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서둘러 설악산으로 들어갔다.
비가 간간히 뿌려서 우산을 하나만 가져간 우리는 두 남자에게 예쁜 (?) 핑크색과 노랑색의 우비를 사 입혔다.
오늘은 절로 들어가지 않고 비룡폭포를 보기위해 옆길로 빠졌다.
눈앞에 펼쳐진 구름을 휘감고 있는 설악산의 모습이 가히 압권이다.
핑크, 노랑옷을 입고 앞서서 가고 있은 두 남자의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구여운 지~~ㅋㅋ
권남성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우리를 유혹했지만....
오늘은 안 탈란다~ㅋㅋ
비룡폭포를 향해 트래킹을 할거다!!
어쨋거나 정말 장관이다!!
얼마만에 보는 꽉찬 계곡의 모습인지....
몇년 전에 왔을땐 공사중이어서 계곡도 다 파헤쳐져있었을 뿐만 아니라
물도 하나도 없었는데...
정말 제모습을 찾은것 같아 감개가 다 무량하다~
비룡폭로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했다.
우리보다 훨씬 앞서서 가던 남편과 오빠는 벌써 빈대떡에 동동주를 시켜놓고 입이 귓가에 까지 가 있었다.
언니와 나...둘이서만 비룡폭포까지 갔다 오기로 하고 빈대떡의 유혹을 뿌리치고 운동화를 빌려신고 숲으로 들어갔다.
산소가 풍부해선 지...
정말 오랫만에 걷는데도 전혀 힘들지 않고 대청봉이라도 올라갈수 있을 듯...기분이 너무나 상쾌했다.
연일 계속 비가 온터라 계곡은 그 어느때 보다도 장관이었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계곡의 우렁참인 지....
이런 광경 보기는 정말 드물다고...운동화를 빌려주면서 식당언니가 한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Morning Has Brken ㅡ Aaron Ne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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