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파티

우놀세 크리스마스파티-3 /2009.12.20.일.pm:6 /우리집

나베가 2009. 12. 26. 05:57

 

 

 

오옷~~ 블루 크리스탈 볼에 비친 불빛이 찬란하다!!

 

 

와우~~ 와인잔에 투영된 거실 분위기가....압권이다~~

 

 

 

ㅋㅋㅋ

정말 재밌는 표정들....

 

 

 

 

이제 디저트로 과일 칵테일.....

이것 또 어떻게 만들었냐고....

하얀 국물의 정체는??

스무고개 넘기를...온갖것을 다 댔지만, 결국 아무도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너무나 쉬워서 누구나 해 먹을 수 있다.

ㅋㅋㅋ

 

 

 

사실,,,,여럿이 몰려서 설겆이를 해준다고 달려들면 꼭 한두개는 접시가 이빨이 나가든 지,

컵이 깨지든 지 ...하기 때문에 절대 설겆이를 안 시키는데...

한개씩 나르면서 절대 깨지 않겠다는 약조(?) 아래 설겆이를 시작했다.

단, 뭥뭥이는 절대 접근 금지!!

푸하핫<<

 

 

 

 

각자 분업을 하듯이 정리를 하니, 정말 손쉽게 설겆이를 끝냈다.

 

그 사이 뭥뭥이의 원맨쇼~~

양파를 나무에서 따지 않고 땅에서 캐는 것을 보고 엄청 놀랐다는....으악!!

그리고 또..

감자가 땅에서 한개씩 매달려 나오지 않고 주렁 주렁 매달려 나오는걸 보고 또 엄청 놀랐다는....아아악!!

푸하핫<<<

 

 

 

 

이제 진짜 마지막 코스..디저트...

은미씨가 맛있게 구워온 케익을 기대했으나 재료를 구하지 못해서 사왔다는 케잌과 

승희씨가 직접 바리스타한테서 로스팅해 구입해 선물한 드립커피...

 

 

 

아~~또 이게 그냥 아무잔에다 마실수는 없다.

설겆이가 또 잔뜩 나온다고 해도 제대로 셋팅해서 마셔야지~

ㅋㅋㅋ

 

 

 

 

너무 많이 먹어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자리를 떠서는 결국 이 소파 저 소파에 벌렁 누워서 움직일 수가 없다더니..

한바탕 설겆이를 하고 나서는 또 다들 맛있다고 케익을 먹는다.

ㅋㅋㅋ

 

하긴...

커피와 케익은 배가 터지도록 불러도 다른 곳으로 들어갈데가 다 있는법....

ㅋㅋㅋ

 

 

 

 

 

 

 

 

 

아참~~빠진얘기...

토욜과 일욜에 파티를 하는 바람에 남편이 집을 비워주느라 영화관을 전전긍긍하고 다녔다는....ㅠㅠ

마침 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10시 조금 넘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때...갑자기 뭥뭥이와 야옹이가 소리를 치며 달려나갔다.

 

"아져띠~~~보고 시퍼떠영~~~

잇힝~ 아더띠~~~

"

이때 소리의 레벨이 울 아들 말이 1000 데시벨은 족히 됐을 거라고....

음악을 들으며 근사한 파티를 즐기고 있길래, 역시 클래식 동호회답구나~ 했다가

자기 졸도할 뻔 했다나?? 푸하핫<<

그래서 "이크 여기 있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나.....ㅋㅋㅋ

 

아니, 울 아들보다 더 웃긴 울 남편.....

"아이고 시끄러~~~~"

푸하핫~~

 

 

 

 

 

 

 

 

 

 

 

 

 

 

 

 

 

 

 

 

 

 

 

촌스럽지만....

나가기 직전 반짝이는 불빛앞에서 단체사진..찰칵!!

ㅋㅋㅋ

 

그저 시작부터 기분좋음에 그만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흘러간줄 몰랐다.

마침 남편이 태워다 준다고 해서 방향이 다른 승희씨와 은미씨는 우리차에 탔는데, 시계를 보니

주말이라 평일보다 일찍 전철도 버스도 끊긴.... 거의 12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다행히 나머지 식구들은 송은씨와 현경씨차에 나눠타고 다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승희씨와 은미씨를 데려다 주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은 지....신기하리 만치 몸은 전혀 피곤하지 않은데

입술이 바짝 바짝 타들어가고 , 얼굴 또한 사방으로 땡기며 말라 비틀어지는 것만 같았다.

 

엔돌핀....

그래~어제,오늘.... 내 몸엔 아마 엄청난 양의 엔돌핀이 쏟아져 나왔을것만 같다!!

이렇게 죽도록 일을 하고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ㅎㅎ

 

 

 

 

 

           Kaballà, Fio Zanotti - Canto del sole inesauri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