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우유에 파아란 잉크 한방울...
똑 !
밀키 블루가 된단다.
마운트 쿡 봉우리의 신비의 힘에 끌려 줄지어 갔던 하얀 구름들이
이젠 다시 그 봉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만 같다.
대지의 푸르른 나무들 조차도 이 신비의 광경을 꼿꼿이 서서 바라보는 듯
아름답다란 표현으론 부족해 차라리 경건하다고....
손을 가슴에 대고 읊조려 본다.
밀키불루 물빛으로 아름다운 푸카키호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76km 떨어진 서던 알프스산맥에 있는 4개의 빙하가 녹은 물이 타스만강을 따라 흘러들어
호수가 생성되었으며, 많은 량의 돌가루(rock power)가 같이 흘러 들어와 밀키불루의 독특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1971년에 착공되어 준공한 푸카기댐으로 인해 푸카키 호수의 수위가 38m 이상 상승했으며,
수위는 해발 518m~532m를 유지하고 있고, 저수량은 약 600만㎥ 정도라 한다.
푸카키 호수의 물은 13km의 푸카키 운하를 따라 오하우강 하부에 있는 오하우 발전소로 이동한다고 한다.
멋쟁이 미자언니와 이수와 함께....
이곳 연어의 나라에 와서 연어를 안먹고 갈수는 없다.
원래는 경비에 포함이 되어있었는데...착오였는 지, 돈을 내고 사먹었다.
뉴질랜드 달러 80불...ㅠㅠ
하지만 멋쟁이 언니네가 쐈다.
후훗^^
- How Can I Keep From Singing .. 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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