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석풀이 바람결에 휩쓸리던 기묘한 풍경....
황량함이라기 보단 미묘한 느낌을 갖게 했던 린디스패스를 넘고 타라스(Tarras)를 지나
이젠 다시 또 호수를 끼고 낭만에 빠지게 한다.
버스를 타고 달려도 달려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강같은 호수....
던스텐(Dunstan) 인공호수....
이렇게 기인 호수가 더우기 인공호수라는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
버스 의자에 난짝 올라앉아 뒤를 바라보며 달린다.
탁~ 트인 정경이...
그리고 우리 뒤를 따라 질주하는 멋진 오토바이 스피드의 쾌감까지...
정말 가슴이 뻥 뚦리는 쾌감이 나를 감싼다.
끝이 보이지 않던 던스텐 호수는 다리를 건너면서 끊어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멋드러진 미류나무 가로수....
학창시절...흥얼 흥얼 불러댔던
그 미류나무가 이렇게 멋있는 나무일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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