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파티

우놀세 크리스마스파티-1/2009.12.20.일.pm:6/우리집

나베가 2009. 12. 26. 03:37

 

 

 

이번 여름에 처음으로 우놀세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한 직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자고 했던것이 현실에 옮겨졌다.

그때 참석하지 못한 승희씨와 송은씨도 있고...

무엇보다 파티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최고이므로....ㅋㅋ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엔 또 해외 출장중인 용신씨와 미국 여행길에 오른 정규쌤과 궁언니가 빠지게 되었다.

아니, 미국에서 공부중...잠시 귀국한 선정씨까지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더 컸지만....

항상 흡족함과 함께 섭함도 있는 법....

그래도 초대하는 입장에선 참석해 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기도 하다.

 

 

  

 

 

 

이번 파티의 컨셉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파티인 만큼 환상적인 조명에 두고 계획을 짰다.

전날 아이들 크리스마스 파티를 거하게 치룬 뒤라서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오늘 있을 파티까지 감안해서 음식준비를

미리 해놓았기 때문에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따라서 오늘 파티에서 가장 주력한 것은 역시 스타일링~

하얀 테이블보 위에 핑크빛 크리스마스 전구를 가득 끼워넣은 쉬폰 천 러너를 깔고,

파란색 크리스탈 화병위에 역시 크리스마스 전구를 돌돌 감은 꽃을 얹어 센터피스를 놓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블루 분위기에 어우러지는 백금테두리 장식이 화려한 접시에 같은 분위기의 그릇들을 셋팅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층 어울리는 빨간 꽃장식의 냅킨을 말아서 화려한 링으로 꽂아 접시위에 놓고,

 블루 크리스탈 제품으로 코디하니 불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실 정도였다.

 

 

 

 

 

 

 

 

 

 

요리에 한솜씨하는 은미씨가 일찌감치 와서 셋팅도 도와주고, 오늘의 주메뉴인 페투치네를 하기위한 파스타도 밀어 썰어주고...

그러는 사이....전화벨이 울렸다.

벌써 모두들 도착한 것이었다.

일찍 들어가도 되냐고....ㅋㅋㅋ

내가 정확하게 6시 땡하면 들어오라고 했더니만....

 

 

 

 

 

들어오기 직전 모든 조명을 켰다.

촛대에 촛불도 밝히고....

캐롤도 울리고...

 

 

 

이 아가씨들의 반응이 어땠을까??

비명~~~~

푸하핫<<<

정말 우리 아들 말따나 1000 데시벨 정도의 소리였다~

 

 

 

 

 

 

 

 

 

 

 

 

 

아!! 정말 사람은 감정표현을 잘해야 하는것 같아~~

이 예상치 못한 반응에 나 역시 같은 흥분속에 휩쌓였다는....

 

 

 

이렇게 흥분에 휩쌓인 채 파티는 시작되었다.

 

 

 

 

 

먼저 차려놓고 먹어도 될것들....닭강정을 예쁘게 담아 놓고,

고구마,단호박, 과일을 곁들인 야채샐러드도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과 함께 내고,

각종 버섯과 구운 마늘, 야채를 넣은 버섯샐러드를  발사믹 식초 드레싱과 함께 내고....

 

 

 

 

 

 

 

송은씨가  유려한 솜씨로 와인병을 따서 따르고....

오옷~ 저 와인 따르는 자태좀 봐~~

퍼펙트!!

 

 

 

건배!!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