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까까이 갈수록 우렁찬 물소리는 가슴까지 휩쓸어 가는듯 했고 ,
함께 펼쳐지는 그림같은 경치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발걸음을 계속 잡았다.
제1폭포 끝점에 도착했다.
세찬 물줄기는 사방으로 튀어 금새 온몸을 적셔 버릴것만 같다.
좀 더 올라가면 더 멋진 절경이 나온단다.
밑에서 기다리는 남편과 오빠때문에 잠시 고민....
그래도 이렇게 멋지고 웅장한 폭포를 다시 만나기 싶지않으니 우린 더 오르기로 결정을 내렸다.
드디어 비룡폭포 끝점에 도착했다.
사실 오늘처럼 비가 많이 내려 계곡물이 세찰때는 여기보다 아까 제 1폭포 지점이 폭도 훨씬 넓고
사방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가 훨씬 더 우렁찼다.
우린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신나라 했다.
그리고 마악 내려오려고 하는데, 먼저 와 계시던 아저씨께서 일부러 내려와서 독사진만 찍으면 재미가 없다고...
몸소 포즈까지 정해주면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다시 올라가셨다.ㅋㅋ
내려오면서 보면 또 아까 오를때와는 사뭇 다르다.
그 경치에 매혹되어 또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누른다.ㅎㅎ
잠잠하다 싶었는데...왜 안 내려오냐고...전화가 왔다.
우린 평지에선 뛰기도 하면서 서둘러 내려왔다.
그리고 코앞에선 마치 계속 달려온듯이 헉헉대며 더 열심히 뛰었다.ㅋㅋ
육개장, 파전,동동주에 주인장의 서비스인 머루주,묵무침...
무엇보다 꽝꽝 얼려진 얼음물까지,,,
한상 차려진 풍성한 먹을거리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으면 주인 언니는 직접 가꾼 아삭이 고추와 깻잎,...등 야채를 풍성히 싸주었다.
단골이라고...
주는이나 받는이를 더없이 행복하게 하는 우리네 인심인것 같다.
이렇게 설악산을 끝으로 우리의 3박 4일의 여정은 끝이 났다.
우린 앞으로의 휴가 일정은 집에 들려 큰아이와 함께 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언니네와 계속 함께왔다.
최종 휴계소에서 감자와 커피를 마시고 헤어질 때까지...
Vincent / dana win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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