는 것을 본 공주는 질투심에 타는 말투로 라다메스를 단념하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아니할 때는용서하지 않겠다고 위협합니다.
이때 밖에서는 시민들이 개선축하로 떠드는 소리가 들리자 암네리스는 속으로 기뻐하면서 아이다에게 누가 그를 사랑할 수 있는가 비교해 보자 하며 환영장소인 테베로 아이다를 데리고 떠납니다.

[제2장]


테베길가에 차린 개선 축하식장. 왕을 중심으로 하여 신하들, 승려, 무사, 시종들, 그리고 암네리스와 아이다 등이 등장합니다.
개선의 대행진곡의 합창이 불리워질 때 승전한 나팔부대가 나타나 정렬합니다.
행진곡이 울리는 가운데 부대와 수레들, 군기행렬, 신상(神像) 등이 속속 나타 납니다.
라다메스가 나타나 왕앞에 서자 왕은 라다메스에게 월계관을 씌워줍니다.
이때 에티오피아군의 포로병들이 끌려나오는 중에 아이다는 아버지 왕을 보고 아버지! 하며 달려갑니다.
아버지는 꾸짖으며 모르는 척 하라 하고는 심문에 대답하기를 "국왕은 전사했다"하며 석방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다 석방하면 위험하다 하여 부결되었지만 라다메스의 요청에 의하여 아버지만 석방되게 됩니다.
왕은 라다메스의 공을 높이 칭찬하고 그의 딸 암네리스를 아내로 선사한다고 선언하자 왕녀는 희색이 만면하지만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가슴에는 슬픔과 착잡한 감정이 감돕니다.
일동이 신을 찬양하는 대합창속에 2막의 막이 내립니다.



[제3막]

나일강변 이시스신전옆, 때는 달밝은 밤! 텅빈 무대, 멀리 신전에서 들려오는 남녀 승려들의 기도와 합창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때 작은 배 한척이 강변에 닿고 암네리스 왕녀가 제사장과 무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내려, 라다메스와 결혼할 날을 앞두고 행복을 기원하러 신전을 향해 갑니다.
여기 아이다가 나타나 라다메스를 기다리면서 유명한 아리아 "오! 나의 조국이여"(O patria mia)를 부릅니다.
이때 아이다의 아버지가 먼저 나타나 에티오피아군의 패잔병을 토벌하기 위해 이집트군이 택할 진로(進路)가 어느 길인지 라다메스에게서 알아내라고 강요합니다.
딸은 거부하지만 성난 아버지는 너는 내 딸이 아니라고까지 하면서 애국심에 호소하며 다시 부탁합니다.
박력있는 2중창으로 이 대화가 진행되는데 라다메스가 오기에 아버지는 나무 뒤로 숨습니다.
아이다는 자기를 찾는 라다메스를 향해 왕녀를 사랑하시라면서 빈정댑니다.
라다메스는 이번 토벌군을 치고 돌아와서는 그대와 결혼을 신청하겠다 하지만, "왕녀가 당신을 더 사랑한다"면서 만일 나를 진정 사랑한다면 도망갑시다. 이집트군의 진로를 피해서 갑시다. 하며 어느 길인가고 묻자 납타(Naptha)골짜기라고 일러줍니다.
나무 뒤에 숨었던 아모나스로는 납타라고 외치면서 나옵니다.
어리둥절한 라다메스에게 저분은 아버지라고 말하고는 같이 도망가자고 재촉합니다.
라다메스가 주저하고 있을 즈음 신전에서부터 나와 이 광경을 본 암네리스공주는 "반역자!"라고 외치며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체포하라고 합니다.
옆에 섰던 아모나스로는 칼을 빼어 공주를 찌르려 하자 라다메스가 이를 말리며, 아이다와 아버지 아모나스로는 재빨리 그 자리를 뜨지만 라다메스는 체포되고 맙니다.




[제4막]

[제1장]

궁전안의 홀, 한편 옆에는 지하법정으로 통하는 문이 있고, 또 다른 한편에는 라다메스가 수감 되어 있는 지하감방으로 통하는 문이 보입니다.
암네리스 공주는 라다메스가 멀리 가버린 아이다를 체념하여 자기에게 마음을 돌릴 줄 알고 라다메스를 불러들여 말을 건네보지만, 그는 자기도 아이다를 다시 못 만나게 된 몸이므로 깨끗이 죽겠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마음을 돌리도록 권해보지만 실패한 암네리스는 다시 지하감방으로 라다메스를 끌어넣게 합니다.
조금후 지하재 정에서는 재판장 람피스를 비롯한 여러 재판관들의 재판 소리가 들립니다.
허락하는 변명까지 거부 하는 라다메스는 드디어 지하석굴 속에 생매장되는 판결을 받습니다.
이 판결에 공주는 마음에 동요가 생기어 그 재판이 정당치 못하다면서 다시 하도록 역설했으나, 변동이 있을 수 없다는 재판관들의 주장이 관철되고 맙니다.
공주는 재판관들의 냉혹한 판정과 인정없는 태도에 욕설까지 퍼붓는 가운데 1장이 끝납니다.

[제2장]

전쟁의 신을 모신 앞과, 마루 밑 석굴속의 종단면(縱斷面)이 보이는 무대. 공주와 사제(司祭)들과 무녀들이 기도를 드리며 있고, 아래 어두운 석굴속에는 라다메스가 갇혀있습니다.
라다메스는 "무거운 돌문으로 막힌 이 무덤...아이다는 어디있나!"(Lafatale pietra sovra me si chiuse)라 는 내용의 비장한 노래를 부릅니다.
이때 한편 구석에서 꿈틀거리는 물체에 놀란 라다메스 눈에는 아이다가 비추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얼싸안고 땅위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제 같이 죽어 천국에서 이룩하자는 말을 하며 여기서 "이 땅이여 안녕!"(O tera addio)의 2중창을 비통하게 부르고 아이다는 라다메스 팔에 안겨 먼저 숨을 거둡니다.
막이 천천히 내릴 때 위층에서 암네리스의 기원의 노래 "평화여 깃드소서"(Pace t'imploro)가 제사관들과 시녀들의 합창소리와 함께 울려옵니다.

<출처: SPOFriend 까페>

 

 

 

 

 

 

 

 

 

 

 

 

 

 

 

 

 

 

 

 

 

 

 

 


수에즈 운하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하여 1869년 이집트 국왕이 의뢰한것으로, 오페라의
줄거리에 흥미를 느껴 작곡을 하였다. 그후 1872년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자신의
지휘로 상연되어 크게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으로, 가극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은 2막
2장에 나오는 이집트군의 승리를 거두어 개선하는 즉 전승을 축하하는 트럼펫 행진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