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몽블랑 트래킹 16일(2012.7) 33

12.TMB/낭 보랑-푸르고개....발레 드 글래시어스(4)

꿈같은 알프스의 정경은 끝없이 펼쳐졌다. 험준한 바윗길을 오르고 내렸던 것은 벌써 까마득히 잊은 듯.... 우린 다시 알프스의 본연의 모습에 열광했다. 그럼 그렇지~ 이처럼 아름다운 천상의 화원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 먼저 내려간 비가 벌써 신발까지 벗고 스카프를 깔고 그 위에 ..

11.TMB/낭 보랑-푸르고개....발레 드 글래시어스(3)

푸르고개(Tete Nord des Fours) 정상에서 감동의 기쁨을 나누며 단체사진을 찍은 뒤 우린 하산하기 시작했다. 산행이 늘 그렇듯... 오를땐 힘듦을 이겨내고 올라야 된다는 긴박감으로 하나도 보이지 않던 풍광이 내려오면서 생소함으로 다가와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매력이..

10.TMB/낭 보랑-푸르고개-....발레 드 글래시어스(2)

아!! 저 멀리로 호수가 보인다. 그림같은 풍광이다. 한 바탕 카메라 세례를 퍼붓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는데..... 헐~ 내려오던 외국인 단체가 스틱을 쳐들고 우리에게 멋진 터널을 만들어주는게 아닌가!! 아!! 이 멋진 여유~~ 우리도 그들도 행복으로 범벅이 된 함박웃음을 띄우며 우린 그 터..

9.TMB/낭 보랑-발므산장-봉노므 고개.....발레 드 글래시어스 (1)

오늘은 이제까지의 일정중 가장 힘든 여정이다. 무려 오르막만 1290m.... 그리고 내리막도 950m로 만만치가 않다. 알프스에 첫 발을 내 딛기 시작하면서 '천국'이란 단어외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던.... 그저 어느 곳 하나 감탄을 내 뱉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의 아름다운 풍광 뿐이었는데... ..

6.TMB.../레우슈(LES Houches) -레 꽁따민느(Les Contamines)

<지도 사진 출처/신내과 의원 갤러리> 어제 트래킹을 마치고 마악 숙소에 도착해 씻고 있는데,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세차게 내려 혹시 오늘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상준비를 방수가 되는 바지에 아주 얇아서 젖었다가도 금새 마르는 셔츠, 그리고 고어텍 모자로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