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wingle Singers Christmas Concert
- 5번의 그래미상에 빛나는, 영국이 배출한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
-이 겨울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원한 사랑의 하모니
◈ 프로그램
1. Overture to “Die Zauberfloete” -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2. Eine Kleine Nachtmusik, 1st movement- ‘작은 밤의 음악’ 현악 세레나데 1악장 알레그로
3. Piano Concerto No. 21,2nd movement-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4. Piano Sonata No. 15 in C, 1st movement- 피아노 소나타 15번 1악장
5. Terzettino ( Cosi Fan Tutte) - 오페라 코지 판 투테 中 ‘Terzettino’
6. Un’ Aura Amorosa( Cosi Fan Tutte)- 오페라 코지 판 투테 中 ‘산들바람은 시원하고’
7. Symphony no. 40, 1st movement - 교향곡 40번 1악장.
8. Ach, Ich Fuehl’s (Die Zauberfloete)
- 오페라 마술피리 中 2막 ‘아, 사랑의 기쁨은 사라지고’
9. Der Vogelfaenger (Die Zauberfloete)- 오페라 마술피리 中 ‘마적’
10. Rondo alla Turca-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터키 행진곡’
11. “Ah Vous Dirais – Je, Maman” Variations- 변주곡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휴 식
1. Gruber : Silent Night
- 성가곡 ‘고요한 밤’
2. Traditiona : Christmas Medley – Deck the Halls; What Child is this?
3. Traditional : 크리스마스 메들리
- God Rest Ye Merry, Gentlemen
- The First Nowell
- Go Tell it on the Mountai
4. Blake : Walking in the Air
5. Berlin : White Chrimas
6. Chan / Styne :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7. Traditional : O Tannenbaum
8. Marks :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9. J. Mitchael : River
10. G. Michel : Last Christmas
11. Smith/Gillespie/Martin: 크리스마스 메들리
- Winter Wonderland
- Sanata Claus is Coming to Town
-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상기 프로그램은 공연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Press Release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선물, 사랑의 스윙을!
5번의 그래미상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가 오는 12월 내한한다.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곡 해석으로 유명한 스윙글 싱어즈는 기상천외한 보이스 테크닉과 폭넓은 레퍼토리, 재기 발랄한 무대 매너로 한 편의 아카펠라 ‘쇼’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레퍼토리로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고픈 모든 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일본, 한국 등 극동아시아에서 매우 인기를 모은 크리스마스 명곡들을 많이 포함하였다. 사랑스런 클래식과 재즈 편곡으로 듣는 스윙글싱어즈의 흥미진진한 크리스마스 연주는 시즌적 특성에 맞추어 매우 축제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을 이끈다.
특히 전반부는 탄생 250주년을 맞는 모차르트의 특집 무대로 꾸며진다. 스윙글싱어즈만의 매력이 가득 넘치는,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확실하게 재미있고 확실하게 감동적인 한 편의 아카펠라 쇼가 한국 관객들을 환상의 크리스마스로 초대할 예정. (문의: 02-2068-8000)
★ A Cappella Spectacular: 40년의 역사가 녹아있는 절묘한 화음 ★
5번의 그래미상 수상, 50여장의 앨범, 3,500여회의 세계 순회공연등은 단지 그들을 설명하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40년을 다진 아카펠라 내공은 가히 놀랄 만큼 독창적이고 창조적이다.
8명의 멤버로 구성된 스윙글 싱어즈는 인간의 음역을 뛰어넘는 화려한 기교를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아카펠라 그룹이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클래식에서 재즈, 팝까지 각종 장르를 소화하는 이들은 근접 마이크 사용, 스캣, 조화, 융통성을 핵심요소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신비로운 화음을 자랑한다.
5번의 그래미상 수상, 50여 장의 앨범, 3,500여 회의 세계 순회 공연은 그들의 세계적인 명성을 가늠하게 하며, 특히 이들은 독보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루치아노 베르리오가 이들과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신포니아’를 작곡해 바쳤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카펠라 그룹으로는 드물게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무대에 서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63년 파리에 거주하고 있던 미국인 워드 스윙글(W.Swingle)에 의해 결성된 이 그룹은 파리 첫 공연에서 혁신적인 화음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바흐의 푸가를 ‘스윙재즈’ 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레퍼토리로 창단된 이후, 재즈와 팝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상상 가능한 모든 음악을 신선하고 독창적으로 해석, 연주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의 테마로 한 편의 ‘아카펠라 쇼’로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에서는 퀸시존스, 퀸, 스티븐 손드하임 등의 레퍼토리로 재즈, 팝, 뮤지컬, 클래식을 어우르는 한층 다양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이 음악들이 그들의 마술적인 아카펠라를 통해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 Magical Sound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의 신비로운 보이스와 독창적인 곡해설★
그들의 CD를 듣고 있으면 과연 이 소리가 사람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신기할 정도이다. 근접 마이크 사용 테크닉으로 악기처럼 사용되는 목소리, 흥얼거림의 스캣 기법으로 기존 음악의 다양한 버전을 제시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표현된 다양한 효과음과 총소리, 대포소리, 악기소리로 관객의 흥을 돋우는 무대는 마법 같다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다.
★기상천외한 보컬테크닉과 폭넓은 레퍼토리, 재기발랄한 무대 매너와 함께하는 ‘아카펠라 쇼 ★
이들은 모든 악기를 배제하고 순수한 목소리만으로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어 독특한 음악세계를 연출한다.클래식부터 재즈, 팝, 세계 각국의 민요, 심지어 악기소리와 총소리, 대포소리에 이르는 다양한 효과음까지, 그들에게 불가능의 영역은 없어 보인다. 때때로 고요하면서도 다이나믹함을 잃지 않는 강력한 음색은 공간을 장악하며 관객의 감동을 최고치로 이끌어 낸다. 또한, 그들의 재치 있는 무대매너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아카펠라 공연을 한편의 ‘쇼’로 자리매김 시킨다. 스윙글 싱어즈가 들려주는 사랑의 하모니는 사랑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생애 최고의 겨울을 선사할 것이다.
◈ 아티스트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스윙글싱어즈의 멤버이자 테크니컬 디렉터인 제레미 새들러 Jeremy Sadler 입니다.
독자들을 위한 질의답변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Q1. 1973년에 스윙글싱어즈 (French group)가 활동을 접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French group과 English group의 음악적 스타일과 둘 사이의 차이점을 알고 싶습니다.
1963년에 창단된 프랑스 기반의 스윙글싱어즈는 1973년 그룹의 해체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들 스스로가 그래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스윙글싱어즈는 4명의 멤버로 시작하여 수 많은 연주투어와 음악작업으로 높은 성과를 이루어 왔습니다. 이후, 영국 그룹이 결성되었고, 이 두 그룹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마이크의 사용법에 있었습니다. 그룹의 창단자인 워드 스윙글(Ward Swingle)은 프랑스 그룹이 마이크 앞에서 조용하게 노래하는 것에 자연스러운 반면, 영국 그룹은 그러한 마이크 사용법에 덜 익숙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러한 차이를 음악작업에 적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멤버들이 영입되었고, 자신들의 테크닉을 그룹에 적용시키면서 곧 스윙글싱어즈의 음악은 60년대 초기 멤버의 음악만큼 매력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물론 오늘날의 스윙글싱어즈는 다른 악기의 도움이 전혀 없이 노래를 한다는 것이 다른 그룹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윙글싱어즈의 아카펠라 레퍼토리는 다양한 음악장르를 아우르며, 광범위한 편곡작업으로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Q2. Luciano Berio와 같은 현대 작곡가의 작품을 다루기 위한 Swingles Ⅱ 같은 unit도 조직되어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그러한 시도가 그룹의 음악적 성장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스윙글싱어즈는 이태리의 아지오 코르기(Azio Corghi), 루치아노 베리오(Luciano Berio) 와 프랑스의 Pascal Zavaro 등과 같은 수 많은 현대음악 작곡가들과 교류해 오고 있으며, 특히, 베리오는 스윙글싱어즈의 유니크한 사운드에 새로운 음감의 세계를 열어준 작곡가중 하나입니다. 그의 음악 ‘신포니아 Sinfonia’ 는 스윙글싱어즈의 개성에 맞도록 매우 훌륭하게 작곡된 곡으로, 1969년 초연될 당시 스윙글싱어즈의 새로운 팬 층이 형성될 정도의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이 곡을 매년 정기적으로 연주해 오고 있는데, 이것은 스윙글싱어즈의 가능성과 새로운 편곡의 공연이나 작곡작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사운드의 창조에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떠한 스타일의 음악이든지 말이죠.
또한 ‘신포니아 Sinfonia’ 는 우리 그룹에게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와 협연할 기회를 가져다 주었는데, 최근 몇 년간은 이태리의 피렌체에서 주빈 메타(Zubin Mehta)와 도쿄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연주활동을 펼쳐왔습니다.
Q3. 킹스 싱어즈나 리얼 그룹 같은 유사한 보컬 그룹의 활동 또한 점점 왕성해 지고, 이미 청중들은 특성화된 그룹 브랜드를 요구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타 그룹과 차별화된 스윙글 싱어즈의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청중들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우리가 오늘날 관객들에게 놀라는 점 중 하나는 레퍼토리에 대한 요구의 폭입니다. 스윙글싱어즈는 본래의 클래식 기악곡을 재즈의 느낌으로 노래하는 스윙글싱어즈 만의 전통 창법을 유지하는 동시에, 팝과 락, 스윙과 재즈의 편곡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멤버가 8명이라는 것은 다양한 가능성이 그룹 내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관객들이 가장 즐겁게 즐기는 음악은 기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듣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는 항상 스윙글싱어즈답게 노래합니다. 하지만 저는 스윙글싱어즈가 다른 아카펠라 앙상블과는 다른 훨씬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4. 최근 팝 가수 Jem의 작품에 스윙글 싱어즈의 노래가 샘플링으로 사용된 걸 들었습니다. (국내 CF에 사용되어 유명세를 타고 있기도 한데요,) 이러한 전반적인 현상에 어떤 의도를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우리는 이런 트렌드를 매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Jem은 웨일즈(Wales) 출신으로 어머니 레코드 수집품으로부터 자신의 음악을 끄집어낸 가수입니다. 현 스윙글싱어즈의 멤버들도 사실 그러하였습니다. 집안에 있던 60년대의 레코드들을 들으며 자란 사람들이거든요.
‘They’ (Jem의 싱글곡-바흐 '전주곡 F단조' 의 스윙글싱어즈 버전을 사용하였음) 에서도 사용된 이 샘플곡은 명백히 매우 잘 사용된 경우이며 동시에, 두 가지 소리의 세계를 결합하여 새로운 제 3의 소리 세계를 창조해 낸다는 스윙글싱어즈의 순수한 음악적 이념에 부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음악적 이념은 스윙글싱어즈의 음악을 통해 꾸준히 구현되고 있는데, 새롭게 편곡된 퍼셀의 오페라 <디도와 아이네아스> 중 ‘디도의 비탄’(Dido’ Lament)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곡은 현과 솔로 보이스를 위한 멜로디 라인과 같이 ‘그라운드 베이스(Ground bass)’ 의 형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신디사이저’ 모티프(motif)와 멤버중 베이스를 맡고 있는 토비아스(Tobias)의 환상적인 힙합 비트박스가 가 더해집니다.
* 그라운드 베이스(Ground bass) : 기초저음,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4마디나 8마디의 베이스 악구로 되어있음
Q5. 그룹의 음악적 지향점을 통일시키기에 구성원의 머릿수(8명) 가 장애가 된 적은 없었는지요?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8명의 멤버가 존재한다는 것은, 음악과 스타일 안에서 8명의 성격과 취향이 있고 8개의 다른 분위기가 매일 발생된다는 의미입니다. 스윙글싱어즈의 멋진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민주주의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콘서트와 음반, 해외리허설을 프로그램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음악감독(Tom Bullard)이 존재하지만, 모든 멤버는 ‘어떻게 노래할 것인가’에 의견을 제시하는데 자유롭습니다. 우리는 각 곡들의 디테일을 다듬기 위해 정기적인 연습시간을 갖는데, 멤버들간의 ‘토의(discussion)’는 이 시간을 통해 주로 이루어 집니다. 대부분 서로의 의견에 동의를 하지만요…!
Q6. 상당한 양의 투어를 소화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거나 재미있었던 사건이나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재즈트리오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클라츠 브라더스’와 함께 2006년 새해를 축하하는 <스윙 인 더 뉴 이어> 콘서트를 독일의 드레스덴에서 가졌는데, 콘서트 자체만으로도 훌륭했지만, 드레스덴에서 보낸 2005년의 마지막 날은 개인적으로도 잊을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슬픈 역사에 의해 파괴된 중앙성당의 재건을 경축하고, 도시 건립 800 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한창이었던 드레스덴은 각종 불꽃놀이와 축제의 환희로 가득차 있었으며, 활기차고 시끄러운 도시의 저녁에 한 명의 시민으로 참여하여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Q7. 스탭으로서 Sound engineer와 Music director의 정확한 업무는 무엇인지, 성공적인 공연을 만드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고 싶습니다.
앞선 답변에서 간략히 소개했듯이, 음악감독은 스윙글싱어즈라는 배를 이끄는 선장과도 같아서 가장 중요한 음악적 영역을 책임지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관객은 사운드 엔지니어의 존재를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의 콘서트에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악기연주자에게 사운드 엔지니어의 역할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나, 보컬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전달해 주는 사운드 엔지니어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그룹의 사운드 엔지니어 필 하틀리(Phil Hartley)는 보컬의 소리를 피아노처럼 조절할 수 있는 사운드 보드 페이더(sound board faders)를 가끔 사용하기도 하는데, 각 곡들의 음색과 메시지에 균형을 유지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그의 작업은 스윙글싱어즈의 사운드에 특별함의 옷을 입히며, 완성도 있는 무대를 위한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조언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