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서유럽 (2003.12~2004.1)

3.런던/타워브릿지,웨스트민스터사원,버킹검궁전

나베가 2010. 2. 8. 18:14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들어간 식당은 180년이나 된 식당으로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그대로 풍기고 있었다.

메뉴로는 현지식으로 스테이크와 빵이 준비되어 있었다.

맛이 아주 좋았으나 거의 40시간을 속이 빈 상태였으므로 조금만 먹었다.

가이드왈 첫날이라서 호텔도 식사도 좋은거라면서 크게 웃는다.

 

 

 

 

 

900년이나 되었다는 국회의사당 건물이 휘황찬란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그곳에 있는 '빅벤-지금도 손으로 태엽을 감아서 15분마다 타종을 하는 큰종이라는 뜻을 가진 가장 높은 시계탑.

MI6 - 영국 첩보국.

처칠 동상 - 동상에 히터를 틀어놔서 비둘기들이 앉지를 못하게 만들어 비둘기 똥이 없다고~ 생

                  전에 비둘기 똥이 뒤덮고 있는 꼴이 싫다고 절대 자신의 동상을 만들지 말라고 했었 

                  기에...

 

 

 

 

 

 

 

 

 

 

파리의 에펠탑만큼이나  유명한 '타워브릿지(1894년 완성)....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도심을 유유히 흐르고 있는 강줄기를 처음 대하노라면 한결같은 탄성이 지어지게 마련인가보다.

버스투어를 하다가 처음으로 우리시야에 '템즈강 - 아주 깨끗한 강이라고 함 '이 들어왔을 때가 그랬다.

푸르른 잔디밭 앞에서 타워브릿지를 배경으로 모두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강건너에 있는 번데기 같기도 하고, 로케트같기도 한 런던 시청사와  우리가 위치를 바꿀때마다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비뚤어져 있던 건물이 바로 보이기도 하는 요상한 건물이 또한 우리들 시야를 사로잡았다.

 

 

 

 

 

 

 

타워브릿지가 개폐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또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타워브릿지 위를 지나가며 보는 런던의 경치는 또다른 감회를 나았다.

 

놀이동산에서나 볼수있는 아주 커다란 회전 전망대 - 런던 아이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었다.

가이드가 우리들보고 '저거 타고 싶냐고' 물었다.

일제히 '녜' 하고 대답하자, 저거 타고 한바퀴 도는데...몇시간이 걸린다면서 저거 타고 30분만 지나면 내려달라며 몸살을 한다고....우리 모두는 소리내어 웃으므로 그 타고 싶었던 마음을 떨구어 냈다. 아닌게 아니라 사랑에 빠진 사람과 함께가 아니라면 견디기 힘든 고문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런던아이는 2년뒤에 해체할 예정이란다.

 

 

 

 

 

앤공주가 갇혀 있었다던 런던궁을 지나치며 처형과 피로 얼룩진 장대한 역사와 왕실의 사랑얘기를 들었는데, 비디오로 다시금 보면 감회가 또다를것 같았다.

역사가 이리도 재미있는데, 그저 시험공부로 지겹게 외우기만 했으니 '역사'하면 지금도 몸서리를 치는 사람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사실 역사란게 별거인가. 우리들의 매일 매일의 삶일 뿐일진대... 하물며 이웃나라, 먼나라의 그것도 과거로 부터의 삶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고 보니 '시험'이라는 것이 어쩜 우리들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을 막고 있는지도 모른다는...엉뚱한 생각이 들게 했다.

 

 

 

 

 

 

 

'웨스터 민스터 사원'-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끝모를 줄을 서서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우린 안에는 안들어가고 바깥구경만 하고 설명만 들었는데, 모두들 줄서는것 싫어하는 지 누구도 섭섭해 하는것 같지 않았다. 

 

 

 

 

 

 

'버킹검 궁전'앞 공원에는 사람들이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다.

'결론은 버킹검' 이라고 하며 한때 대 히트를 쳤던 양복광고 문구가 이곳 저곳에서 튀어 나왔다.

이곳에 여왕이 있는지 없는지는 계양대에 꽂혀있는 기를 보고 알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간날은 여왕이 출타중이었다.

 

 

 

 

 

공원 한가운데 거대하게 자리하고 있는 분수대에는 마치도 사람들의 앉아있는 모습이 비둘기를 연상케 했다.

유럽 어디를 가나 한결같지만, 분수대를 이루고 있는 조각품들과 그 조각품들 사이로 내뿜고 있는  물줄기들의 시원함이 겨울이라는걸 까막케 잊게 만들정도였다.

 

 

 

 

 

 

궁앞 거의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황금빛칠로 장식된 철문이 또한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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