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6년)

신수정과 친구들/2006.12.5./호암아트홀

나베가 2006. 12. 6. 02:01

 

Forever MOZART!

 
♣ Highlight of this Concert!! ♣
 
1. 한국 피아노 계의 대모 신수정과 그가 사랑하는 음악 친구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무대!
2.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모차르트와 함께 하는 사랑스러운 음악의 밤!
3.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 클라리네티스트 김현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참여, 듀오, 트리오, 콰르텟 등 다양한 무대가 함께 하는 놓칠 수 없는 무대!
4. 2006 호암아트홀 한국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시리즈, 그 마지막 무대!

  

참 스승으로 남길 원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예술가 피아니스트 신수정이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같이 해온 음악친구들과 함께 꾸미는 <신수정과 친구들_Forever MOZART>가 12월 5일(화)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1960년대 이후부터 40년 가까이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로 국내 피아노 음악계를 이끌어 온 신수정은 그 동안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직접 운영하는 홀의 이름을 모차르트 홀이라 명명할 만큼 모차르트에 대한 애착이 큰 그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음악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클라리네티스트 백주영 등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연주자들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

솔리스트로서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영훈, 김상진, 백주영, 김현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 동지이자 큰 선배인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함께 불멸의 작곡가 모차르트의 빛나는 작품들을 듀오, 트리오, 콰르텟 등 다양한 편성으로 들려주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의 대단원을 장식할 예정이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40번 Bb장조 K.454
Mozart     Violin Sonata No.40 Bb Major K.454

모차르트  클라리넷과 피아노, 비올라를 위한 3중주곡 Eb장조 K.498 <케겔슈타트 트리오>
Mozart     Trio for Clarinet, Viola and Piano in E flat major KV 498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8번 a단조 K.310
Mozart     Piano Sonata No.8 a minor K.310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곡 제1번 g단조 K.478
Mozart    Piano Quartet No.1 g minor K.478

 

 

프로필

 

피아니스트신수정, Pianist  Su-Jung Shin

한국 전쟁 당시 피난지인 부산. 천막으로 만든 이화고녀 가교사에서 처음으로 이화·경향 콩쿠르가 열렸다. 당시 6학년이었던 신수정한동일, 이덕주, 이경숙 등과 함께 이 콩쿠르에 입상했고, 이것이 그녀를 피아니스트의 길로 이끌었다.

그 후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에 수석 입학, 수석 졸업한 그는 빈 국립 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국내에서 이미 동아 콩쿠르 우승으로 자질을 인정받은 그는 빈 유학 중 국제 베토벤 콩쿠르에 입상했고 졸업과 함께 서울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국내외에서 런던 필, NHK 교향악단, 뮌헨 체임버, 도쿄 필, 신일본 교향악단, 홍콩 필, 국향, 서울시향 등과 협연했고, 루치에로 리치, 클라우스 헬비히, 토마스 브란디스, 정경화 정명화 등과 연주하며 1960~70년대에 화려한 음악의 꽃을 피웠다.

1970년대 중반 서울대 교수직을 내놓고 다시 미국 피바디 음대에서 수학한 그는 한동안 미국에서 활약하며 당시 한국의 많은 유학생들에게 힘이 되어 주기도 했다.

그 후 연주가로서, 교육자로서 한국 피아노 계의 중심에 서왔던 그는 경원대 학장을 거쳐 2005년 서울대 음대 60년 역사에서 27대 학장이자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해 서울대 음대를 줄리어드 정도의 교육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동아 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스테파노브 콩쿠르, 독일상공협회 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는 그는 뮌헨 콩쿠르, 일본 소노다 피아노 콩쿠르, 일본 국제 콩쿠르, 쾰른 음대 주최 국제 피아노 콩쿠르, UNISA국제 피아노 콩쿠르,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제4회 국민음악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대한민국 목관 문화훈장, 한국음악상(기악부분) 등을 수상했다.

 

 

클라리네티스트 김현곤, Clarinetist  Hyun-Gon Kim

클라리네티스트 김현곤은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도독, 뮌헨 국립음대 대학원(Melsret Klasse Diplom)을 졸업하였다.

동아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바 있으며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제정 ‘국민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4년 이후 매년 독주회 및 실내악을 비롯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 음악제, KBS교향악단, 모스크바 챔버, 파리 챔버 오케스트라, 금호현악4중주, 탈리히 현악4중주단 등과 협연했다. 또한 클라리넷 창작음반 독집, KBS FM 초청음악회 등 다수의 앨범을 출반했고, KBS 교향악단 수석과 서울대 음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서울클라리넷앙상블, 채리티체임버앙상블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비올리스트 김상진, Violist  Sang-Jin Kim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1991년 독일 쾰른 음대에 입학 후, 같은 해 동아콩쿠르에서 당당하게 1위에 입상했다. 그는1999년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데뷔 리사이틀을 통해 “인상적이며 호소력 있는 연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과거 금호 현악4중주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인 공헌을 인정받아  2001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에 임명되었으며, M.I.K 앙상블 멤버로 활동 하는 등 독주자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음대 기악과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Violinist  Ju-Young Baek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1994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대회에서 우승, 1997년 한국에서 열린 동아 국제 콩쿨에서는 최고상을 수상하였다.
2000
년 영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여 뉴욕의 영 아티스트 시리즈에서의 데뷔와 매니지먼트를 포함하는 모든 부상을 수상하였고, 노르웨이의 드라멘스 심포니,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 오케스트라,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 바 있는 백주영은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실내악 음악을 연주하였으며,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 브릿지햄톤 실내악 페스티벌, 줄리어드 포커스페스티벌, 잘츠부르크 여름 음악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였다.커티스 음악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줄리어드 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백주영은 각각 아론 로잔느, 로버트 만을 사사하였으며 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첼리스트 송영훈, Cellist  Young-Hoon Song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부터 첼로를 시작하여 11세 때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국내 음악계에 데뷔하였다. 이화경향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한 그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한 1988년 예원학교 2학년 재학 중 도미하여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실기 장학생으로 공부하였다. 1992년 줄리어드 음대를 거쳐 요요마와 린 헤럴을 길러내기도 한 스승 챠닝 로빈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영국의 노던 왕립 음악원 (Northern Royal College of Music)에서 유학했고, 랄프 커쉬바움(Ralph Kirshbuam)에게 사사하면서 노던 왕립 음악원 콩쿠르 전체 대상 수상 등의 영예를 누렸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퀸즈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영국의 노던 왕립 음악원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 바 있으며, 스위스 루체른의 국제 여름학교, 영국의 프러시아 코브 음악제, 프랑스의 엑스앙 뮤지크 페스티벌 등 세계 각지의 유명 페스티벌에 초청되었다. 현재 그는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거장 아르토 노라스에게 사사하며 Internatioal Paulo Cello Competition 입상하여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하였고, M.I.K 앙상블 멤버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