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무용

중국 국립중앙 발레단 [홍등] - 아람극장/2008.10.25

나베가 2008. 3. 6. 19:17

 

                                     중국 국립중앙 발레단 [홍등] - 고양

 

 


                                                                                              


"Sweepingly cinematic, intriguingly different and genuinely moving"
완벽한 영화같다, 매혹적 감각으로 생생하게 다가오는 영화! -Metro

"Brilliantly Staged"
매우 황홀한 무대 -Washington Post

"Strong stuff, a whirlwind of violent emotions"
강렬하다! 격정적인 감동이 소용돌이친다 -The Times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념, 중국국립 중앙발레단 ‘홍등’ 첫 내한공연
중국이 자랑하는 중국국립발레단이 ‘홍등’으로 10월 24일~2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장이모우가 연출한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중국국립발레단의 내한을 기다려온 국내 관객에게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2001년 ‘홍등’ 초연 이후 세계 투어를 통해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중국 최고 발레단의 명성과 자존심에 걸맞은 세계적 기량과 예술성을 통해, 동서양의 결합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동양적 발레의 새 지평을 보여 준다. 
 또한, 장이모우 감독의 웅장한 스케일에 어울릴만한 무대를 보여줄 것 출연진만 65명에 이르며, 전통악기 연주자 13명을 포함한 72명의 중국국립오케스트라가 함께 내한한다.

세계적 거장 장이모우(장예모)감독이 연출하는 무대 위의 영화
북경 올림픽 총 연출가이자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장이모우가 연출한 한편의 영화 같은 ‘홍등’은 장이모우의 스타일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웅장하고 화려하면서도 섬세함을 놓치지 않은 거장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장이모우는 1997년 뉴욕 필하모닉의 감독인 주빈메타의 초빙으로 <투란도트>를 이탈리아의 한 도시인 플로랜스에서 감독, 연출하였으며 이 공연은 다시 금단의 도시 베이징 자금성에서 1년 동안 360,000여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한국 공연은 2003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장이모우의 성대한 무대와 화려한 색감, 웅장한 스케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동서양의 우아한 만남,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무대
중국 전통 건축물을 배경으로 프랑스 디자이너 제롬 카플랑(Jerome Kaplan)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의상, 독일 출신의 안무가인 Wang Xinpeng,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중국 전통 경극의 멜로디가 어우러진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동서양의 우아한 만남을 볼 수 있다. 
특히 제롬 카플랑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색감의 의상은 매우 인상적이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의상 디자이너이기도 한 제롬 카플랑은 우아하고 창의적인 동양적 의상을 선보인다. 

장이모우의 색채미학이 아크로바틱 발레 테크닉과 중국 전통 정극을 통해 드라마틱 발레로 재창조 된다
음악, 스토리, 안무 등에서 장이모우의 연출 기법을 통해 진정한 동양성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비록 세계무용예술의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서양의 발레를 통해 관객들에게 말을 걸고 있지만, 장이모우는 결코 동양적 중심을 잃지 않는다.
경극을 수용한 파티 장면, 중요한 순간마다 동양 악기를 고르게 배치한 오케스트라의 연주, 동양적인 감각의 의상, 장치. 이들은 이 무대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탄생한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홍등’은 ‘중국적인’의 좁은 시각을 뛰어넘어 ‘동양적인’ 정서를 세계와 동화시키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중국 전통 경극과 그림자극을 발레에 삽입함으로써 중국 전통 무용과 서양의 클래식 발레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종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영화 ‘홍등’을 비롯하여 중국 문화계의 3대 천재 (장이모우 연출, 청치강 작곡, 왕신펑 안무)의 조우가 만들어낸 예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시놉시스
장이모의 영화를 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각색한 ‘홍등’은 1930년을 기점으로 시작한다. 한 젊은 여자가 한 봉건 영주의 세 번째 아내가 되기를 강요당한다. 서로 시기와 질투를 일삼고 있는 다른 두 아내는 마지못해 그 새색시를 맞이한다. 영주와 그의 세 아내는 집안에서 북경의  경극이나 마작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영주와 그의 세 아내는 경, 가극을 너무나도 즐겼으며 심지어는 배우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같이 마작을 즐기곤 하였다. 마작게임을 하는 동안 영주의 세 번째 아내는 그녀가 사랑하는 경극단의 배우를 만나곤 했다.
시기심이 가득한 영주의 두 번째 아내는 그들의 비밀스런 만남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영주에게 알렸다. 이런 행동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아내는 영주의 사랑을 얻지 못하였고 사실상 그를 더욱 격분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빠른 속도로 점점 미쳐갔고 결국 이 경직된 봉건적 구조의 가족은 철저히 무너지고야 만다.

<장면구성>


<제작진소개>
제작진
프로듀서       짜오루헝 (ZhaoRuheng)
편극,예술감독  장예모 (ZhangYimou)
작곡           청치강 (ChenQigang)
안무           왕신펑 (WangXipeng)
지휘           짱이
무대미술디자인 쩡리 (ZengLi)
의상디자인    제롬 카플란 (JeromeKaplan )
출연          주옌, 짱지엔, 쑨지에, 짱화, 리닝 외
연주          국립중앙발레단 오케스트라

연출가 장이모우
1951년 중국 산시 출생. 1987년에 그의 첫 영화이자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붉은 수수밭>을 감독하였다. 이 작품은 제 3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아시아인으로서 또한 신인감독으로서는 최초로 금곰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또다른 화제작 ‘홍등’은 1991년 제 4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발레 ‘홍등’은 그의 이 같은 영화적인 기법과 색채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997년에 지휘자 주빈메타의 초빙으로 ‘투란도트’를 이탈리아의 한 도시인 플로랜스에서 감독, 연출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베이징의 자금성을 그대로 무대로 활용하는 야외 오페라로 다시 제작되어 대단한 화제를 모았으며, 매회 36,000여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대성황리을 이뤘다.
장이모우는 시각적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중국적이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영화를 지향하며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경계를 허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중국국립중앙발레단 소개>

 

중앙발레단은 중국국립발레단이다. 1959년 12월 31일 무용가의 요람으로 알려진 북경무용학교에서 창립되었으며 당시 이름은 북경무용학교실험발레단이다.
1954년에 창립된 북경무용학교와 실험발레단은 초창기의 10년동안 러시아발레전문가들로부터 러시아학파의 발레를 계통적으로 전수 받았으며 1958년 부터 1960년까지 비.안.고셀프의 지도하에 고전 발레극 <백조의 호수>, <해적>, <지젤>등을 소화해 냄으로써 우리나라의 제1세대 발레배우 및 기타 예술인재의 양성과 교육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며 아울러 고전 발레극 작품을 축적하여 중앙발레단이 후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버팀돌이 되었다.
45년이란 짧은 시간내에 발레단은 부단한 노력과 끊임없는 탐구로 오늘날 풍부한 공연작품을 겸비한, 세계적 영향을 가지고 있는 중국국립발레단으로 성장했다. 발레단은 70명의 발레배우, 10명의 전문무용교사 및 리허설인원 등으로 구성된 전업단체로 발돋음 했으며 많은 배우들이 국제 발레시합에서 금상, 은상 및 동상을 수여 받았다.
중앙국립발레단의 방침은 서양의 고전발레, 현대 및 각 파별 발레의 저작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서양발레와 중국민족문화를 결합하여 중국민족특색이 있는 발레작품들을 창작해 내는 것 이다. 예를 들어 <홍색낭자군>, <이몽송>, <초원의 아들딸>, <축복>, <임대옥>, <황하>, <버터플라이 라벌즈>, <호두까기 인형>, <홍등> 등 이다. 뿐만 아니라 <가펠리아>, <인연>, <밤의 무지개>, <시대무자>, <봄의 제사>및 뉴 버젼의 <백조의 호수>등 국제무대에서 비교적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현대작품들도 새롭게 연출했다.
리청샹, 쟝주후이, 왕시시엔 등이 안무한 중국발레극 <홍색낭자군> 및 기타 작품들은 서양발레와 중국문화의 성공적인 결합을 보여준다.

중앙국립발레단은 국제발레계와의 광범위한 교류에 시점을 두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레거장인 안토니.도린, 루돌프.뉴리에프 등 외국의 유명한 발레가 및 안무가들을 초청을 하여 <여자사인무>, <남자사인무>와 <돈키호테>등 작품들을 연출했다.
근10년간, 발레단의 전체 배우 및 직원들은 단장 자오루헝의 리드하에 중앙국립발레단의 단결 및 현실적인 정신을 발양하여 중국발레예술의 번영창성이란 위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탁월한 공헌을 했다.

아울러 발레단은 또 60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중앙발레단 교향악단을 가지고 있다. 이는 중국내에서 유일한 전문 발레 반주를 하는 악단이다. 그들은 발레단내부의 반주를 함과 동시에 외국의 방문발레단과의 합작도 진행. 본 악단이 개최하는 음악회 또한 광범한 호평을 받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무대미술디자인 부문이 제작한 세련된 복장, 무대장치, 도구, 토슈즈, 화장, 악세사리 등도 뭇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곤 한다.
중앙발레단의 창립, 성장, 발전은 줄곧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발레단은 세계의 30여개 나라와 지역에 방문공연을 했으며 그 나라들로는 발레예술의 발원지인 덴마크, 이태리,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 등 이다. 중국 국립발레단의 해외 공연은 매번 성공적인 국제이미지를 안겨줬으며 이는 중국발레가 세계발레무대에서의 자리매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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