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한(Hilary Hahn) &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 미국 최고의 젊은 음악가와 한국 대표 교향악단의 화려한 만남!
◈ Program 프로그램안톤 드볼작 교향곡 8번 G장조 작품 88번
Elgar Violin concerto in b minor, Op.61 ◈ Artist Profile 연주자 프로필바이올린 힐러리 한 (Hilary Hahn)
힐러리 한은 자신의 바이올린을 빈티지 자동차를 운전하는 숙련된 테스트 드라이버처럼 자신감 있고 기분 좋게 다룬다. 그녀의 음악에의 집중은 놀랄 만하다. 미국 버지니아 주 태생으로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힐러리 한은 10세의 나이로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했다. 그녀는 당시 83세이던 전설적인 스승 야샤 브로드스키(Jascha Brodsky)를 만나 그가 89세에 세상을 뜰 때까지 브로드스키 문하에서 공부했다. 1993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이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등과의 협연을 가졌다. 1995년 3월, 15세에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독일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 공연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유럽 전역에 방송되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힐러리 한은 어린 나이의 연주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를 수상했다. 1996년에는 소니 클래식과 전속으로 녹음 계약을 맺었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했다. 그녀는 데뷔 앨범의 작품으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녹음, 1997년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고 왕성한 녹음과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휘 키즈 베이클스 (Kees Bakels)
지휘자 키즈 베이클스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말레이시아 필하모닉의(MPO)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명예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MPO 창단의 주요한 역할을 한 그는 1998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홀에서 취임연주회를 가졌다. 2001년 MPO는 첫 해외순회공연을 가졌으며 3년 뒤 호주 순회공연을 가졌다. 베이클스는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퀘벡 심포니의 수석 객원지휘자 등을 역임하였으며 네덜란드의 주요 교향악단 및 유럽, 미국, 호주, 일본 등지의 수많은 교향악단들과 연주하였다. 2006-07 시즌에는 MPO, 네덜란드 캄머 필하모니, 브라반트 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과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된 이래 수준 높은 연주회를 통해 한국 음악의 모체로서 우리 교향악단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이다. 임원식, 홍연택, 원경수, 오트마 마가, 정명훈, 드미트리 키타옌코 등이 상임지휘자로 있었다. 그동안 KBS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자들, 예컨대 지휘자 펜데레츠키, 레파드, 요엘 레비, 바이올린의 살바토레 아카르도, 사라장, 강동석, 첼로의 야노스 슈타커, 미샤 마이스키, 피아노의 데 라로차, 잉그리드 헤블러,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플르트의 제임스 골웨이 등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연주회를 개최해 왔으며 앞으로도 정기 연주회를 비롯하여 연간 90여 회의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 Program Notes 작품해설. 1911년 11월 10일, 명 바이올리니스트 크라이슬러의 독주에 엘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어 호평을 받은 의미있는 작품이다. 모두 네 악장으로 이루어진 이 곡은 매우 어려운 기교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품을 구성하는 풍부한 멜로디와 짜임새 있는 하모니, 곳곳에서 드러나는 견실한 형식과 기품 있는 정서 등은 엘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악장은 협주곡 풍의 소나타 형식이며, 2악장은 느린 가요 형식으로 평온함과 정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마지막 3악장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솔로 주자의 화려한 카덴차 뒤에 드라마틱하고 운치있는 선율이 어우러지며 끝을 맺는다. |
공연후기...
이름에 '한'자가 들어있어 마치 우리나라와 연관이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몇년 전 내한연주회가 있었는데, 예매를 해놓고는 사정상 포기를 했어야만 했다.
그러니 이번 그녀의 이름이 내겐 더할 나위 없는 반가움으로 꼭 가야 될 연주회 목록에 들어가 있었다.
오늘 공연은 일찌감치 예약된 소희의 선물로 가게된 공연이기도 하다.
6월에 들어서 더욱 우리의 잦아진 만남에도 불구하고...자주 만나면 더 보고싶다더니, 정말 공연도 공연이지만
좋은 공연을 우리 삼총사가 함께 한다는 것에 새삼 설레임이 생겼다.
나는 오늘도 부랴 부랴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고, 레슨이 끝나자 마자 들고 뛰었다.
덕분에 항상 5분전에 도착하던 내가 20분전에 도착하여 여간 여유가 있는게 아니었다.ㅎㅎ
어느결에 생겼는 지 국악원쪽 콘서트홀 앞에도 take out 커피점이 생겨 파라솔과 의자가 여유가 있었다.
재빨리 자리를 잡고, 소희와 난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었다.
내가 만들어 갔지만, 비온뒤의 청명하고 조금은 쓸쓸함이 느껴질 정도의 바람결을 맞으며 따끈한 커피와 먹는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다.
ㅎㅎ
'내일도 또 만들어 올께~ 이러다가 나...샌드위치 장사 하는 거 아닌감??"ㅋㅋ
언니가 늦어져서 긴장을 했는데, 정말 5분전에 도착을 했다.
무조건 앉힌다음 샌드위치를 우격다짐으로 먹였다고나 할까...ㅋㅋ
결국 다 못먹고 우린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정말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다.
우선은 <힐러리 한>이 그랬고, 또 종일 듣고 간 아름다운 드볼작의 8번 교향곡을 실황으로 듣는다는 게 그랬다.
더우기 오늘 연주되는 레파토리-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드볼작 교향곡 8번은 다 실황으로는 처음 듣는 곡이었다.
드디어 지휘자와 힐러리 한이 무대에 나왔다.
오옷~ 소리가 저절로 터져나올 만큼 팜플릿의 이미지- 도도함과 깍아놓은 듯한 미모가 눈길을 화악 잡아 끌었다.
드레스는 또 왜 그렇게 멋지고 이쁜 지...
그녀의 도도함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그리고 시작된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녀의 팜플릿의 이미지가 조금도 틀리지 않았던것 처럼 그녀의 연주도 그녀의 소개된 프로필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어보이는 연주였다.
조금도 망설임이 없는 거침없는 연주...
몹시 어려운 곡이라고 하던데, 어느곳 하나 튀는곳 없이 매끄러운... 너무나 아름다운 소리...
특히 3악장에서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아름다운 카텐자를 연주했다.
와아~~
연주자이기에 앞서 마치 비너스 조각상을 보듯 아름다운 그녀의 자태와 연주모습은 흔들림 없던 그녀의 연주 만큼이나 도도함이 느껴졌다.
4살에 시작해서 10살에 협연을 했고, 15살에 거장 <로린마젤>과 협연을 해서 화려하게 유럽에 등용을 하고, 어린나이에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인 '에이버리 피셔 그랜트 상'을 수상했고, 그녀의 음반은 '디아파종 상'을 탔다더니...
대여섯번의 커튼콜에 그녀의 앵콜곡이 무반주로 연주되었다.
화려한 기교도 기교지만, 느리고 섬세하고 정적인 연주에서 그녀의 빼어난 감수성과 천재성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던 앵콜연주 였다고 생각들었다.
2부- <드볼작의 8번 교향곡>
가끔은..교향곡을 공연장에서 실황으로 듣는다는 것 그 자체로도 감동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도 그런 느낌은 딱 맞아 떨어졌다.
종일 mp3로 듣던 것과 어찌 비교를 할 수 있으련만, 그 광할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아름다운 곡이었다.
특히 3악장은 얼마나 아름다운 지...
지휘자도 춤을 추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정도...
트럼펫연주도 훌륭했고...금관악기 연주가 ...정말 드볼작의 거대하고 광활한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고 생각든다.
현의 울림...세기...너무 듣기 좋았다.
어쩌면...드볼작의 아름다운 곡에 이미 매료가 되어 갔었기 때문인 지도 모르겠다.
암튼...
엘가의 바이올린 곡이나 드볼작 심포니 8번이나 거의 1시간 가까이 되는 대작을...
훌륭한 연주로 들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Symphony No.8 in G Major, Op.88(교향곡 8번 사장조)의 개요
일명 England로 칭하는 교향곡 8번은 1889년에 작곡 되었으며 1895년에 작곡된 신세계 교향곡과 함께 그의 최고의 걸작이자 가장 사랑 받는 두 곡으로 작품 곳곳에 보헤미아의 깊은 정서가 베어 있다.
드보르자크가 영국에 첫발을 디딘 것은 1884년이다. 오라토리오 「스타바트마테르」op.58 이 연주되었을 때, 그는 그때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고국에 전했다.
“청중은 내가 나타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로 맞이해 주었다. 더 큰 열광은 곡이 진행됨에 따라서 더욱 커져서 마지막 박수는 너무 크게 울려 나는 청중에게 몇 번이고 답례를 되풀이해야 했다. 동시에 관현악단과 합창단원이 반대편에서 내게 가장 열렬한 갈채를 보내 주었다.”
영국에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아홉 번이나 초청을 받아 영국을 방문하면서 교향곡 8번, 레퀴엠 등을 영국으로부터 위촉받아 작곡하였다. 영국에서의 성공적 연주와 명성으로 마침내 영국의 전통을 자랑하는 캠브리지대학으로부터 명예 음악박사 학위까지 받게 된다. 한편 영국으로의 잦은 연주여행은 그의 창작에 큰 자극을 주었고 작곡가로서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국제적으로도 대 작곡가의 그룹에 들게 된다.
제1악장 Allegro con brio
제2악장 Adagio
제3악장 Allegretto grazioso Molto vivace
제4악장 Allegro ma non troppo
출처 : http://blog.naver.com/apolions?Redirect=Log&logNo=4004989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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