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영국 런던/대영박물관...

드디어 고고학의 역사가 바로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800만점의 장대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인 '대영 박물관' 에 다다랐다.

 

 

 

 

 

 

 

그 어마 어마한 규모를 다 볼 수 없으니, '파르테논 신전의 돌벽화' 와 '미이라 관' '로자타 스톤'

그리고 '앗시리아 관 - 앗수르  민족의 유물 '을 중심으로 보았다.

조각작품의 섬세함에 가위가 눌릴지경이었다.

이수씨는 터키, 그리스, 이집트의 유물들이 이곳에 더 많이 전시되어 있음을 보고 기막혀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 런던 투어를 마치고, 벨기에 브뤼셀로 가기위해 유로스타 탑승장으로 향했다.

어느 공원인지 분수대앞을 지나며 좀 있으면 이 광장에 사람들이 년말 연초를 맞기위해 꽈악 찰거라고 말을 잇고 있는데....커다란 전광판이 우리들 시야를 사로잡았다.

다름아닌 '윤도현 밴드'가 한참 공연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에~ 멀리 이곳 런던에서 아리랑 tv방송을 볼줄이야. 그것도 윤도현을....

아마 한국은 벌써 자정이 지나고, 새해 콘서트를 하고 있는 중인것 같았다.

갑자기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오늘이 2003년 마지막 날이라는것에 ...그것도 멀리 타국에 와서 보내게 되었다는 것이....가족을 그립게도 했지만, 흥분되게 하기도 했다.

지난번 동유럽 여행때의 가이드가 한말이 생각나서 이기도 했다.

 

일행들이 모두 다른 일정을 포기하고, 술집에 가서 평생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광란의 밤을 보냈다던 말.....일행중에 그렇게도 잘노는 사람이 있어 그곳에서도 무대를 주름잡을 수 있었다던....

 

근데 아무래도 우리에겐 도저히 그런 일은 일어날것 같지 않았다.

초보티가 팍팍 나는 아가씨 가이드에 일행들 구성이 영~~~에잇...

 

브뤼셀에서의 마지막 밤이 어쨋든 기대된다. 

 

  

What a Wonderful World / Medina Music School B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